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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국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 울산대서 강연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77) 감독이 지난 16일 울산대학교를 찾았다.임 감독은 이날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과정을 대상으로 한 `판소리 영화에 대하여` 주제 강연에서 영화와 함께한 자신의 일생을 이야기했다.영화계 입문은 영화에 대한 꿈보다는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영화 `장화홍련전` 제작부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고 밝혀 청강생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얻었다.이어 1962년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비롯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서편제(1993),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씨받이(1986),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취화선(2002) 등 한국적 정서를 소재로 한 영화의 제작배경을 털어놨다.서편제를 영화화한 계기는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제작한 뒤 고향인 전라도의 전통술집을 찾았다가 기생의 판소리에 매료돼 30년이 지나 영화로 결실을 맺은 것.부르기도, 듣기도 힘든 판소리의 감흥을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심청전에서 심봉사가 밥을 구걸하는 장면의 판소리를 초가에서 낡은 옷을 입은 아낙네를 등장시킬 때 그 소리가 `가난을 담은 소리`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그려내었던 기법으로 촬영했다고 소개했다.임 감독은 현재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석좌교수이며,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임권택영화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울산대 산업대학원은 오는 30일 최영미 시인, 내달 21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 6월 11일 개그맨인 김병조 조선대 교수를 초청해 테크노CEO과정을 이어간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19

계명대 2014년 수시전형계획 발표

계명대는 17일 입학사정관전형과 면접우수자전형 모집인원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4학년도 수시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면접우수자전형 선발인원이 300명에서 352명으로 증가하는 등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 612명에서 676명으로 64명 증원된다. 또 야간 모집단위를 면접우수자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처음 모집하는 것도 눈에 띈다. 야간 전 모집단위를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을 폐지할 예정이다.야간모집단위 면접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 수험생 부담을 대폭 완화했으며,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와 수능에 약하지만 면접에 자신이 있거나 서류준비가 잘된 수험생이라면 노려볼 만한 전형이다.올해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능 A/B유형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B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계명대는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몇 개 학과[의예과, 생명과학계열, 간호학과, 사범대학(교육학과, 한문교육과 제외), 경찰행정학과, KAC, EMU복수학위, DigiPen복수학위]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은 A/B유형 선택이 모두 가능토록 했다.수시 총모집 인원은 5천508명 중 67%인 3천66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4-18

입학서 진로 지도까지 `원스톱`

한동대학교가 최근 입시를 담당하는 입학처와 학생 취업을 담당하는 학생경력개발실을 하나로 통합해 `입학·인재개발처`를 신설했다.이는 학생들의 효율적인 진로 지도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파악된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은 물론 진로 지도까지 연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입학·인재개발처는 부서 통합 전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파악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ACCESS-SUCCESS 모델`을 개발·운영해 왔다. ACCESS-SUCCESS 모델이란 한동대에 입학하기 원하는 잠재적 지원자들에 대한 교육을 입학 전부터 입학 후까지 관리해주는 학생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ACCESS(고교-대학 연계) 파트에서는 고교생들에게 `한동 G-IMPACT 체험활동`, `한동 전공 체험활동`과 같은 대학 사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고교 교사 및 교육청과의 연계활동 등도 병행하고 있다.따라서 △잠재적 지원자들의 창의 인성 계발 △고교현장 의견수렴 △입학사정관제 정착 등의 성과를 올려 왔으며 더불어 SUCCESS(선발-교육 연계) 파트에서는 한동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 사전교육 △입학 후 학업지원 △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같은 선발에서 교육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통합을 통해 학생취업을 담당해온 `학생경력개발실`의 진로기능이 더해진 입학·인재개발처는 학생 개개인이 전공과 특성에 맞는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특화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17

울산대 구광렬 교수, 시집 `슬프다 할 뻔했다` 출간

시인이자 소설가인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스페인중남미학전공 구광렬 교수사진가 신작 시집 `슬프다 할 뻔했다`(문학과 지성사, 160쪽, 8천원)를 출간했다.문학과 지성 시인선 426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구 교수의 한국어 시집으로는 여섯 번째, 스페인어 시집 통산 열세 번째 시집이다.지난 1980년대 멕시코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하고 그곳에서 스페인어로 시를 발표하며 멕시코 문협 특별상, 브라질 ALPAS XXI 라틴시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구광렬 시인의 목소리에는 야생의 활력, 강렬한 원시적 힘이 작동한다. 이같은 그의 문학은 역동적 세계관은 단순하지 않은 복합적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스페인과 포르투갈 침입자들의 학살과 약탈에도 불구하고 원주민과 백인 사이에 다양한 인종적·문화적 혼합이 이뤄진 라틴 아메리카는 원주민 자신의 고유한 혈통과 문화도 상당 부분 원형대로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흑인 노예와 아시아 이주민 후예들의 또 다른 요소를 품고 있다.라틴 아메리카야말로 백인 침략사의 살아 있는 박물관이자 다문화사회의 움직이는 전시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혼종적 세계에서 청춘의 방황기를 보낸 시인의 세계에는 멕시코의 황홀한 음악과 리듬이 흐른다. 흥겨운 가락과 감미로운 속삭임에 마취되듯 감정이입이 되는 매력적인 시들이다.반면 유년의 가족사에 얽힌 빈궁의 기억과 한국 근현대사 현장의 목소리는 시의 리듬과 비유법이 품바나 육자배기 같은 우리네 토착적 민속적 전통예술에 뿌리를 두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것은 항상 시인이 자신의 근거와 현재적 배경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한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15

“포스텍, 역시 아시아 대표대학”

포스텍이 영국 더타임즈가 처음으로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The 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 5위에 올라 아시아 대표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인 더타임즈(THE; Times Higher Education)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가 공동으로 실시한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포스텍은 일본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중국 베이징대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연구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논문피인용지수에서는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이번 아시아 대학평가는 더타임즈가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세계 대학평가와 같은 △교육여건(Teaching)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기술이전 수입(Industry income) △연구(Research) △논문 피인용(Citations) 등 5개부문 13개 지표를 활용해 선정됐다. 더타임즈가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텍은 교육여건, 연구, 기술이전 수입 등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술이전수입과 논문인용도에서 다른 대학을 크게 앞섰다. 포스텍에 이어 중국 칭화대(6위), 일본 교토대(7위), 서울대(8위), 홍콩 과기대(9위), 카이스트(10위)로 Top 10에 올랐다.평가를 담당한 더타임즈 필 배티 편집장은 “포스텍은 아시아를 대표할 정도로 연구력이 뛰어난 대학”이라고 평가했다고 포스텍은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12

대구대, 시각장애인 학습지원 나서

대구대학교가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에 나선다.대구대 점자도서관은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13년 EBS 방송교재 점역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대구대는 중고등학생용 EBS 방송교재 150권을 일반 점역 및 점자정보 단발기용 파일로 개발하고 국립특수교육원의 시각장애인용 학습사이트인 `이얍(E-yab, http://blind.knise.kr)`을 통해 점역파일 보급 및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더불어 `이얍` 사이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자 1인을 상시 배치해 회원관리, 콘텐츠업데이트, 질의응답 등 업무를 수행한다.또, EBS 방송교재 점역사업 안내 및 `이얍`사이트 활용 방법을 소개한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에 배포하고 현장방문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대구대 점자도서관은 지난 1974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점자교과서를 제작ㆍ공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편집 및 출판에 필요한 전문가와 전문기술을 축적하고 있다.최양규 대구대 점자도서관장은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교정사와 점역사와 함께 현직 맹학교 교사를 연구진으로 참여시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물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 기회확대와 교육격차 해소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12

블랙?화이트? 총장님 헤어컬러, 학생의 선택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대학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어울림 이벤트로 `총장 헤어컬러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홍철 총장의 헤어스타일이 지금 현재의 흰색 상태로 좋은지(화이트 스타일), 아니면 검정색으로 바꾸는 게 좋은지(블랙 스타일)를 대학 구성원들에게 묻는 형식이다.이번 행사는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총장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학생 및 교직원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투표는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홍 총장의 `화이트 스타일` 캐리커처와 `블랙 스타일` 캐리커처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가지를 선택하면 된다.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취업창업센터, 사범대학 로비 등에 설치된 투표판에 스탬프를 찍어 투표할 수도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대가(大家)상, 르네상스상, 소통상, 화합상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투표 결과와 수상자 발표는 내달 10일, 시상은 내달 15일 개교기념일에 할 예정이다.학생들은 홍 총장의 두 가지 스타일 모두 친밀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화이트 스타일`은 푸근한 느낌이 전달되고 `블랙 스타일`은 보다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는 반응이다.영어영문학과 4학년 최진희(22)씨는 “총장님의 헤어스타일을 대학 구성원에게 묻는다는 이벤트 자체가 참 신선하고 재미있다”며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총장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홍 총장은 `블랙 스타일`의 표가 많이 나오면 검은색으로 염색할 것을 약속했기에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구성원도 있는 반면 지금의 모습 그대로가 더 자연스럽고 좋다는 의견도 많아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10

선린대 글로벌 인재양성 꿈 영글다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는 지난 4일 믿음관 5층 세미나실에서 2012학년도 선린대학교 해외연수프로그램 결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가졌다.선린대는 지난 1년간 2억7천만원을 투입해 학과장 추천과 어학실력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어학능력우수자 및 성적우수자 총 88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했다.이들은 미국, 호주, 싱가폴,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나라를 방문, 짧게는 4주, 길게는 16주 동안 해외 산업체, 해외 자매대학 및 기관에서 어학교육 프로그램과 전공관련 연수실습 프로그램을 수행했다.특히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전문대생 해외현장실습 16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연수과정 동안 최대 20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아 전공과 관련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신영(22·여·간호과 3년) 학생은 “대학에서 진행하는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잘 활용하게 돼 기쁘다”며 “선린대학교에 입학해 이같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남은 재학기간 중 외국어 실력향상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일평 선린대 총장은 “해외연수에 참가한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 모두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연수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인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제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08

영남대, 대기업 채용 러브콜 잇따라

국내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영남대학교가 국내 굴지 대기업들로부터 인재헌팅 러브콜을 받고 있다.4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리크루팅 릴레이를 펼친 대기업 및 공기업은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STX 조선해양, KOTRA 등 총 25곳.이달에도 두산그룹 5대 계열사와 롯데그룹을 비롯해 이월드, 신한은행, 메리츠화재 등 총 9개 대기업의 캠퍼스 리크루팅이 예약 완료됐다.4월 릴레이의 첫 주자는 두산그룹. 그 가운데에서도 계열사인 두산건설이 가장 먼저 지난 1~2일 영남대 학생지원센터에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채용상담에는 두산건설에서 근무 중인 동문 선배들이 직접 나서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정보통신 등 두산그룹 5대 계열사의 통합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이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각 계열사에서 본사 인사총괄책임자들이 기업을 홍보하고 채용 및 인사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직접 우수 인재 찾기에 나섰다.또한 두산건설은 4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2시까지 기계관에서 인사담당자 멘토스쿨을 열어 취업희망자들에게 보다 자세한 채용길라잡이를 제공하기도 했다.두산중공업 취업을 준비 중인 권오주(24·기계과 4년)씨는 “채용담당자가 직접 코치를 해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취업준비로 바쁜 구직자들을 위해 기업들이 먼저 찾아오는 행사가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 백응률(53·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준비된 우수 인재들을 찾아 대기업들이 직접 찾아왔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그동안 취업시장에서 비수도권대학 출신들이 겪어야 했던 차별과 불이익이 사라지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05

안동대, `서울어코드 활성화사업`선정

안동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가 지난해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 중간평가에서 이전 2년간의 사업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결과, 3차년도 계속 지원 대학교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대는 전년 사업비에 비해 6천만원이 증액된 총 4억8천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앞서 2011년 6월 지식경제부의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안동대 멀티미디어공학과는 2017년 12월까지 6년6개월동안 약 32억2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현재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에는 안동대를 비롯해 경북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전국에서 18개 대학교 컴퓨터관련 학과가 참가하고 있다.서울어코드는 4년제 컴퓨터, 정보기술 관련 전공 졸업자들이 참가회원국 내에서 자유롭게 취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상호 보장하는 국가들 간의 국제협약으로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돼 있다.구체적인 사업 내역은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한 기숙형 집중 강좌(영어, 프로그래밍, DB) 개설, 야간·주말 강좌(프로그래밍, 플래시, 영상제작) 개설, 릴레이 특강 등을 통해 학과 학생들의 어학 능력 및 전공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또한, 본 사업의 사업 참여도 증진과 동기부여를 위해 멀티미디어공학과 재학생 110여 명의 학생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기도 했다.졸업생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비율 76%, 팀프로젝트 참여비율 79%, 공학교육인증 참여비율 70%를 통해 졸업생의 취업 경쟁력과 해외 취업도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4-03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겠습니다

위덕대학교 간호학과가 지난달 29일 대학 지혜관 중강당에서 제2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지난 2011년 입학한 위덕대 간호학과 3학년 27명은 임상실습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간호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했다.먼저 김영숙 간호학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지역 병원 선배 간호사들은 후배 예비간호사들에게 휘장을 수여했다. 이후 촛불의식을 통해 간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경험해야 하고, 반드시 필요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김영숙 학과장은 “전문 간호인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이번 선서식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 가고, 시대가 요구하는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선서식을 가진 27명의 학생들은 이달부터 경북대학교 병원, 영남대학교 병원, 계명대학교 병원, 동국대학교 병원, 경주시 보건소 등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한편 위덕대 간호학과는 지역 전문간호인력 양성기관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우수한 간호인력을 양성과 지역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신설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01

먹고 마시는 MT 대신 자원봉사활동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제철산업과가 자원봉사 위주의 이색 MT(Membership Training)를 대체해 눈길을 끌었다.제철산업과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먹고 마시는 기존의 MT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항 북구 신광면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 실버힐 하우스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제철산업과 학생들은 특히 이번 MT에서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시각, 지체, 언어, 청각장애 등의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느끼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애 체험을 했다. 또 어르신들의 식사 수발 및 복지시설, 숙소 청소활동도 함께 실시했다.어르신들은 “학생들이 밥을 먹여 주고 말동무까지 해 줘 모처럼 적적한 마음을 떨쳐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신입생 김진희 학생은 “음주 문화 위주의 대학 MT를 지양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윤리와 역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현우 학생(1학년)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생각나 친할머니처럼 생각하며 섬겼더니 오히려 어르신들로부터 큰 가르침과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실버힐 하우스는 치매, 중풍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의료, 재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01

도덕발달론 대가 사상 정리

울산대학교 철학과 김진(58) 교수가 신간 `콜버그의 도덕발달(울산대학교출판부, 368쪽·사진)`을 출간했다. 이 책은 발달심리학과 도덕발달론의 대가 로렌스 콜버그(Lawrence Kohlberg, 하버드대학교 교수 역임)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하고, 심리학과 철학의 두 영역에 걸쳐 있는 콜버그를 철학적 시각에서 조망했다.`도덕발달의 철학(1981)`과 `도덕발달의 심리학(1984)`의 저자로 유명한 콜버그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렐리우스, 스피노자, 칸트, 프로이트, 듀이, 피아제, 롤즈, 하버마스, 테이야르 드 샤르댕과 같은 사상가들을 폭넓게 다루면서 도덕발달이란 주제의 심리학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켰다.콜버그의 도덕발달론은 심리학과 교육학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그의 제자 캐롤 길리건의 여성주의적 비판과 도전을 받으면서도 건재했다.그는 도덕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딜레마 상황에서 특정한 방향을 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숙고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도덕발달 수준을 판단하고자 했다. 콜버그의 면담 방식이 너무나 많은 시간과 공력을 요구한다는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의 제자 레스트는 객관식 항목으로 정리해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평정기법(DPI)을 개발하기도 했다.이 책은 콜버그가 그의 도덕발달론 체계를 수립하는 과정, 그리고 도덕발달론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 특히 길러건과 하버마스 등과의 여러 논쟁들을 소개하고 있다./윤경보기자

2013-03-29

대경대 `한국형 크루즈산업 육성` 앞장

국내 대학 최초로 관광크루즈 승무원과를 개설한 대경대학교가 최근`국제크루즈산업 연구소`의 문을 열고 동북아 크루즈 시장을 선점할 전략개발에 나섰다.국제크루즈산업 연구소장으로 취임한 박태욱교수는 “국내 크루즈 산업의 관광객이 1천5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성장했지만, 국내에는 크루즈산업의 연구나 학술교류 등의 연구기관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한국형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한 학술연구와 인재양성 창구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한·중·일 아시아 크루즈산업은 세계시장서 7%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하고 크루즈 관광 산업 고객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항만·해운산업의 `부속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대경대 국제크루즈산업 연구소는 해운과 호텔관광분야를 복합한 산업 연구에 나선다.국내 유일의 국제 크루즈산업 연구기관인 만큼 △크루즈산업 육성제도 연구 △국내 크루즈 산업 정책연구 △ 동아시아 크루즈산업 인재 양성 △유럽 및 북미와의 국제학술교류 등 한국형 크루즈 산업시장 마련을 연구한다.또 국내 크루즈산업법 제정과 함께 크루즈산업이 활성화 된 해외 크루즈 기구와의 교류에도 나선다.하우림(23ㆍ광크루즈승무원과 2년)씨는 “캠퍼스에 국내 유일의 크루즈 연구소가 있어서 실질적 전공실무와 이론 교육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크루즈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재학생의 취업활로도 넓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대경대는 지난 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관광크루즈승무원과를 개설하고 국내외 크루즈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25

화학분야 석·박사 공동 양성

울산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국가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할 미래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학연 협동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따라서 양 기관은 오는 2014년부터 △기초과학 △생명과학 △공학 △첨단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과정을 개설해 공동으로 교육 및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특히 한국화학연구원의 울산지역 사업기관인 `울산 그린정밀정밀화학연구센터`에서 주 3일 연구연수 및 학위논문지도가 이뤄지며, 울산대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원이 상대 기관의 교원과 연구원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협약식에서 이철 울산대 총장은 “국가 발전에 있어 중요한 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도 “오늘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화학산업 메카인 울산지역의 거점대학 울산대와 협력하게 되어 뜻 깊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연구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화학분야 국책 연구기관으로 울산지역에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개소해 국내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혁신적인 특허창출 역량으로 글로벌 평기기관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세계 100대 혁신기관`에 선정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3-25

영남대, 이스라엘과 의·약학 교류 `물꼬`

영남대학교가 이스라엘과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21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과 이스라엘사절단은 영남대에 방문해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했다.이스라엘 첨단과학산업협회(IATI) 회장 지비 박사를 비롯해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포러 통상대사,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 안중곤 유치정책실장, 유치전략팀 브루스 주무관 등은 이날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남대와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협력을 희망했다.특히 지비 박사는 “이스라엘의 900여 개의 생명과학 분야 기업은 대부분 10여 년 정도의 역사를 지난 신생기업이지만 미래성장가능성으로 정부가 GDP의 4.7%를 RD에 투자할 만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의 친혁신 정책을 소개했다.또 “이스라엘은 로컬 마겟이 없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글로벌마켓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아시아시장의 관문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한국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영남대가 출발점이 돼 줬으면 좋겠다. 특히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에 영남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에 노 총장은 “영남대는 의학과 약학 분야의 오랜 전통과 저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오늘 방문이 영남대와의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안상호 영남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소장(재활의학과)과 김정애 약학대 학장 등도 해당 분야 연구인력 및 연구인프라의 우수성과 실적 등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영남대는 이번 사절단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