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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여름방학` 포스텍의 실험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6-06-17 02:01 게재일 2016-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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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올해부터 시행<BR>사회경험 프로그램 등 운영

포스텍이 2016학년도부터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포스텍은 이 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 참여를 장려하는 `하계 사회경험 프로그램(Summer Experience in Society, SES)`을 시행해 학생들에게 마음껏 도전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포스텍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통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여름방학을 3개월로 확대하고 겨울방학을 1개월로 축소하며 학사력을 조정했다.

학생들은 3개월간 대학에서 마련한 SES인턴십에 참여한다.

SES 인턴십은 삼성, LG전자, SK하이닉스, SAP, 오라클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막스플랑크연구소, 캐나다 필즈 연구소(Fields Institute),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 국내외 연구소, 제넥신, 엑셈, 펨토팹, 렌딧 등 벤처기업을 포함한 170여개 기관을 통해 운영된다.

김도연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존재하는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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