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 대낮에 은행강도가 활보하는 등 방범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 특히 경북지역에 새마을금고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금융기관을 표적으로 한 강도사건이 연이어 발생, 보안인력 확충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48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창구 여직원을 위협해 5만원권과 1만원권 뭉치 460여 만원을 들고 도주했다. 은행 안에는 당시 남직원 2명과 여직원 4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청원경찰은 없었다.은행 앞에 차량을 주차한 이 남성은 약 1분간 서성인 뒤, 은행에 들어간 지 2∼3분여 만에 돈가방을 들고서 자신이 타고온 NF소나타 흰색 차량을 타고 포항 소티재로 방면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용의차량 번호판 앞뒤 모두 위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은행직원이 곧바로 비상벨을 눌렀지만, 관할 경찰서가 아닌 보안업체와 연결돼 있었다.경찰서에는 범행 발생 8분 뒤인 오전 11시 56분께 신고가 접수됐고, 2분만에 인근 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범행은 이미 종료된 이후였다.경찰은 오후 9시 현재 용의자를 쫒고 있다.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다.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현금 4천300만원이 담긴 돈가방을 들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이곳에서도 청원경찰은 없었다.지난 6월에도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2천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물론, 보안인력이 없었다.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는 청원경찰 배치 기준을 강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중앙회는 점포 자산이나 당기순이익 등으로 청원경찰 배치 기준을 정해 각 점포에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비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소규모 점포에서는 인력 확충보다 CCTV와 같은 값싼 무인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경북지역 122곳의 새마을금고 중 보안인력을 배치한 곳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경북본부 관계자는 “중앙회 차원에서 청원경찰 배치와 관련한 내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은행강도와 같은 범죄는 단순 억제만으로도 최악의 상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비용 등의 문제로 최근 추세가 모두 경비인력을 줄이거나 없애고 CCTV를 설치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범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 중앙회 경북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직원을 상대로 보안 교육·점검을 하고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청원경찰 배치와 관련한 내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08
7일 오후 6시께 칠곡군 약목면에 있는 한 폐기물처리업체 저장탱크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업체는 황산 재처리 제조업체로 이날 황산 저장탱크에 있던 폐황산 20.3t 중 5t이 유출되면서 황산가스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칠곡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소방차 16대와 소방인력 89명이 투입돼 수습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소재 간이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표류중인 물놀이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A씨(57)와 B씨(54)는 오도간이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밀려 해안에서 200m 가량 떨어졌다.오도간이해수욕장에서 레저사업장을 운용하는 C씨(53)가 표류중인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환을 착용하고 뛰어들었으나, 체력이 소진돼 같이 표류했다.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표류자 3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4일 오전 9시 성주군 선남면 한 주택 거실에서 혼자 살던 집주인 A(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는 현장에서 특별한 범죄 혐의점이나 최근에 식사한 흔적 등을 발견하지 못한 점 등의 미뤄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성주/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8-08-06
구미의 한 원룸에서 종교의식 도중 사후체험(死後體驗)을 하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6시 34분께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A씨(47·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있던 방에서 나무로 짠 관이 1개 발견됐고, 그 옆에 시신이 있었다”면서 “A씨가 관에 들어가 있다가 변을 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해당 원룸에서 함께 살던 B씨 등 50대 여성 2명과 함께 종교의식의 하나로 일종의 ‘사후체험’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룸 안에서 의식을 진행했다.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 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이들은 2년 전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왔으며, 최근 해당 원룸을 빌려 함께 지내왔다. 하지만, 구미를 주소지로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종교의식을 벌인 50대 여성들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포항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러시아 근로자 A씨(36)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현재 폭염으로 인한 사망 등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영양군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중학교 유도부 학생이 물놀이를 하다 숨졌다. 5일 오후 3시 10분께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낙동정맥 계곡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포항의 한 중학교 유도부 학생 A군(15)이 물에 빠졌다.사고가 난 곳은 수심 2m에 강폭이 20m인 곳으로 알려졌다.A군과 함께 물놀이하던 친구가 A군이 보이지 않자 함께 온 A군의 부모님과 유도부 코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10여 분간 A군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이후 A군은 하천 물웅덩이 주변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기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A군은 이날 유도부 하계전지훈련을 맞아 유도부 학생과 부모 등 20여 명과 계곡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지난 4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A씨(76)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는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포항해경은 A씨가 쓰러진 곳 수심이 1m 정도였다고 밝혔다.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1일 오후 8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으로 이 아파트 900여 가구는 2시간여 동안 깜깜한 어둠 속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지 못하는 등 찜통더위에 곤욕을 치렀다. 이번 정전은 아파트 내 전기설비문제와 전선이 나무와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전 관계자는 “긴급 지원반이 출동해 아파트 측과 함께 긴급복구를 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8-03
지난해 전국 해안가와 항·포구 등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휴가철인 8월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15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27명(23.5%)이 8월에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3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다.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망이 절반을 넘었고, 음주 후 사고나 안전수칙 미준수가 뒤를 이었다.특히 평일과 비교하면 주말 낮 시간대 사고 발생률이 높았고 해안가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항·포구, 갯바위, 해수욕장등 순이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02
1일 오전 11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포은중앙도서관 앞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등 총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당시 육거리 방면에서 영일대해수욕장 방향으로 1차로를 달리던 SM3 차량이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2차로를 주행하던 105번 시내버스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승용차량은 충격의 여파로 튕겨져 나가면서 인근에 있던 전봇대와 2차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버스승객 등 총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김모(55)씨와 버스기사, 승객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속보=경북의 한 장애인협회에 소속돼 있던 여성장애인들이 협회 회장에게 수년간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본지 7월 25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포항지역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지역 10개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교통장애인협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 단체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 △가해자의 성폭력 행위 인정 및 즉각 사퇴 △합의를 강제하는 2차 가해 중단 △검찰과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경북도와 포항시는 장애인단체 성폭력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김학선 민주노총 포항지부 사무국장은 “장애인단체 회장이 여성장애인 등 6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속한 사건 수사와 대책 마련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사무국장은 이어 “무엇보다 어렵게 용기를 낸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의 미투 선언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가해자의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8-01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5분께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2개동이 전소됐다.이번 화재로 의자 5천여개와 집기비품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2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은 소방차 18대와 진압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91명이 투입돼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칠곡소방서에 따르면 가구공장 직원 이씨가 의자 조립작업 중에 타는 냄새가 나서 나와보니 공장동 건물 뒤편에서 나는 것을 보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며 119에 신고했다.현장은 샌드위치패널구조로 인해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칠곡소방서 화재조사관은 발화지점이 심하게 훼손돼 화재조사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관계자의 말과 현장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술에 취한 20대가 병원 전공의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4시 20분께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술에 취한 장모(25)씨가 전공의 김모(32)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전치3주의 상해를 가했다. 현재 김씨는 동맥파열로 인한 심한 출혈과 뇌진탕 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폭력을 행사한 장씨는 이후 로비 쪽으로 이동해 또 다른 환자를 공격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김락현기자
4년 동안 전국 검·경 수사망을 유유히 따돌리며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을 판매·투약해 온 마약 판매상이 포항 ‘촌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40대 남성인 이 판매상에게 붙은 전국 수배 내역만 13건에 달했다.부산의 모처에서 붙잡힌 이 마약범은 그 순간에 “전국 경찰도 잘 따돌렸는데, 촌동네 경찰한테 잡혔다”며 한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 속칭 필로폰을 25명의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약 3g(1회 투약분 0.03∼0.05g)을 소지하면서 자신의 몸에 직접 투약하기도 했다.구매자와 접촉은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으며, 주로 시외버스 여객택배를 이용해 물품배달을 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A씨는 경찰 수사망에 올라 있는 전국 수배범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지역 경찰서와 지방청, 부산·대구지방검찰청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해온 마약범이었다.하지만, A씨는 검·경의 촘촘한 감시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특정 인물들에게 마약을 사들이거나 판매행위를 계속해왔다.사용한 휴대폰은 수시로 교체해가면서 추적을 따돌렸으며, 특정 주거지를 만들지 않고서 숙박업소 등지를 전전하며 은신생활을 이어왔다.때문에 경찰의 실시간 위치 추적은 번번히 한 발 늦을 수밖에 없었다.전국 마약 판매상의 범행은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 직원들이 수사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끝이 났다.지난 5월 또 다른 마약사건을 수사하던 포북서 형사5팀에서 상선을 조사하던 중 A씨의 존재를 포착, 금융계좌 추적부터 휴대전화, 인터넷 뱅킹 등 모든 정보를 일일히 되짚어보다 특이점을 발견했다.이후 끈질긴 탐문과 잠복수사 끝에 지난달 24일 새벽 2시 45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지인 집을 나오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전국을 무대로 한 마약사범을 잡을 수 있었으며, 현재 공급책 등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체포 당시에 A씨가 도주와 반항을 해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7-31
사육장에서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3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55분께 경북 한 개 사육장에서 A(35·여)씨가 기르던 몸길이 60∼70㎝ 아키타종 개에게 밥을 주다가 양쪽 정강이 등을 물렸다.A씨는 개에게 공격을 당한 뒤 인근 주유소로 황급히 몸을 피했다.사고 발생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아버지 B(64)씨도 날뛰는 개를 진정시키다가 양팔을 물렸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마취총을 쏴 개를 포획했다.개에게 물려 다친 부녀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지난 29일 오후 9시 7분께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 플라스틱 재활용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개동 780㎡가 전소됐다.이번 화재로 공장 내 기계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차 17대와 소방대원 53명이 투입돼 2시간여만에 진화했다.칠곡소방서에 따르면 공장 맞은편 LPG충전소 직원 이모(46)씨가 공장에 연기와 화염이 발생한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현장은 폐플라스틱이 녹아내리면서 소화수가 침투하지 못해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칠곡소방서 화재조사관은 당시 폐플라스틱 파쇄기 1대를 교체작업 후 퇴근했다는 관계자의 말을 근거로 기계과열 또는 전기적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있는 승용차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120만원과 신용카드 3장, 80만원 상당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총 10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름기자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주점을 골라 물건을 훔쳐온 50대 남성이 구속됐다.30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56)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포항, 경주, 대구 일대 주점 10곳에서 현금과 휴대폰 등 300만원 어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물건 중 휴대폰을 주점 테이블에 놓아두고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도주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구미경찰서는 29일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여성을 집단폭행하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여성 4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24·여) 등 4명은 지난 24일 구미시 인동의 한 원룸에서 말다툼을 하다 함께 살던 B씨(22·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이불을 덮어놓고 대전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이 범행이 저지른 배경에는 사소한 의견 대립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생활에서 청소와 설거지 등을 나눠하기로 했지만 B씨가 이를 잘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가해자 중 1명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려 간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언제 얼마를 빌려줬는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으로 달아났던 4명 중 1명이 지난 27일 오후 2시 40분께 택시를 타고 가해자 중 1명이 어머니에게 전화로 이사실을 알렸고, 이 어머니의 설득으로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살면서 B씨를 수시로 폭행한 것 같다. 사건 당일에도 주먹과 옷걸이 등으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전채무 등 잦은 갈등으로 폭행의 강도가 점점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구미 20대 여성, 동거인들에 폭행 당해 숨져
2018-07-30
지난 28일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자락의 한 축사에서 가축 분뇨가 인근 도로로 유출돼 피서객들이 악취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지난 28일 오전 9시께 팔공산 평산아카데미 인근 200m 떨어진 소를 키우는 축사에서 분뇨가 마을 도로를 따라서 흘러 내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축사 주인이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자리는 비운 사이 축사 안 소에게 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물통 밸브에 문제가 생겨 물이 축사 바닥으로 흘러내렸고, 바닥에 있는 분뇨 등이 도로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인근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4시간 가량 악취에 고통을 받았다. 주민 신고를 받은 군 관계자는 가축 분뇨 차단에 나섰고, 모래로 덮고 말리는 등의 작업을 통해 오후 1시께 유출을 막았다.군 관계자는 “계곡으로 분뇨가 유입된 것은 아니며, 축사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소에 의해서 이번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 방지차원에서 앞으로 축사에 주인이 자리를 비울 때는 임시로라도 일꾼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칠곡/김재욱기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생후 17개월 된 영아가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북의 한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대구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양(2)이 이송 2∼3시간 만인 오후 10∼11시께 숨졌다. 의료진은 숨진 A양 얼굴에서 타박상 흔적 등이 발견되자 경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그러나 20대 초·중반인 A양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동학대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양 부모와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A양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2018-07-27
안동에서 과수원에서 일하던 60대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26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안동시 길안면의 한 사과밭에서 밭 주인 A씨(68)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초 발견자인 이웃 주민 B씨는 “A씨가 숨지기 하루 전날에도 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며 “다음날 아침까지 A씨의 트럭이 그대로 있어 가봤더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손병현기자
26일 낮 12시 21분께 청송군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청송군 안덕면 하천에서 이마을에 사는 A씨(74)와 B씨(72·여)가 같츤 마을주민 3명과 함께 다슬기를 잡다가 수심 2m 물웅덩이에 빠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10여분 만에 물에 빠져 있는 A씨와 B씨를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청송/김종철기자
25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의 한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992㎡ 규모의 매장 내 진열 상품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포항남부소방서는 소방차량 18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7-26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대구교육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대구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50분께 대구교대 기숙사 건물 2층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숙사 직원인 정모(35)씨가 “화재 벨 소리가 울린다”며 119에 최초 신고했다. 이번 불로 기숙사 천장과 선풍기, 의자 등을 태워 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천장에 설치한 선풍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5일 오전 5시 27분께 김천시 아포읍 대신길 도로변에서 A씨(59)가 통근버스 출입문에 목이 끼여 숨졌다.사고 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이날 새벽 버스 출입문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새벽에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에서 혼자 내리다가 목이 끼인 뒤 주변 사람 도움을 받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대구 서구 평리동의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지반 침하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통행불편과 단수 등의 불편을 겪었다. 대구소방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께 서구 평리동의 평리네거리에서 500㎜ 상수도관이 파열됐다.이로 인해 인근에 반경 4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4천900여 가구에 2시간 30분 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왕복 6차로 도로 중 3차로 통행을 제한했으며,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6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파열된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정오에는 누수로 파인 지면을 메웠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영덕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40대가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수했다.24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41)가 이날 오후 2시 9분께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사는 가정 주부 B씨(38·여)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인근의 자기집으로 데리고 갔다.A씨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가 흉기에 찔렸고 A씨를 설득하려 나섰던 C씨(36)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경찰 설득으로 3시간여만인 오후 5시 17분께 인질을 풀어주고 경찰에 자수했다.칼에 찔린 B씨와 C씨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8-07-25
24일 오전 7시20분께 영주시 휴천 2동 모 편의점에 A씨(35)가 운전하던 그랜져 승용차가 돌진해 편의점 유리창과 진열품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부육거리에서 영주역방향으로 직진하던 그랜져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하기 위해 우측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주/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