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을 끊고 집을 뛰쳐나온 맹견이 마을 주민 3명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났다.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상주시 모서면 삼포1리 마을회관 앞길에서 중국 견종 ‘짱오’가 이 마을 주민 A(62)· B(79)·C(90)씨 등 3명을 공격했다.A씨와 C씨는 손과 팔꿈치를 물려 치료 후 귀가했고, B씨는 얼굴과 머리를 물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약 35㎏인 검은색의 짱오는 주인(49)이 집을 비운 사이 밖으로 빠져나와 30여m떨어진 마을회관까지 뛰어간 뒤 점심을 먹고 마을회관으로 돌아가던 주민들을 물었다.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 등 10여명은 마취총을 쏴 짱오를 쓰러뜨린 뒤 상주시 다온유기견보호센터에 넘겼다. 견주는 상주시청 관계자에게 짱오의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정희 상주경찰서 수사과장은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반의사 불벌죄여서 피해자들의 입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11-28
/이바름 기자 bareum90@kbmaeil.com
지난 25일 밤 12시 31분께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영농조합 버섯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던 표고버섯 배지 2천여개가 소실됐고, 비닐하우스 1개동(150㎡)과 인근에 주차돼 있던 SUV차량 일부가 불에 타 2천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천정에 설치된 전구와 배선에서 심한 연소흔적이 발견돼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칠곡/김재욱기자
2018-11-27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에서 발생한 30대 여성의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연인 관계였던 A씨(37)가 긴급 체포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상해치사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수성구 범어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의 동거녀 B씨(38)가 머리부위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가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음주 상태였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B씨의 부검을 진행했고 경막하출혈로 인한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해 상해치사와 살인 중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A씨가 말싸움과 함께 B씨를 정신없이 폭행했다는 진술 이외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6일 밤 12시 28분께 대구 달성군 옥포면의 한 식품공장 냉동창고에서 불이나 29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공장내부 5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와 인력 57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촛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지난 25일 오전 9시께 대구 모 아파트 7층에 사는 주부 A씨(37)가 10m 아래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난 아파트 7층 베란다에 이불이 놓여 있는 점 등을 미뤄 이불을 털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계기로 심신미약 감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지난 6월 포항에서 발생한 이른바 ‘약국 살인 사건’ 피의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범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나, 심신미약 감형은 거의 적용되지 않았다는 평가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김형식 부장판사)는 약국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직원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모(45)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출소 후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정씨는 지난 6월 9일 오후 5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약국에 흉기를 갖고 들어가 약사(47·여)와 직원(38·여) 등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크게 다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직원은 끝내 숨을 거뒀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좁은 약국 조제실 안에서 예상할 수 없었던 칼부림을 당하면서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꼈고, 피해자 한 명은 30대 젊은 나이에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소한 이유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확고한 살해의지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행동했으며, 범행의 내용과 방법도 매우 잔혹하였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10월 18일 ‘포항 약국 칼부림 사건의 가해 남성을 제대로 처벌하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청원마감일인 이달 17일까지 17만여명이 참여했다. 해당 청원은 “여성을 의도적으로 살인해놓고 정신적인 이유나 음주를 방패로 감형되는 수많은 남성 가해자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23
대구 동부경찰서는 20일 아내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A씨(63)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돈을 달라고했다가 거절당하자 안방과 거실에 경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8-11-21
포항북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권모(39)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1월 초께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필로폰 0.03g을 투약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0.13g을 자신의 몸에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용한 주사기 2개를 압수한 후 필로폰 판매책을 추적 중이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1-20
파출소 안에서 경찰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경찰관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59)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께 포항덕산파출소에서 경찰관 2명에게 민원용 철제 의자를 휘뒤르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A씨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다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경찰의 귀가 조처에도 파출소에 남아 1시간 2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조직폭력배에게 경쟁 관계 학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도록 사주한 학원장이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북구 양덕동의 모 영어학원 학원장 A씨(37)와 사보이파 조직원 B씨(27)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와 함께 동원된 조직원 12명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약 2주 동안 양덕동의 한 영어학원 앞에서 문신을 보이며 고함을 지르는 등으로 학생들에게 겁을 줘 학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이를 부탁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의 강사가 퇴사한 후 같은 지역에 영어 학원을 차리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14일 오전 8시 16분께 의성군 옥산리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안에 있던 정모(64)씨가 숨졌다.불은 컨테이너와 집안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8-11-15
지난 12일 오후 3시 56분께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불이나 시설 대부분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관 2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이 곳 태양광발전소 설치에는 전체 2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이 난 시설은 집열판을 통해 모은 태양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고가의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소방본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시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중이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8-11-14
문경의 한 레저업체 대표가 패러글라이딩하다 추락해 숨졌다. 12일 문경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분께 문경시 문경읍 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이 레저시설업체 대표 A씨(54)가 패러글라이더만 남기고 실종됐다며 업체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119와 함께 현장을 수색한 결과 같은 이날 오후 9시께 활공장 7부 능선 부근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패러글라이딩을 즐겨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혼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정상(해발 956m)에서 이륙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레서시설업체 직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1-13
고교생 2명이 동네 선배의 택배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12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20분께 상주시 함창읍 오동1길 상강한우 상주지점 부근 도로에서 1t 택배 차량이 주차된 5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는 A군(17·고교1년)이 숨지고 운전을 한 B군(19·고교3년)은 크게 다쳐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택배차 운전기사인 동네 선배 C씨(22)는 고교생 후배 2명을 태워 택배 업무를 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시동을 끄고 차 키를 꽂아둔 채 화장실에 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운전면허증이 없는 B군이 호기심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택배차 운전기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11일 오후 2시 42분께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3층짜리 마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은 연기가 인근 지역을 뒤덮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를 걱정하는 등 긴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1-12
대구지법 형사8단독 오병희 부장판사는 11일 식당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대구 중구의 한 식당 화장실 휴지걸이에 자기 휴대전화를 몰래 고정하고 나서 틈새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올해 4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오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별다른 형사처분 전력이 없고 촬영한 동영상을 다른 곳에 유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단속한 경찰관에 앙심을 품고 차를 몰고 경찰서 지구대로 돌진한 간 큰 60대가 쇠고랑을 찰 신세가 됐다. 예천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단속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A씨(63)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55분께 예천군 예천경찰서 예천지구대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당시 지구대 안에는 경찰관 5명이 근무 중이이었지만, 다행히 지구대 앞에 설치된 경계석에 막혀 사무실 안까지 진입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A씨는 사고를 낸 후에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예천 읍내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차량 추돌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기록됐다.경찰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차를 대신 몰고 A씨와 함께 집으로 가도록 했다. 그러나 A씨는 집에 도착한 뒤 단속에 불만을 품고 다시 승용차를 몰고 나와 지구대에 간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지난 6일 오후 9시 49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나 식당 내부를 일부 태워 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식당 주인 A씨(57)가 얼굴과 목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식사 중이던 손님 4명은 재빨리 대피해 피해가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관 4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튀김 요리를 하기 위해 가열해놓은 식용유에 불이 붙어 주방 내부로 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11-08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포획금지 기간에 불법으로 대게를 잡은 연안 통발어선 M호(9.77t)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M호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영덕군 축산방파제 북동쪽 39㎞해상에서 대게 250마리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잡은 대게를 어창에 숨겨뒀다가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2호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1-06
주말인 지난 3일 포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경북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잇따랐다. 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 내부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고, 소방서 추산 2천 700만원의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관 30여 명 등을 동원해 약 20분만에 진화했다.이번 화재로 아파트 주민 오모(54·여)씨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스파크가 튀며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같은날 오전 11시 40분께 경산시 중방동 한 원룸 2층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A씨(47) 등 2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날 오후 5시 22분께 경주시 황남동 첨성대 인근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택을 모두 태운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집주인 등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좁은 골목 길에 관광객 등이 타고 온 차량이 대거 주차돼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1-05
포항에서 토목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이 무너져내린 흙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금장리에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던 황모(65)씨 등 2명이 세천 토목공사 중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파묻혔다.흘러내린 토사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상황이 악화했지만,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1-02
지난 29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내 주차된 한 차량에서 김모(57·여·흥해읍)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경찰은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0-31
영덕군청 공무원이 목을 맨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 50분께 강구면 야산 등산로에서 영덕군 공무원 A씨(47·시설관리 8급)가 목을 매 실신해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다. 경찰은 A씨의 유서를 찾지 못했으나 최근 지역 인터넷 언론사 기자로부터 기사 협박에 시달려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5월초부터 인터넷매체 기자 B씨로부터 관용차 사용과 관련된 기사협박에 시달리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500만원을 건넸다는 A씨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3개월간의 병가를 냈고 최근까지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확인된데다 A씨 지인들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건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0-30
안동에서 10대들이 또래 중학생 한 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글과 사진 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안동의 모 여자중학교 다니는 A양이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역의 한 노래방 옥상에서 15~16세 또래 여중생 9명에게 집단 폭행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을 작성한 A양의 언니는 “평소에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선배들이 동생을 노래방 옥상으로 끌고 가 핸드폰을 뺏은 뒤 무릎을 꿇리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술병으로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했다”면서 “말을 안 듣자 발로 배를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언니나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까지 했다”면서 “지금 동생은 심리적·육체적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폭행한 그 아이들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를 한 것이 라고 서로 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SNS상에 글과 사진 등이 퍼지자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A양을 불러 폭행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앞으로 A양이 지목한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입건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25일 오후 2시 45분께 대구시 달서구 모 초등학교 지하실에서 연기가 나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학교 교실에서 수업하던 학생 300여명이 연기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심하게 나자 모두 운동장으로 나와 30여분간 대피했다.신고를 받고 소방차 26대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전기실 내부 진화작업을 마무리해 다행히 별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학교 지하에 있는 전기실에서 과부하로 전선이 녹으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18-10-26
경주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용의자가 23일 오후 늦게 퇴원하면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경주경찰서는 이날 용의자 김모(46)씨를 병원에서 퇴원시킨 후 유치장에 구금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17분께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2천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날 낮 12시 50분께 자택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한 채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그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새마을금고에서 빼앗은 돈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경주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김씨는 이날 의식이 돌아와 퇴원했다.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포항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직 범행 당시 상황을 진술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이 때문에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나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10-24
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21일 살인 혐의로 A(28)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함께 살던 B(25)씨와 말다툼 하다 홧김에 흉기로 찔렀고 범행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찔렀는데, 아직 죽지 않았다. 피를 많이 흘렸다”고 신고했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과다출혈로 숨져 있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8-10-23
21일 새벽 1시 50분께 축산항에 정박중이던 정치망 어선 J호(21t, 죽변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해 뱃머리와 어구 일부를 태워 560여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불이 나자 해경은 축산파출소 및 인근 경비중이던 경비함정과 119소방차가 출동해 20분만에 진화했다. 선박에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화재가 조기 진화되면서 인근 계류 선박에 확산되지는 않았다.이날 불은 J호 부근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다른 어선 선장이 화재를 발견하고 소방 당국 등에 신고했다,해경 관계자는 “최초 목격자와 선장과 선주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0-22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야산에서 나무 절단작업을 하던 기간제 공공근로자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절단하던 중 15m 아래 낭떠러지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10분께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산 217번지 도정서원 진입로 부근에서 5명의 동료 근로자와 함께 피해목 절단작업을 하던 김모(65·용문면 금당실길)씨가 낭떠러지에 추락해 숨졌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북신도청안전센터 소속 차량이 긴급출동해 김씨를 예천 권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병원 도착 직후 숨졌다. 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