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해 주민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지난 22일 오전 2시 51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 실내테니스장에 길이 1m, 몸무게 50㎏가량의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상동실내테니스장에서 나온 멧돼지는 현대시장, 상동 소공원 등 도심 속을 2시간여 동안 돌아다녔다.이후 파동오거리 용두교 부근 도로에서 119구급대에 발견된 멧돼지는 마취총 2대를 맞고도 제압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출동한 경찰이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결국 실탄 1발을 쏘아 사살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7-25
포항의 한 도로에서 전신주가 택시를 덮쳤다.2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 호텔에서 죽도파출소 방향으로 향하던 트레일러에 실린 철골 구조물이 전봇대에 걸려 뒤엉켰고,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택시 위로 떨어졌다.다행히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탑승해 있던 50대 여성이 놀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전신주 2대와 통신선, 공중전화 박스 등이 뽑히거나 쓰러졌다.목격자 등에 따르면 트레일러가 죽도파출소 앞 상가 건물 공사 현장에 진입을 시도하던 중 뒤에 실린 구조물과 전신주가 뒤엉키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2018-07-24
대구고등·지방법원에서 이틀새 2차례 정전이 발생해 재판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대구법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에 이어 지난 20일 오전 10시 15분께 법원 청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법정에서 열리던 재판 업무가 중단됐고 재판 관계자와 직원, 민원인 등이 복도로 나와 대기하기도 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7-23
봉화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50대가 열사병 증세로 숨졌다.22일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6분께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의 산에서 나무를 베던 A씨(56)가 쓰러진 것을 함께 일하던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소방헬기와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A씨를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발작 증세를 보였다”며 “응급조치를 했지만,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심정지에 빠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무더위 속에서 작업을 하다가 열사병 증세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마을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도주하다 순찰차를 파손시키고 탑승한 경찰관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봉화경찰서는 지난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상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A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19일 밤 10시께 봉화군 춘양면의 한 마을에서 돌을 던져 주택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자신을 말리는 마을주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자신의 차량으로 12㎞를 달아나는 과정에서 추격하던 순찰차를 고의로 들이받고 주변에 있던 승용차와 견인차도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과 승용차·견인차 운전자 2명이 다쳤다. 봉화/박종화기자
울릉도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22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3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의 한 펜션에서 A씨(39·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펜션관리인은 펜션에서 식당을 하는 A씨가 아침식사 시간이 지나서도 방안에서 나오지 않자 방문을 따고 들어가 확인한 결과 A씨가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펜션관리인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PC방에 들어가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지갑 등을 훔친 A씨(27)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과 28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남구의 한 PC방에 들어가 카운터에 놓여 있던 여성용 가방 1점과 지갑 등(9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고시텔에 투숙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7-20
포항의 한 농산물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분께 남구 일월동의 1층짜리 농산물저장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60㎡와 차량 등을 태우고 2시간 55분만에 완진됐다.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천4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영주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4천여 만원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범행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35분께 영주시 한 병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A씨(36)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범행 발생 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15분께 새마을금고 건물의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와 8분 가량 숨어있다가 12시 23분께 금고 안에 침입, 직원 4명을 위협하면서 4천300만원을 훔쳐 준비해 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범행 경위, 훔친 돈 사용처,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강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영주/김세동기자
영덕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영덕경찰서는 19일 A씨(53)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영덕군 달산면의 한 과수원에서 이웃 주민 B씨(60)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살해한 후 비닐에 사체를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신의 과수원에 강아지 밥을 준다며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200여명을 투입해 과수원 주변을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어 B씨의 집으로부터 200m 지점에서 장화와 혈흔을 발견하고 탐문 수사에 들어간 뒤 A씨로부터 “B씨를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경찰조사결과 A씨와 B씨는 과수원에 물을 대는 일로 크게 다툰 것으로 밝혀졌다. 영덕/이동구기자
도로를 주행하던 1t 트럭이 하천으로 추락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19일 새벽 4시 30분께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하천정비공사현장 인근 도로에서 최모(51)씨가 몰던 1t 트럭이 하천으로 추락하면서 전도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칠곡소방서 구조대는 신속히 운전자를 차량밖으로 구조했으나, 구조당시 운전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진행하면서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차량단독사고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김재욱기자
대구에서 한 여성이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현금을 뿌리고 다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이마트 칠성점 주차장 주변에 현금을 뿌리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 일대에서 300여만원을 회수했다.대부분 5만원권이었고 1만원권과 5천원권도 있었다.일부 시민들은 출근길 도로에 지폐가 굴러다니자 차량을 멈추고 돈을 주워 경찰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이 여성은 이곳에서 500여m 떨어진 오봉산오거리에도 지폐 수십 장을 뿌려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경찰은 이 여성이 이날 오전 7시 25분께부터 8시 사이 대구 도심 11곳에 수시로 지폐를 뿌린 것으로 파악했다.이날 오후 5시 현재 경찰이 직접 또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수거한 돈은 5천∼5만원권까지 모두 1천587만원으로 집계됐다.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 돈을 뿌린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의 한 시내버스가 갓길에 주차 돼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48분께 대구 수성구 담티고개에서 박모(68)씨가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고산지구대 소속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찰관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관들은 오토바이와 차량 추돌사고 현장을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7-19
지난 6월 9일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 해킹 사건으로 400억원 가량 피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투자자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피해자들은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이고 거래소인 코인레일 측이 터무니 없는 보상 계획을 발표해 이중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18일 대구·경북 코인레일 해킹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9∼10일 사이에 발생한 해킹으로 암호화폐인 애스톤 9천330만8천306개(추정가격 58억원)를 비롯한 9개의 코인 약 36억개가 해킹당해 40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피해자 측은 거래소인 코인레일 측이 해킹에 대한 정확한 진상발표도 않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피해 규모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대구·경북지역 피해자들의 카톡방 공지 사항에는 당초 개발사 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시도하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말을 바꿨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해킹피해를 둘러싼 협상 초기에 암호화폐 개발사인 애스톤은 코인레일의 자금여력을 감안해 애스톤 4천만개를 미리 지원하고, 나머지 5천300만개는 애스톤이 2천만개, 코인레일측이 나머지 3천300만개를 시장에서 매집한 뒤 피해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하지만, 협상안 서명 당일 코인레일 측은 추후 거래소 영업이익이 발생되면 매집을 하겠다고 말을 바꿨고, 에스톤 측이 추후 해킹물량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법적인 부분은 코인레일측이 책임져달라고 요청했으나 코인레일측이 답변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코인레일 측은 공식 홈페이지 배너에서 해킹피해와 관련해 2가지 안을 제시하고 있다.복구 1안은 코인레일 측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서비스 운영을 통해 발생한 이익으로 암호화폐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미복구 암호화폐를 갚아나겠다는 것이고, 2안은 암호화폐 ‘RAIL’을 발행해 교환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피해자들은 “가장 중요한 피해규모와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은 전혀 제시하지 않으면서 이익이 발생하면 갚겠다는 것과 거의 유통되지 않는 자신들의 암호화폐로 전환해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불법 행위”이라며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높은 암호화폐를 가지고 시세차익을 실현하라며 권유를 하는 것이나 피해자를 이용해 수익을 보려 하는 것은 모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본지는 이와 관련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 측 관계자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공식 홈페이지 채팅 상담 역시 운영시간 내인데도 연결되지 않아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가 없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5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해병대 헬기추락 사고는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졌다.17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헬기는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끝낸 후 점검비행을 위해 이륙한 직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인 오후 4시 46분께 추락했다.당시 헬기는 10m 상공에서 방향을 잃고 바닥을 향했고 이륙에서 추락까지 걸린 시간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사고 여파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소방당국에 신고가 들어왔고 군부대와 가까운 포항남부소방서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소방대가 도착할 당시는 이미 군부대 자체 소방대가 진화를 완료한 이후였다. 화재 진압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군에 따르면 사고 초기 탑승자 6명 가운데 3명은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얼마 후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병대 1사단장과 해군 6항공전단장, 헌병대 등 관계자가 나와 상황을 수습 중이고 군은 현장을 통제한 채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사고가 발생한 비행장은 민간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포항공항과 붙어있는 군부대 헬기장이다.포항공항은 민간과 군부대가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촬영 등을 통제한다.더구나 사고 지점은 포항공항 청사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야 하는 지점에 있어 시야 확보가 어렵다.한국공항공사 포항공항 측은 활주로 내부 진입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에서도 사고가 난 지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도 연기가 나는 것만 봤을 뿐이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7-18
대구와 안동 등지를 돌며 상가 등을 털어온 2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구 남부경찰서는 상가 및 차량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로 A씨(22)를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대구와 안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상가와 차량털이 등의 수법으로 총 19회에 걸쳐 1천100만원 상당을 훔쳤다./박순원기자
대구 한 중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수성구 한 중학교 학생 20여명이 집단 설사 등 증세를 보였다는 것. 이 학교 재학생은 970여명이다.학교 측은 점심때 가열하지 않은 음식을 빼고 급식을 했다고 밝혔다.대구시교육청과 수성구보건소는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낮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가 5일째 이어졌다. /심상선기자
경산경찰서는 17일 진료에 불만을 품고 중앙동의 B병원 화장실에 불을 지르고 환자를 폭행한 혐의(방화 및 폭력 등)로 A씨(75)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진료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발화물질을 들고 병원을 찾아가 화장실에 불을 지른 뒤 이를 말리던 환자를 폭행한 혐의이다.경산/심한식기자
경주소방서가 벌집제거와 관련한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6건의 벌집제거에 출동했다.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와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이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복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10m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7-17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서 대낮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0분께 순흥면 A새마을금고에 복면을 하고 검은색 안경을 쓴 남자가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4천300만원을 가방에 담아 달아났다.당시 남자 직원 2명과 여자직원 2명이 금고 이사장실에서 점심을 먹던 중 한 여직원이 물을 뜨러 나갔다가 화장실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를 들었다.40대 남자직원이 확인을 하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며 금고쪽으로 밀어붙였다. 이어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1명에게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강도는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도주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5∼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경찰은 이 강도가 범행 후 인적이 드문 건물옆 담을 넘어 도주한 점 등을 미뤄 사전 현장 조사를 마친 계획된 범죄로 추정했다.이 새마을금고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6명이 일하고 청원경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주경찰서는 금고내에 사건수사본부를 차리고 범인이 모자와 짙은색 안경을 쓰고 있었다는 직원들의 인상착의와 CCTV 자료를 토대로 범인을 쫓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인력을 배치해 범인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6년 전 유치장 배식구로 탈주한 최갑복(55)이 만기출소 10여일 만에 알몸 상태로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게 붙잡혔다.대구서부경찰서는 16일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공연음란 행위 및 폭행 등 업무를 방해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특별한 이유없이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을 찾아가 알몸상태로 병원직원을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알몸상태에서 자신의 성기를 내보이며 병원직원 2명을 압정으로 찌를 것처럼 협박하고, 복부를 수차례 발로 걷어찼을 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뿌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씨는 지난 2012년 9월17일 수감중이던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배식구를 통해 탈주한 혐의로 징역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뒤 지난 5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의 대부분이 음주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7∼8월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 가운데 5건(83%)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난다.이 상태로 갑자기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하려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준비운동을 포함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일부 구간에서는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한다.해수욕장의 경우 조수 웅덩이, 이안류, 바다 갈림길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또 여름철에는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므로 기상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호우주의보 등이 발효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계곡과 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안가를 물놀이 안전사고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7-16
15일 오전 5시께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한 태양광 발전시설 창고에서 불이나 태양광 패널을 보관하는 100㎡ 크기 창고가 전소돼 6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창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9대와 소방대원 35명을 동원해 4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지난 13일 오전 12시2분께 대구 달성군 하빈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방면 147.7㎞ 지점에서 앞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예비타이어로 인해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앞서 가던 화물차에서 예비타이어가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3.5t 화물차 2대와 승용차, 4.5t 화물차 등 4대의 차량이 잇따라 충돌했다. 이날 떨어진 예비타이어를 피하려다 3차로로 주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 A씨(37)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일부구간이 5시간가량 통제됐다.경찰은 피해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예비타이어가 떨어진 화물차를 찾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에서 차량으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특가법 위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1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분께 이모(30)씨는 술을 마시고 자신의 흰색 스포티지 차량을 운행하던 중 남구 오천읍 문덕네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보행자 김모(53)씨를 치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의 직장동료의 목격 등을 토대로 범인 수색에 나섰다. 이후 사고발생 20분 후 현장에서 2㎞ 떨어진 곳에 주차돼 있던 이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이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이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01%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영우기자
2018-07-13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께 경산시 압량면 한 공장의 천장 보수공사를 하던 고가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사다리차에서 작업하던 A씨(39) 등 2명이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a1127@kbmaeil.com
12일 오전 6시 40분께 안동시 정하동 영호대교에서 A씨(24)가 강으로 추락했다. A씨는 ‘영호대교 다리 난간에 한 남자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구조·구급대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경주 안강에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27분께 경주시 안강읍 한 아파트 뒤편 도로에서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A양(15)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혼자 자신의 집에 있다가 창문을 통해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타인의 통발어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37)를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울릉도 연안에서 다른 어선이 투망해 둔 통발어구 7틀(7천만원 상당)을 건져올려 홍게 등 어획물 69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의 어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 다른 어선에서 이를 훔쳐간 것으로 의심해 이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10일 오전 8시 8분께 대구시 서구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불이 나 9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수리 중이던 차량 2대와 작업장 일부를 태웠다. 불이 난 건물은 3층짜리 건물로 1·2층은 정비공장, 3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이 불로 3층에 있던 정비공장 대표의 가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