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야산에 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위반 등)로 김모(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야산에 불을 내 임야 0.1㏊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같은 지점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홀로 사는 노인인 김씨는 외로워서 불을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1-10
지난 8일 김천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작업 중 폭발사고로 숨진 변모(27)씨는 입사 4개월여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공장설비업체 소속인 변씨는 동료 4명과 함께 2.5t짜리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공기가 유출되는 소리가 나자 이를 확인하다 사고를 당했다.황산-니켈 저장탱크(높이 2m, 둘레 1.9m)에 공기를 주입해 뚜껑 이음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던 중이었다.탱크 안에는 화학물질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탱크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잔해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한편, 지난 8일 오후 5시 23분 김천시 대광동 공업단지에 있는 환경 관련 업체 S사에서 저장탱크가 폭발해 작업중이던 변씨가 숨졌다.이 업체는 재활용인산, 질산나트륨, 수산화니켈 등 화학물질·폐기물처리 약품을 제조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09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가 10대 청소년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대구 수성경찰서와 동부경찰서는 9일 대구와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털어온 10대 일당을 붙잡았다고 밝혔다.수성서에 따르면, 친구 관계인 A군(16) 등 3명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구와 부산, 경주 등지를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절단기로 훼손하고 현금을 빼냈다. 이들은 이렇게 훔친 현금 810만원 가량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C군(16)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했다.대구 동부서도 지난해 12월 10일부터 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드라이버로 부수고 현금 446만원을 훔친 D군(14) 등 3명을 입건했었다. 경찰은 D군 등이 다른 지역에서 이미 절도 혐의로 검거된 사실을 확인하고 부모를 통해 자진출석을 요청한 뒤 임의동행 형식으로 체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9일 오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학산사 뒤쪽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0.1㏊의 임야를 태우고 2시간 21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곳은 주변에 사찰이 있고 민가와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장비 25대 인력 195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구미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자 구미시가 ‘주민은 대피하라’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3일 오전 10시 58분께 구미시 도개면 한 톱밥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구미소방서가 출동해 27분 만에 진화했다. 조립식 건물 외벽에 설치된 집진기(분진이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비)에 불이 붙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구미시는 불이 나자 시민 휴대전화로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대피 바랍니다’란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불이 난 공장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공장 부근에 2.5t의 LPG 가스통이 있어 폭발 위험성 높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2019-01-03
지난 2일 밤 구미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3명이 다쳤다.이날 오후 10시 39분께 구미시 옥계동 4층 건물인 마르코모텔의 2층에서 불이 나 44분 만에 진화됐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으나 투숙객 32명 중 13명이 다쳐 순천향대학구미병원과 구미차병원, 강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이 나자 투숙객 32명 중 2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고, 나머지 11명은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부상자 13명 중 8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고, 5명은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투숙객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의 구조를 받았다.불은 2층 객실 전기장판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미경찰서와 소방당국은 3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벌였다.이 모텔 207호실 투숙객은 경찰 조사에서 “침대 전기장판을 켜 두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불이 나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은 전기장판 합선 등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불이나자 구미소방서는 차량 24대와 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진화를 벌여 44분 만에 진화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말벌집을 제거하던 70대가 사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바닥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 38분께 영양군 한 주택 인근에서 말벌집을 제거하던 A씨(70)가 사다리 위에서 땅으로 추락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경찰은 A씨가 높이 있는 벌집을 제거하려고 사다리 위에 올라갔다가 영하의 날씨로 바닥이 딱딱하게 얼어 붙은 바닥에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8-12-30
지난 26일 대구시 남구의 원룸에서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A씨(31)를 지난 27일 오후 울산 울주군의 한 노상에서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3분께 대구 남구의 한 원룸 방 안에서 동거녀인 B씨(2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B씨 집을 찾은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B씨는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맞은 상태였고 목이 졸린 흔적도 남아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같은 날 낮 B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B씨의 주변 인물을 수사하던 중 동거남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 발생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동거남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이어 경찰은 휴대폰을 분석하고 A씨가 울산 울주군의 숙박업소 밀집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와 울산 울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포항의 한 조선소에서 불이 났다.30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29분께 남구 호미곶면 대보조선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1시간여만에 꺼졌고 조선소 인근 폐선박 더미에 쌓인 폐목재 1㎡를 태웠다. 진화에는 소방인력 53명, 소방장비 13대가 동원됐다.소방 관계자는 “폐선박 더미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폐기물이라 재산피해는 집계하지 않았으나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동거남과 싸우다 아파트 14층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50대 여성이 아래층 위성방송 수신기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2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대구 한 아파트 14층에서 A씨(57)와 B씨(50·여)가 술에 취한 상태로 심하게 다퉜다.이 과정에서 B씨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졌는데, 다행히 아래층 베란다에 설치된 위성방송 수신기에 몸이 걸려 A씨와 아래층 주민에게 구조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밀어서 떨어졌다”는 B씨 진술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혼자 자살소동을 벌이다가 실수로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2-27
포항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7분께 A씨(47)가 포항종합운동장 부근에 주차된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는 것. 차량의 문은 모두 잠겨 있었으며 밀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가족들과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황영우기자
성탄절인 25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15분여 만에 진화됐다.불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이 아파트 12층에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53명과 소방차 22대가 출동해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15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방 1개와 거실 일부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18-12-25
지난 22일 오후 4시 32분께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역앞을 지나던 경주 시내버스가 길가에 있던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사를 포함해 버스에 타고 있던 11명 가운데 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와 승객,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18-12-23
18일 오전 2시 15분께 경주시 외동읍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가 길옆 2m 아래로 추락 운전자 A씨(52)가 숨졌다.이 사고로 화물차에 불이나며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385만원 피해가 났다.경찰은 A씨가 새벽에 폐지를 모으러 나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12-19
17일 오전 2시 14분께 구미시 공단동 한 원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이 불은 공장 40㎡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모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8-12-18
17일 오전 1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행정복지센터 인근 네거리에서 A씨(57)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2m 아래 배수로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숨지고 함께 탔던 B씨(56)는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일행이 포항시 남구 효자네거리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연일 방향으로 우회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운전자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혈중알코올농도 감정을 의뢰하고 주변 CCTV 영상도 분석 중이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홀로 살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한 아파트에서 서모(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씨는 최근 연락이 되지 않아 안부를 묻고자 집을 찾아온 지인(6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가 상당히 진행돼 숨진 지 최소 열흘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2018-12-14
술에 취한 채 방송국 2곳에 전화를 걸어 분신자살을 예고한 남성이 자살방지보호센터로 인계될 예정이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분신자살 예고 소동을 벌인 A씨(48)를 자살방지보호센터로 인계한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11시 10분께 방송국 2곳에 전화를 걸어 “택시회사의 비리를 폭로한 후 MBC네거리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했다. 방송국에 전화를 건 휴대폰 번호를 확보한 후 추적한 경찰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대구시 동구 신평동의 한 택시회사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를 자살기도자로 분류해 자살방지보호센터로 인계하기로 했다.다만, A씨에게 적용할 혐의가 없어 입건 등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경찰은 “택시회사에서 내근직으로 근무하던 A씨는 회사 사장과 마찰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술을 마시고 방송국에 전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를 붙잡을 당시 인화 물질 등은 소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는 고(故) 최모(57)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했다.최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포항의 한 야산에서 20대 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20분께 남구 구룡포읍 한 오징어 덕장 인근 야산에서 태국인 근로자 A씨(28)가 숨져 있었다는 것.경찰은 지난 6일 오징어 덕장에서 일하던 A씨가 나오지 않는다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주변 탐문조사를 벌여 숨진 A씨를 찾아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1년전 우리나라에 함께 입국한 아내 B씨와 최근 헤어졌고 이에 심적으로 힘든 상태였다고 동료들에게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사망사실을 유족들에게 통보하고 근로관계 간 부당한 처우가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8-12-12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자신을 놀렸다는 이유로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조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최모(45·조선족)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머리라고 놀린 데 격분해 부엌에서 가져온 흉기로 2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이다.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자신의 애인앞에서 최씨가 수차례 놀려대며 무시하자 자존심이 상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2-11
형제가 포함된 보험사기단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21)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후진하는 차량에 고의로 오토바이를 충돌하거나 손목을 부딪히는 방법으로 합의금 등 2천370여만원을 가로챘다. 주범인 A씨와 B씨(19)는 형제 관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순원기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조업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선박은 침몰하고 선원들은 같은 선단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울릉수협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0분께 울릉도 북쪽 15마일 해상에서 오징어조업 중이던 울릉수협소속 채낚기어선 어복호(9.77t)에서 불이 났다.이 화재로 선박은 침몰했으나 다행히 선장 겸 선주인 A씨와 외국인 선원 2명 등 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태성호(9.77t)에 모두 구조됐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10
목욕탕에 들어가 옷장 속 물건을 훔쳐온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6일 목욕탕에 들어가 24차례에 걸쳐 1천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10일까지 영남권 일대 목욕탕서 손님들이 놓아둔 옷장 열쇠를 몰래 가져가 옷장 속 물건을 절취하는 수법을 썼다. /박순원기자
2018-12-07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5일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서 불이 난 것을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겨울철 화재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오전 1시 9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이날 화재로 식당 2곳 78㎡와 내부 집기, 인근 노점 등이 타 1천여만원(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식당이나 주변 노점은 영업이 끝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점포 인근에서 밤새도록 운영하는 식당 상인이 무엇인가 타는 냄새를 맡고 연기를 나는 것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고나 대응이 늦었더라면 상가와 노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시장 특성상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죽도시장은 점포 수만 1천200여개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이다.이날 오전 4시43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위치한 A재활병원 3층 복도 끝 냉난방 온풍기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차량 25대와 인원 71명이 동원돼 20여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3층 일부가 그을렸고 냉온풍기 분전반 1대가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 150여만원이 났다.화재로 인해 병원 내에 있던 환자 4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그 중 1명이 연기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상태 진단 후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냉온풍기 연결 분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날 오전 1시 50분께 대구 북구 한 건물 3층에 있는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욕탕 내부 88㎡를 태워 소방서 추산 48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2분 만에 꺼졌다.화재 당시 목욕탕은 영업을 종료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건물 4층 PC방에 있던 손님 등 29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배전반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06
포항북부경찰서는 마트 직원 행세를 하며 현금 포스기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 등)로 박모(2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부산, 포항 등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 12회에 걸쳐 461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새로 들어온 신입직원이다”라며 주변을 따돌리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2-05
의성군 단밀면 폐기물 쓰레기 더미에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매연과 악취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3일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단밀면 생송2리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길이 이날 오후 4시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지난 2일 오전 6시 33분께 발생한 이 불은 3일 오후 4시 현재 33시간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포클레인 두 대와 펌프차 두 대, 소방관 10여명을 동원해 폐기물 더미 안에 붙은 불을 끄는 데 힘을 쏟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폐기물 더미 속에 불이 계속 타고 있어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이난 이곳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에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등 각종 폐기물이 10m 이상 높이로 쌓여 있다. 이곳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에는 의성군의 허가량에 34배나 많은 7만4천여t이 방치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의성/김현묵기자
2018-12-04
3일 오전 9시 31분께 칠곡군 약목면 저수지에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흰색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A씨·46)가 칠곡군 약목면 약목면 남계리 두만 저수지에 추락했다. 승용차는 10여m 깊이의 저수지에 가라앉았으나 운전자 A씨는 승용차에서 탈출한 뒤 저수지 밖으로 헤엄쳐 나와 무사했다. 경찰은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칠곡/김재욱기자
2일 경북동해안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조업중인 어선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해상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경북동해안은 겨울철 동안 돌발 너울성 파도가 자주 발생하며 조업어선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포항 구룡포 동쪽 12㎞ 해상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던 자망어선 A호(4.73t, 승선원 3명)가 전복돼 승선원 3명 중 2명이 숨졌다.배가 뒤집힌 후 얼마되지 않아 인근을 지나던 다른 어선이 이를 발견, 뒤집힌 배 위에서 선원 이모(72)씨를 구조했다.그러나 선장 오모(66)씨와 선원 이모(80)씨는 사고해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해군함정 2척, 민간구조선 10척,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사고발생 1시간 30분여 만에 실종자를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이들은 포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사고 해역의 수온이 16.8도를 기록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 당시부터 의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포항 앞바다의 파도는 1∼2m로 비교적 높지 않았으나, A호는 너울성 파도의 영향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너울성 파도는 직접적으로 일어난 파도가 아닌, 바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파도로, 일반적으로 크게 일렁이는 파도를 말한다.이 큰 파도가 진자운동을 하며 중심을 잡으려고 하는 배의 복원력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구조를 도왔던 한 어선 선장은 “동해는 너울성 파도가 많이 친다. 이날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많이 일고 있었다”면서 “잔잔한 것처럼 보이는 날에도 너울이 지면, 작은 배는 위험할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이 자망그물을 인양하다 파도 때문에 전복됐다고 진술했다”면서 “A호가 너울성 파도에 복원력을 잃고 뒤집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해경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0분께에는 영덕 강구항 동쪽 11㎞ 해상에서 어선(4.98t·승선원 2명)에서 불이 났다.해경은 어선 화재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4척과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활동에 벌여 선원 2명을 구조했다.선원 김모(57)씨 등 2명은 배에 불이 나자 바다에 뛰어내려 인근 해상용 부표를 잡은 채로 표류하다 연안구조정에 발견돼 구조됐다.김씨 등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울진해경 사고로 인한 해양 오염은 없으며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8-12-03
안동경찰서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현금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께 안동의 한 병원 병실에서 B씨(60)의 휴대전화와 현금카드 등 2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훔친 카드로 인근 편의점 등에서 7차례에 걸쳐 현금 12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병원동료였으며, 입원 당시 돈을 빌리는 척하며 B씨를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퇴원하고 나서 B씨가 잠든 병실에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A씨의 수법과 범죄 전력 등으로 미뤄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1-29
헤어진 옛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연인의 친구를 살해하려 한 조직폭력배 두목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현찬)는 28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폭력조직 두목 A씨(58)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헤어진 연인 B씨(54)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 도구를 준비해 찾아갔지만 집을 찾지 못해 실제 범행에 이르지 못했다.이어 A씨는 지난 9월 옛 연인의 친구 C씨가 B씨의 집 주소를 가르쳐주지 않자 홧김에 둔기로 C씨를 내리쳐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혔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각해 자칫 사망했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이고 옛 연인 역시 추가 보복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