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삼겹살·자장면 등 … 외식물가 급등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삼겹살, 김치찌개 백반, 자장면, 짬뽕, 칼국수, 돈가스 등의 가격 인상 폭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외식품목 중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삼겹살로 1년에 비해 14.5%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4.1%의 3배가 넘는 수치다.특히 삼겹살은 올해 10.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월 4.5%, 2월 11.3%, 3월 12.8%, 4월 13.5% 등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서민들의 주 식사메뉴인 중국 요리의 경우도 1년 전에 비해 자장면 8.2%, 짬뽕 8.3%씩 각각 올랐다. 또 점심메뉴로 인기가 많은 김치찌개와 칼국수, 돈가스 등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1년 전에 비해 김치찌개 백반은 7.3%, 칼국수 8.1%, 돈가스 8.0%씩 각각 상승했다.지역에서도 물가는 1년 전보다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경북도 물가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포항시의 지난 5월 평균 삼겹살 200g의 가격은 8천3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400원보다 13.1% 올랐다.뿐만 아니라 전년대비 자장면은 3.1%, 짬뽕은 1.8%, 김치찌개 백반은 3.2%, 칼국수는 2.9%, 돈가스는 2.1%씩 모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은행 포항지점 관계자는 “곡물가격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데다 일부 외식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도 따라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외식가격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삼겹살이나 돼지갈비, 탕수육 등의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외식품목은 구제역 살처분으로 물량이 부족한데다 봄철 야유회 등이 많아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07

지역 백화점 명품 소비 증가

지역 백화점의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1~5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점포의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4% 증가해 32.8%의 증가율을 보인 수도권점을 4.6%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지역의 백화점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1~5월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포항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5%와 24.8%씩 증가했다.대구점에서는 코치, 멀버리, 페라가모 등의 브랜드에서 매출 증가 현상이 나타났으며 포항점에서도 버버리, 코치, 오일릴리 등의 브랜드에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대구백화점 본점의 1~5월 명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15% 상승했다.대구백화점에서는 구찌, 까르띠에, 버버리, 페라가모,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루이비통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롯데백화점 대구점 이천섭 대리는 “명품은 매년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효자 상품군”이라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하나 이상씩 명품을 가지고 싶은 소비심리와 대구 인근의 구미, 경산, 칠곡 등에서 고객들이 몰려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도 명품 지방 점포 명품 매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지하 6층~지상 10층, 5만6천198㎡ 규모의 대구점을 개장하고 에르메스, 샤넬, 까르띠에 등 60개의 명품 매장을 입점시켜 럭셔리 백화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롯데 포항점은 오일릴리, 코치, 버버리 등의 브랜드 시즌오프에 돌입했으며 대구점도 지난 4월 멀버리 등 롯데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 입점를 입점하는 등 명품 브랜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03

포항 대형소매점 매출 소폭 ↑

가정의 달 5월 포항지역의 대형소매점 매출 실적이 물가 상승과 연휴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5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신장했지만 가정의 달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 포항점에 따르면 에어컨이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0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또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정관장 홍삼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늘었으며, GNC, 대상웰라이프 등의 비타민 제품이 6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해외 고가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 샤넬, 크리스찬 디올, 비오템 등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상승했다. 하지만 롯데 포항점은 주력 상품인 의류에서는 아웃도어 의류를 제외하고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롯데백화점 포항점 홍보실 강성묵 대리는 “우리 백화점의 주력 상품인 의류 중에서는 아웃도어 의류가 평균 3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이 보합세이거나 하락했다”며 “지난 5~10일까지 연휴기간이 이어지며 쇼핑보다는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이 늘어난 것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마트 이동점의 5월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5%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이마트 이동점에서는 생활용품 중 뷰티케어(샴푸, 화장품 등)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4.4% 매출이 상승했다. 또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 의류가 각각 39.6%와 32.9% 늘었다.이마트 이동점 김하영 지원팀장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5월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나들이, 소풍 등에 나서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반찬, 즉석요리 등의 매출이 14.2% 늘어났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물가 상승으로 고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6-01

포항 대형마트 신선식품 할인경쟁

계란 배추 양파 등 채소류 대폭↓ 포항 지역 대형마트 `빅3`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26일 일제히 신선식품 할인경쟁에 나섰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은 다음달 1일까지 배추, 양파, 대파, 파프리카 등의 채소류 판매가격을 최대 55%까지 할인 판매한다.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배추는 정상가 1천480원(1포기 기준)보다 54% 저렴한 가격인 680원에 판매 중이다. 또 양파(1.5㎏ 1망)와 대파(700g 1단), 파프리카(1개)도 40~55%까지 할인된 가격인 1천90원, 900원, 880원에 각각 내놨으며 계란(30개 기준) 1판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인 3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다.이날 이마트 이동점을 찾은 주부 이화자(57·포항시 남구 유강리)씨는 “계란과 채소가 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이웃에게 전해듣고 이곳을 찾았다”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간만에 식탁이 풍성해 질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롯데마트 포항점도 같은 기간 파프리 파프리카, 도토리묵, 수박, 호주산 흑소 척아이롤 등을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공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손큰`브랜드인 파프리카(1개)와 도토리묵(1㎏)을 60% 저렴한 가격인 1천원과 2천5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 포항점과 죽도점도 오는 29일까지 `착한 계란`으로 이름 지어진 대(大)란 10개짜리 1팩을 시중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인 1천원에 선보인다.이마트 이동점 김하영 지원팀장은 “본사에서 각 지역 산지에서 농가 상품을 매입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 됐다”며 “요즈음 채소 출하량이 늘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가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들도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5-27

돼지고기·고등어 가격 `껑충` 왜?

구제역 살처분에다 일본 원전사고 영향… “서민 어깨 무겁네”포항지역 백화점·마트 등 돼지고기와 수박, 고등어 등의 신선식품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이마트 포항 이동점에서는 현재 삼겹살 100g(23일 현재 기준)이 1천88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80원에 비해 59.3% 올랐으며, 롯데마트 포항점에서도 제주돼지 100g이 3천680원 판매되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80원에 비해 53.6% 상승했다.지난 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공시가격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삼겹살 500g 기준 소매가는 전국 평균 9천704원으로 지난해 5월 8천566원보다 13.3% 상승했으며, 평년 7천844원에 비해 23.7%나 올랐다.이에 대해 포항 축협 관계자는 “구제역 살처분으로 전국 양돈 농가 돼지의 30% 정도가 매몰처분되는 등 종돈(씨돼지)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라며 “새끼 돼지를 키워 파는데 6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향후 1년여 동안 돼지고기 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냉동 고등어의 가격도 상승했다.롯데마트 포항점에서는 지난해 5월23일 3천980원에 판매되던 냉동 고등어 한 마리가 현재 6천900원에 판매돼 73.3% 올랐다.4월 관세청의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입 냉동 고등어는 지난 3월에 비해 18.9%, 4월보다 45.2% 올라 1㎏당 2천696원을 기록했다.롯데마트 포항점 관계자는 “보통 월명기에는 일본산 생물 고등어를 수입해 판매했는데 현재 일본산 수입이 크게 줄면서 국산 냉동 고등어의 값이 크게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의 가격도 올랐다.포항농협공판장에 따르면 지난해 9㎏에 1만2천원 상당에 판매되던 수박이 23일 현재 1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도 지난해 9㎏에 1만4천800원에 판매되던 수박이 현재 1만5천8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마트 포항점에서도 지난해 1만800원에 판매되던 수박이 1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어 대부분의 수박 판매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포항농협공판장 김주하 경매사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수박의 재배 물량이 예년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며 “지난해 배춧값 폭등 이루 많은 농가가 수박 대신 배추 재배를 선택해 경남 함안 창원, 전북 고창 등의 수박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5-24

돼지·쇠고기 값 양극화 현상 심화

5월 나들이 철을 맞아 돼지고기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쇠고기는 구제역 이후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내 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공시가격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삼겹살 500g 기준 소매가는 전국 평균 9천704원으로 지난해 5월 8천566원보다 13.3% 상승했으며, 평년 7천844원에 비해 23.7%나 올랐다.반면 한우 등심 500g 기준 소매가는 전국 평균 2만5천588원으로 지난해 5월 3만7천389원에 비해 31.6% 하락했다.경북도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지난 15일 경북도 평균 한우 정육 2등급 500g의 소매가는 2만2천35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199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돼지 정육 삼겹살 500g의 소매가는 1만896원으로 전년 동기간 8천641원에 비해 20.6%나 올랐다.이에 대해 포항 축협 관계자는 “쇠고기의 경우 구제역 파동 이후 출하량이 급증하고 수입산도 많이 팔려 판매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돼지고기는 향후 1년여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제역 살 처분으로 전국 양돈 농가 돼지의 30% 정도가 매몰처분되는 등 종돈(씨돼지)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5-17

포항지역 `반짝 무더위`에 대형 아파트 입주 시즌 맞물려 에어컨 등 냉방기기 판매 `불티`

하이마트 작년 比 300%↑롯데百 포항점은 1천%↑ 지난주 반짝 무더위와 아파트 입주 등으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이는 올여름이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로 지난해와 같은 무더위에 시달리지 않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빠른 구매 및 포항지역의 대형 아파트 입주 시즌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1일 관련업계는 올해의 냉방용품 예약판매는 프리미엄급 제품에서 증가폭이 큰 것이 특징이며, 디자인을 강화한 것도 판매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마트 오광장점, 우현지점, 대잠지점 등의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0% 증가했다.하이마트의 경우 스탠드형과 벽걸이를 묶어 판매하는 멀티형 에어컨의 예약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에어컨을 판매한 매출액이 4천여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0만원보다 1천% 가량 늘었다. 전자랜드 우현점의 매출도 30% 가까이 증가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도 최근 1/4분기 에어컨 예약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70%와 4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하이마트 권순성 오광장지점장은 “올해 더위가 지난해보다 빨리 찾아왔고, 추석때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에어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포항지역의 우현 풍림아이원, 양덕 남강하우스토리, 장성 두산위브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 시즌과도 맞물리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05-12

우유 `안전` 판명에도 “여전히 찜찜”

매일유업-타 업체간 차이점 미공개 소비자들 “못믿겠다” 대체음료 찾아판매량 크게 줄고 반품 문의도 쇄도 매일유업의 포르말린 우유 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4일 매일유업 등 4개 업체의 우유 제품을 검사한 결과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들 제품을 사기를 꺼려하고 있다. 또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포르말린을 첨가한 사료를 이용해 우유제품을 만든 매일유업과 타 업체 제품의 차이점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의문점이다.이날 이마트를 찾은 주부 손모(34·포항시 남구 송도동)씨는 “아이들이 마시는 어린이 우유에서 포르말린 파동이 일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분간 우유를 마시지 말라고 했다”며 “식약청에서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우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라 다른 대체 음료를 찾아 볼 생각”이라고 토로했다.지난 28일 매일유업의 어린이 우유에서 유독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따라 지역 대형마트는 해당 우유를 폐기처분·판매중지 처리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으며, 반품 문의가 잇따르고 매출도 감소했다.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포항점과 죽도점은 지난달 28일 본사 조치에 따라 매일유업의 엡솔루트베이비우유와 어린이 우유 4종을 판매 중지하고 폐기처분했다.홈플러스 포항점 관계자는 “현재 우유 전체 매출이 크게 줄어 있는 상황”이라며 “매일유업의 어린이 우유 4종 전량을 바로 폐기처분했으며, 향후 본사 지침에 따라 판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도 지난 28일 매일유업의 어린이 우유 6종에 대해 판매중지를 결정하고 폐기처분했지만 이마트 이동점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의 우유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특히 가공유의 매출이 7.3% 하락했으며, 시유와 강화유의 매출도 3.9%와 3.3% 줄어들었다.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데어리푸드 등 4개 업체의 우유제품에서 검출된 양은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연생성범위인 0.013~0.057ppm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5-05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증가

지난 3월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달보다 증가했다.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밝힌 `2011년 3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대형소매점(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2천587억2천900만원으로 전월 2천441억400만원에 비해 146억2천500만원(6.0%) 증가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253억1천300만원(10.8%) 증가했다.대구지역 백화점의 판매액은 1천106억2천200만원으로 전월 1천27억8천500만원에 비해 73억3천700만원(7.6%)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1천17억7천300만원보다 88억4천900만원(8.7%) 상승했다.또한 대형마트(매장면적 3천㎡이상)의 판매액은 1천481억1천900만원으로 전월 1천413억1천900만원에 비해 67억8천8000만원(4.8%)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1천316억4천300만원보다 164억6천400만원(12.5%) 늘었다.경북의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1천142억400만원으로 전월 1천161억5천700만원에 비해 19억5천300만원(1.7%) 감소했으며, 전년동월 1천69억1천만원에 비해 72억9천400만원(6.8%) 증가했다.경북지역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910억400만원으로 전월 941억8천600만원에 비해 31억8천200만원(3.4%) 감소했으며, 전년동월 854억4천600만원에 비해 55억5천800만원(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신학기를 맞아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가방, 신발 등의 상품이 많이 팔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5-04

지역 유통업계 “`가정의 달` 잡아라”

지역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마케팅에 돌입했다.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월트디즈니와 함께하는 사랑과 감사의 대축제와 함께 화장품, 구두·핸드백, 아동의류 등의 행사를 연다.다음달 1일 1층에서 아모레 5대 그룹전을 열고 헤라, 설화수, 리리코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등의 화장품을 구매하면 각 브랜드별로 사은품을 증정한다.또 가족사랑 아동의류 특별 이벤트를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해 알로봇, 휠라키즈 등의 의류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하고, 같은 기간 프리미에쥬르 의류를 20% 할인 판매한다.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60·100·200만원 이상 구매시 각 금액별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3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만5천원, 디즈니바디세트, 푸우 야외용매트, 미키 토트·파우치세트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롯데마트 포항점과 홈플러스 포항점·죽도점도 각각 `통큰`과 `착한`이라는 마케팅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롯데마트 포항점은 접이식 자전거에 `통큰 자전거`라는 이름을 붙여 28일부터 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류는 다음주부터 할인 판매할 계획이며, 10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과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홈플러스 포항점과 죽도점은 다음달 8일까지 `착한 완구 페스티벌`을 열어 남아·여아용 완구, 블록완구, 전자완구 등을 판매한다. 현대·국민·삼성카드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5만원 이상 구매시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도 어린이용 자전거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접이식 자전거를 1만원 할인된 가격인 7만9천원에 한정판매한다.이마트는 또 아웃도어 브랜드인 레드페이스 가격할인과 더불어 상품권을 증정하며 어버이날 인기가 많은 대상웰라이프, 굿베이스 등의 건강식품을 구입하면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4-29

GS슈퍼마켓 `더 큰 피자` 인기

하루 120여판 팔려… 값싸고 대기 시간 짧아 GS슈퍼마켓이 기존 피자보다 가격과 크기가 저렴한 제품을 출시했다. 26일 GS슈퍼마켓은 죽도(19일), 창포(14일), 두호점(내달 5일) 등 3개지점에서 기존 제과점 따삐오 매장을 리모델링 해 피자전문점 `THE 큰 피자`을 오픈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GS슈퍼마켓 `THE 큰 피자`는 불고기, 콤비네이션, 치즈 등 세 가지 종류의 피자를 1만1천500원에 제공한다.이 피자는 세 곳의 GS슈퍼마켓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판매되며, 타 대형마트 피자판매점에 비해 대기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GS슈퍼마켓 죽도점 더 큰피자 이재봉 사장은 “더 큰 피자 개점 당일인 지난 19일 190판을 팔고 난 뒤 하루 평균 120여 판 이상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피자를 주문하고 난 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 고객들에게 더 따뜻하고 맛있는 피자를 전해줄 수 있다”고 했다.이처럼 더 큰 피자의 인기가 꾸준한 이어지면서 공급업체 삼림식품 측은 2가지 새로운 맛의 피자를 더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확실한 고객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19일부터 더 큰 피자를 세 번이나 사 간 오희정(33·포항시 남구)씨는 “일반 프렌차이즈 피자점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아이들도 맛있다고 좋아한다”며 “다른 대형마트에서 싼 가격에 피자를 살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주문하고서 금방 피자를 받아갈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04-27

농산물 가격 하락… 배추는 36%↓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농산물 가격이 이달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초봄을 지나 날씨가 정상을 되찾으면서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출하·공급 물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www.kamis.co.kr)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배추와 풋고추 등은 평년 가격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월동 배추 상품과 중품 1포기(소매가격 기준)는 각각 3천71원과 2천360원으로 1개월 전보다 36.2%와 40.6% 하락했다. 평년 가격(지난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0.8%와 14.6%를 밑도는 등 봄 배추 1포기의 가격은 1천827원으로 이틀 동안 35.1%나 내려갔다.풋고추 상품과 중품 100g의 가격도 810원과 416원으로 각각 39.7%와 46.2%씩 하락해 평년 가격에 비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이동점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과·채류 가격이 5~10%까지 떨어졌다”며 “이마트를 포함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도 가격할인 행사에 나서 전체적인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조선애호박, 시금치, 양파, 대파, 쪽파, 가지, 미나리, 부추, 깻잎 등도 최소 14.3%에서 최대 46.0%까지 떨어져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소비가 감소한 상태에서 봄 채소 등이 대거 출하됨에 따라 전반적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물가지수에 농산물보다 가중치가 높은 품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물가와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축산물 중에서는 쇠고기의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육류와 수산물의 가격은 여전히 평년보다 높다. 삼겹살 500g의 가격은 9천61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0.1% 떨어졌지만 평년에 비해 23.4% 높은 상태이며, 닭고기가격도 한 달 전보다 4.4% 하락했다고 하지만 평년보다 53.5%나 높은 수준이다.또한 가공식품 물가와 외식물가, 유류가격, 공공요금 등도 여전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서민들은 여전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4-25

구제역으로 양돈 농가 급감

구제역으로 인한 매몰처분으로 대구·경북지역의 돼지 사육규모가 29만 마리 가까이 급감했다.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닭 사육규모도 크게 줄면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7일 동북지방통계청의 `3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1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돼지의 사육규모는 총 96만9천여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29만3천여마리(23.2%) 감소했다.다 자란 돼지 110㎏의 농가수취 가격은 지난해 3월 30만2천원에서 6월 35만2천원, 9월 34만3천원, 12월 32만9천원, 올해 지난 2월 48만2천원 등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구제역의 여파로 양돈 농가도 크게 줄었다.대구·경북의 사육가구수는 600여가구로 전분기보다 200여가구(25.0%) 감소했으며, 가구당 사육두수는 1만512마리로 전분기보다 96마리(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의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58만5천여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3천여마리(2.2%) 감소했으며, 사육가구수는 3만7천여가구로 전분기보다 1천여가구(2.6%) 감소했다.같은 기간 육계 사육 마릿수는 644만9천여마리로 전분기보다 174만9천여마리(21.3%) 감소했고, 닭 사육가구수는 493가구로 전분기보다 53가구(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축협 지도경제과 이원보 상무는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 양돈·양계의 경우 30% 가량이 매몰처분돼 가격이 많이 상승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본 방사능 유출 영향으로 생선 소비가 육류로 몰리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어 돼지와 닭고기의 가격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4-08

백화점 `상품권 회수하라`

추석 연휴 전, 상품권 판매를 위해 각축을 벌였던 백화점들이 추석이 지나자마자 이번엔 `상품권 회수 전쟁`에 돌입했다. 추석 선물로 대량 시중에 풀린 상품권들이 제휴사가 아닌 자사 매장에 직접 이용돼야만 부가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8일까지 `100% 당첨 상품권 행운 대잔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상품권이나 SK상품권 등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시네마 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현재까지 추석맞이 상품권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2~3% 신장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상품권이 전량 백화점에서 사용될 경우 전체매출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대백상품권 또는 제화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등산용 스틱을 증정한다. 또, 공산품이나 생필품, 한과류 등 선물상품의 경우 대구백화점에서 판매된 상품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파손이나 변질이 되지 않은 상품에 한해 원하는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연휴에 풀린 상품권을 구매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양한 판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곤영·신동우기자

20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