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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전통시장에 호의적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10-28 20:48 게재일 2011-10-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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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비 계층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등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시장경영진흥원(이하 시경원)에 따르면 전문조사기관 엠브레인이 `2011년 전통시장 2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 10명 중 8명이 전통시장을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50대를 제외한 20·30·40대 등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6%(전체의 20%), 30대는 72%(전체의 2%), 40대는 87%(전체의 10%) 등이었다. 반면 50대는 지난 3월 말에 발표한 1차 조사보다 10% 줄어든 76%를 나타냈다.

특히 잠재소비계층인 20~30대의 평가가 1차 조사보다 16% 이상 상승했다. 시경원은 향후 잠재고객인 20~3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홍보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경원은 올 초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고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젊은 층에게 전통시장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청년층과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젊은 층을 발길을 시장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상거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멋과 맛,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입체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주변 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통시장을 문화와 관광, 쇼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외국인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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