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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햄버거·분식… 외식물가 급등 조짐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맞물려 새해 들어 서민들이 즐기는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특히 인건비 부담이 큰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진다.업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햄버거 체인인 모스버거는 지난 2일부터 데리야끼치킨버거, 와규치즈버거 등 버거 제품 5종의 가격을 평균 6.1%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치킨 전문점인 KFC가 치킨, 햄버거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올렸고, 죽 전문점 `죽 이야기`는 1일부터 버섯야채죽과 꽃게죽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1천원씩 인상했다.놀부부대찌개와 신선설농탕도 주요 메뉴 가격을 5.3~14% 올렸다.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중화요리 식당을 운영하는 최 모 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하루 인건비가 10만원 가까이 더 늘었다”며 “어쩔 수 없이 짜장면부터 1천원 올렸고 요리 가격도 차례로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분식점을 운영하는 하 모 씨는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필수 인력만 쓰고 있어서 사람을 줄일 수는 없는 상황이고, 인건비를 감당하려면 가격을 인상하거나 내용물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내용물을 줄이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미안하고 가격 인상을 어떻게 할지 눈치를 보고 있다”며 “일대 상인들 너도나도 눈치를 보다가 누가 총대를 메면 다 따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외식물가는 지난해에도 고공행진을 했는데 올해는 더 불안한 양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먹거리 외에 화장품, 가구, 생활용품 등 각종 소비재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수입 화장품 브랜드 샤넬은 새해 들어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총 326개 품목의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의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바비 브라운도 주요 품목인 립틴트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사업주들이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1-08

평창올림픽서 현금·비자카드만… 불편 예상

다음 달 시작하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비자(VISA) 카드가 없는 관람객은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나 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 경기장 입장권을 사려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모두 현금을 내거나 비자카드만 사용해야 한다.올림픽 경기장이나 올림픽 파크 내 매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기념품 구매는 물론이고 음료수나 떡볶이라도 사 먹으려면 현금이나 비자카드가 있어야 한다.혹은 다른 브랜드 카드로 비자카드 선불카드를 사서 결제해야 한다.선불카드는 카드 판매처를 찾는 수고로움에 더해 발급 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가 있다.결제 때마다 잔액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며, 남은 금액을 돌려받는 절차도 밟아야 한다.이 때문에 비자카드가 없는 내국인 관람객은 물론 마스터나 아멕스, JCB 등 다른 국제 브랜드 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람객도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베이징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중국인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유니온 페이 카드를 사용한다.이런 불편함이 있는데도 평창올림픽에서 비자카드만 쓸 수 있는 것은 비자가 2018 평창올림픽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 결제서비스 독점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서다.비자는 1986년부터 IOC와 올림픽 공식 결제서비스 분야 유일한 결제수단으로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특정 브랜드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 상황은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카드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내미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지 않다. 비자는 올림픽 관람객들이 선불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롯데백화점과 롯데카드 웹사이트에서 판매해왔다.올림픽 기간에는 강릉 올림픽 파크 및 평창올림픽 플라자 내 공식 슈퍼스토어에 선불카드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비접촉식 웨어러블 결제수단인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도입했다.배지나 스티커, 장갑에 비자 선불 칩을 장착해 플라스틱 카드가 없이도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할 수 있다.비자 관계자는 “비자카드가 없는 관람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1-08

“월급 올라 좋지만 부작용 줄여야”

새해를 맞아 전년 대비 16.4% 인상한 최저임금(7천530원)이 적용되면서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연착륙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6일 서울 한 가스충전소에서 근무하는 김 모(64) 씨는 “그동안 일하는 것에 비해 월급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며 “월급이 3년 일하면서 사장이 올려준 것보다 한 번에 더 많이 인상돼 기쁘다”고 말했다.김 씨는 기존에도 근속 연수에 따라 최저임금 수준보다 약간 더 많은 월급을 받았으나 이번에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뛰면서 월급이 20만원가량 올랐다.인력을 줄이려고 하는 업주가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길까 봐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하지만 김 씨는 “지금도 최저인원이 일하는데 만약 인력을 줄이면 나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이라며 “지금도 일이 힘들어 사람 구하기 힘든데 현실도 모르고 비용만 아끼는 사장과는 일하고 싶지 않다”고 피력했다.대기업에 다니는 최 모(37) 씨는 “최저임금 인상은 기업이 인건비를 책정할 때 시장의 눈치를 좀 더 보게 하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기업 근로자에게도 직·간접적인 혜택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서울의 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박 모(32) 씨는 최저임금 인상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최근 자신이 일하는 건물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고민이 들었다.박 씨 회사가 입주한 건물을 관리하는 업체가 일부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남은 이들의 월급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최저임금 인상분을 보전했기 때문이다.박 씨는 “최저임금 인상이 마냥 필요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부작용을 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다”며 “다수의 노동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부작용들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여는 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지금 나타나는 부작용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쪽에서 과장하는 측면도 크다”며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으려고 상여금에 변동을 준다든지 등 편법을 쓰는 경우도 많아 제도 정착이 힘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 빈곤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바탕으로 깔고 다른 보완 장치들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8-01-08

관세장벽 높인 美… 송유관 최대 19.4% ↑

미국의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관세장벽이 더 견고해졌다는 평가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일 세아제강, 넥스틸 등이 수출한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율을 최고 19.42%로 높인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1차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연례재심으로 결정된 관세율을 보면 현대제철(구 현대하이스코) 6.23%에서 19.42%로 가장 큰 폭으로 높아졌고, 넥스틸, 휴스틸 등은 4.38%에서 10.86%로 증가했다.하지만 세아제강은 2.53%에서 2.30%로 소폭 줄었다.세아제강만 낮아졌을뿐 나머지 강관업체들은 모두가 올라 최종 판정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업계는 1차 연례재심 에비판정 결과로 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최종판정에서 돌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관세율이 높아진 것은 상무부가 수입국의 시장 상황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될 때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는 `특정시장 상황`(PMS) 규정을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이들 국내 업체들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이유는 포스코 열연 제품을 소재로 송유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정부 보조금 등을 이유로 포스코의 열연강판에 대해 60.9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그리고 포스코의 제품을 소재로 송유관을 만든 넥스틸, 현대제철 등에도 관세를 부과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열연 강판을 소재로 송유관을 만드는데 일부 포스코 열연 강판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특히 트럼프가 이전 정부에서 문제삼지 않던 포스코의 열연강판을 이용해 만든 송유관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철강업계는 또다른 보호무역주의 조치들이 나오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한편 미 상무부는 이번 예비판정에 대한 최종 판정을 오는 3분기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8

동국제강 2년 반만에 신용등급 올랐다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이 2년반만에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8일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직전 BB+에서 한 계단 상향시키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2015년 하반기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까지 떨어진 이후 약 2년반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 수준으로 올랐다.한기평은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위 등 양호한 사업기반, 양호한 영업수익 창출 능력, 재무안정성 기조 유지, 차입구조 변화와 유동성 대응능력 개선 등을 꼽았다.동국제강은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주력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17년 3분기(연결 기준)까지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 동국제강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천845억원이었으며, 이에 따라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세전영업이익)는 3천64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EBITDA 마진은 8.0%에 이르렀다.특히 동국제강은 이번에 재무구조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국제강은 2014년 말 3조8천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2017년 3분기 말 2조7천200억원까지 줄여, 차입금 의존도를 48.3%까지 낮췄다. 동국제강은 추가로 지난 10월 말 회사채 2천억원을 추가로 상환하며 차입구조를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다.한편 한기평은 향후 동국제강의 EBITDA 마진(EBITDA/매출액)이 6.0% 이상을 유지하고, 차입금 의존도를 40% 이하로 낮출 경우 추가로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5

영천상의, 장학금·이웃돕기 성금도 전달

영천상공회의소는 4일 오후 2시 상의 4층 컨퍼런스 홀에서 2018년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영천·청도 국회의원,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정현태 경일대,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서정열 육군3사관학교장 등 학계와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 기업지원 기관장, 상공인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새해 인사, 만세삼창, 장학금과 희망이웃돕기 성금(2천만원) 전달, 내빈 인사, 시루떡 나눔,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송재열 영천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국민의 삶의 질, 기업이 건강해야 보장되나 지금은 답답하다. 각종 노동정책을 단계적, 탄력적으로 시행해 기업이 일자리를 더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김영석 시장은“지역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매듭을 잘 짓고,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사업을 가지고 오도록 노력하겠다”며“기업이 영천의 미래 희망을 위해 밑거름이 돼 달라”고 했다.김관용 도지사는“우리 앞의 현실이 어렵긴 하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헤처나갈 수 있다”며“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통화백흥(通和百興)의 정신으로, 무술년 한 해도 힘찬 도약과 영광의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이만희 국회의원은“기업이 잘 돼야 지역이 발전한다”며“기업 역할론을 강조하고, 선출직들이 힘을 합쳐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좋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늘 고심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8-01-05

경북 상공인 “올해도 경제 활성화 앞장”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대강당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류한규 회장, 남유진 시장,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의장을 비롯해 지역기관단체장, 상공의원, 도의원, 시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무술년 새해를 맞아 상호간 인사를 나누고 한 해를 알차게 보낼 것을 다짐하기 위해 구미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제28회 구미상공대상 시상에 이어 류한규 회장의 신년인사, 남유진 시장,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의장이 신년인사를 했다.류한규 회장은 “지난해 구미지역 수출은 2016년 대비 14% 증가해 잠정적으로 약 283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무역환경이 녹록치 않은데다 국내적으로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법인세·소득세 인상 등으로 성장엔진이 자칫 약화될까 우려된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질풍에 억센 풀을 알듯이 노와 사, 기업과 정부가 더욱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년인사회에 앞서 제28회 구미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영부문 1인, 무역부문 2인, 기술부문 2인, 지역발전부문 1인 등 총 4개 부문에 6명이 선정돼 상패와 상금(각 500만원)이 수여됐다.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경영부문 ㈜월덱스 배종식 대표이사 △무역부문(대기업) 엘지유니참㈜ 장려익 상무 △무역부문(중소기업) 콜렉터신영㈜ 박재승 대표이사 △기술부문(대기업) 삼성에스디아이㈜ 조정용 상무 △기술부문(중소기업) 일성기계공업㈜ 하병훈 이사 △지역발전부문 인동새마을금고 김수조 이사장 등이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1-05

김밥·소주·라면 등 서민 외식물가 작년 급등

2%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물가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외식물가는 5년 연속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밥, 소주, 라면, 짬뽕 등 서민이 주로 즐기는 외식 메뉴 가격이 많이 올라 피부로 느끼는 상승은 더 컸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이렇게 외식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현상은 5년째 계속되고 있다. 외식물가는 2013년 1.5%, 2014년 1.4% 상승한 후 2015년 2.3%, 2016년 2.5%를 기록해 2%대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전체 소비자물가는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 2016년 1.0% 등으로 1%대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상승 품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서민이 주로 찾는 품목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은 작년 한 해에만 무려 7.8%가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와 비교하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한 잔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담아 날려버리는 서민의 술인 소주 가격도 5.2% 상승해 주머니를 가볍게 했다. 맥주 가격도 2.5% 오르며 서민이 즐기는 폭탄주인 `소맥`의 원가를 높였다. 갈비탕(4.5%), 라면(4.2%), 짬뽕(4.0%), 볶음밥(3.6%), 설렁탕(3.3%), 짜장면(3.2%), 구내식당식사비(2.8%) 등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뛴 품목이었다.이러한 외식물가 고공행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16.4% 상승하면서 발생한 인건비 부담이 외식 가격에 반영되는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죽 전문점 `죽 이야기`는 1일부터 버섯야채죽과 꽃게죽, 불낙죽 등 주요 제품의가격을 1천원씩 올렸다. 다른 메뉴도 조만간 인상할 계획이다.지난달에는 KFC가 치킨, 햄버거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올렸다. 놀부부대찌개와 신선설농탕도 주요 메뉴 가격을 5.3~14% 인상했다./연합뉴스

2018-01-05

포스코 주가,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

포스코 주가가 연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3일 35만7천500원으로 장을 마쳐 지난 2014년 9월 이후 3년 4개월 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1만8천500원(△5.46%)이나 올랐다.포스코는 창사이래 여러 가지 외형 변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규 성장 투자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경영위기를 겪어왔다.한때 7조원을 상회하던 연결 영업이익이 최근에는 2조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금시재도 최고 8조원을 상회하던 것이 5조원 대까지 줄었고 대외신용도도 떨어지기도 했다.이런 여건이 주가에도 반영되면서 2014년 9월 11일 36만3천500원을 정점으로 내리막 길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 1월 18일 무려 15만5천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30만원대에 복귀했고, 올 초 3년 4개월만에 35만원대를 탈환한 것이다.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권오준 회장 취임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그 결과가 재무구조 개선 등에 반영되면서 경영실적 호조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초부터 서서히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작년 말 기준으로 포스코의 경영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됐고 올해부터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4

금값, 달러 약세 힘입어 고공행진

달러 가치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3개월여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지난해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반면 달러와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장 대비 0.2% 내린 91.80에 거래돼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6.80달러(0.50%) 오른 1,31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4%나 올랐던 금값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도 강세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금값 상승은 달러 약세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금과 같은 원자재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보통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표시 가격이 오르면서 가치가 상승한다. 또 투자 자금도 달러에서 원자재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이에 따라 금값 랠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미 국채등에 밀리는 양상을 모였다.하지만 북한과 이란 등 세계 정치의 불안요소가 급증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하게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면서 금값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공행진을이어갈 것이라는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슈뢰더 자산운용의 마크 레이시는 WSJ에 “금이 올해 원자재시장에서 최고의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운용펀드에서 금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01-04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올 정규직 400명 채용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올해 신입과 경력으로 최대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정보기술(IT)과 웹디자인, 핀테크, 마케팅, 홍보, 해외영업, 인사, 금융투자, 법무 등 본사 부서 전체와 콜센터다. 모두 정규직이다.본사 채용 인원은 36개 부서에 100명이다. 안정적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개발과 운영, 인프라, 보안, 고객자산보호 관련 부문의 인원을 대폭 충원한다.사업 다각화를 위한 금융 부문의 금융투자 전문가, 해외사업 전략가 등 신설부서 인원도 채용한다.콜센터 상담원은 300명 뽑는다. 기존 콜센터 상담원 230명은 올해부터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채용 일정은 신입과 경력 모두 상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직원들에게는 기본적인 야근수당과 추가 근로수당, 스톡옵션, 성과급은 물론 하루 세끼 식비,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한방 및 마사지 서비스 등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채용 규모는 빗썸의 전체 직원 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빗썸에는 현재 본사220명과 콜센터 230명 등 총 450명이 근무하고 있다.전수용 빗썸 대표는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신규사업확장에 따른 신규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로 했다”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엔진인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핀테크 산업을 모범 거래소인 빗썸이 앞장서 이끌고 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1-04

美 관세장벽도 막지못한 유정용 강관 수출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 수출을 막기 위한 미국의 높은 관세장벽도 무용지물이었다. 미국의 강력한 수입 규제에도 원유와 셰일가스 채굴, 생산에 쓰이는 국내 유정용 강관의 대미 수출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산 유정용 강관은 지난해 11월까지 총 86만238t이 수출됐다. 지난 2016년 전체 수출실적(42만2천644t)과 비교해도 103%나 늘어난 2배 이상의 규모다.유정용 강관은 전체 수출물량의 99%가 미국이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두차례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을 매겼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철강사의 유정용 강관 수출에 대해 최대 24.92%를 부과했다가 10월에는 46%까지 올렸다. 넥스틸은 24.92%에서 무려 46.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고, 세아제강도 2.76%에서 6.66%, 현대제철도 13.83%에서 19.68%로 관세율이 올라갔다.이처럼 미국의 높은 관세장벽을 뚫고 OCTG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북미의 셰일가스 생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 셰일가스 생산에는 국내 OCTG가 필수적이다.유전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는 747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24기 늘어난 것이다.유정용 강관의 시장 가격도 지난해 10월 최저점 대비 현재 30% 가량 오른 상태다.이 같은 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이달 또는 2월께 발표될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 결과여부다.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반덤핑 관세 조치에 제동을 걸면서 관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WTO는 미국이 2014년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조치가 WTO 협정 위반이라고 보고 재산정을 요구한 바 있다. 업계선 덤핑률을 제대로 산정할 경우 2% 미만으로 나올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북미 수요가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변수는 무역확장법 232조의 판정결과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4

구조조정 끝낸 포스코, 창립 50돌 맞아 새도약 다짐

포스코가 4년여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2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명심하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포스코 창립 50주년 공식 엠블럼도 선포했다.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혹독한 구조조정 결과 회사 체질이 개선되고, 체력이 강화됨에 따라 창립 50주년인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의 스마트한 변신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창사이래 여러 가지 외형 변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규 성장 투자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창사이래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어야만 했다.한때 7조원을 상회하던 연결 영업이익이 최근에는 2조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금시재도 최고 8조원을 상회하던 것이 5조원 대까지 줄었고 대외신용도도 하락이 이어졌다.이에 따라 권 회장은 재무구조 혁신을 위한 IP(Innovation POSCO) 1.0과 IP 2.0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핵심 철강사업은 매각했으며, 유사한 사업부문은 합병시켜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제거했다.스테인리스 봉형강을 생산하던 포스코특수강은 경영실적이 양호했지만,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업종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매각했고, 철강 가공 유통계열사 포스코PS, 포스코AST 등은 포스코대우로 단일화해 시장대응력을 높였다. 포스코LED와 원전서비스 업체 포뉴텍 등 비핵심 사업은 매각하고, 포스하이알과 중국의 목단강제지 등 국내외 부실사업은 과감히 철수했다.이로써 한때 71개까지 늘어났던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38개가 됐고, 해외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줄이는 등 4년간 150건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4년동안 7조원 규모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으며, 매년 4천억원 정도의 발생 가능한 손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포스코의 연결 자금시재는 지난 3분기말까지 8조5천500억원 수준으로 회복했고, 차입금은 5조원 이상 상환해 연결부채비율은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67.6%로 한층 더 가벼워졌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다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1~2년 간 지속적으로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포스코는 철강산업은 물론 에너지, 건설, 화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룹 본연의 사업에 ICT를 융합하는 스마타이재이션(Smartiza-tion; 스마트화)을 추진해 자체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이를 통해 차별화된 융복합 사업을 새로 개발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철강 생산현장에는 현재 추진중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스마트팩토리 개발 속도를 높이고, 핵심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를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사가 생산할 수 없거나 경쟁사 보다 이익률과 품질 수준이 월등히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을 6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의 개념을 에너지, 건설, 화공 등의 사업에 적용하면 원가절감과 동시에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신사업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 효율의 향상을 도모하고, 건설 부문에서는 시공 품질을 높이고, 화공 분야에서는 공정 최적화를 추진할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될 신성장 사업은 에너지 및 소재 분야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발전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LNG 터미널 시설을 활용하는 LNG 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을 적극 확대하여 장기적으로 광양LNG 터미널을 동북아시아 에너지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3

포스코, 작년 영업이익률 세계 1위

포스코가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월드프리미엄(WP) 제품으로 승부한 전략이 세계 시장에서 통했고 해외법인과 비(非)철강 자회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증권사 실적 추정치에 부합한 4조원대 중후반으로, 2011년 5조4천676억원 이후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포스코는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으로 2012~2016년 5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2조~3조원대에 그쳤다. 별도기준(개별) 영업이익률도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0%대 이상을 달성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은 2017년 1~3분기 영업이익률이 7~9% 수준이었다. 중국 최대 철강사 보무강철은 6~7%, 일본 최대 철강사 신일철주금(NSSMC)은 2~4%에 그쳤다.포스코 내부에서는 초고강도강판(기가스틸), 고망간강 등 WP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이 수익성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WP 판매량은 2014년 1천만t에서 지난해 1천700만t으로 급증했고 판매 비중도 52%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별 맞춤 철강을 공급하는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도 같은 기간 130만t에서 450만t으로 3.5배 증가했다.그동안 부실 계열사와 해외법인이 정상화된 것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적자를 내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베트남 포스비나 등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포스코 관계자는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고급강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업황에 상관없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2

올해 국내 철강경기, 미국·중국이 변수다

올해 한국의 철강경기가 미국과 중국의 조치여부에 따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장 오는 1, 2월께 발표될 미국의 무역확장법232조 결과에 따라 미국 수출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고, 중국 철강업체들의 가동률이 80%선까지 올라왔지만 중국 내수시장이 정체돼 국내로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전망은 지난달 20일 서울서 열린 `2018 철강경기 대 전망`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철강전문가들은 올해 한국 철강업계를 둘러 싼 주변국들의 수요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시장상황 변수가 가장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지난해까진 철강 업황은 양호한 상태였다. 글로벌 철강 수요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의 철강 수요가 3%대까지 증가하면서 1.5%가량 증가했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다.이같은 회복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 철강수요가 레버리지 부담 누적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여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중국은 유도로 등 저급 설비를 없애면서 세계 철강 시황 회복을 견인했다.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올해 집중됐고 시진핑 2기가 개막되면서 중국 정부는 경제정책 방향을 경기부양에서 리스크 관리 및 불균형 해소쪽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80% 수준까지 도달한 상태고 수익성도 개선됐다.이 때문에 내년 중국 내수시장 수요는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중국산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은 7천80만t으로 전년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3년만에 조강생산량 7천만t대를 회복했고 올해는 사상 2번째로 많은 조강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철강생산은 강관 수출 및 건설경기 호조로 전년비 3.9% 증가한 7천720만t을 기록했다. 내수는 조선, 자동차 등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 호조로 전년 수준인 5천650만t, 수출은 미국 중심의 수입 규제 심화에도 불구하고 강관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비 3%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비 13.5% 줄어들었다.하지만 올해는 생산, 내수, 수출, 수입 모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생산은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수입 규제가 심화되면서 올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내수는 건설, 조선 등 수요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수출은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국발 수입규제가 글로벌로 확산될 경우, 해당 감소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짙다. 수입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내수가 부진할 경우 중국산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철강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과잉 설비, 미국의 보호무역, 중국 내수시장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내수시장 역시 올해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2

현대제철 포항공장 폭발영상물 외부 유출에 使측 발끈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기로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영상물이 내부 승인도 거치지 않은채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돼 회사측이 발끈하고 있다.특히 회사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은 반드시 사내 안전팀이나 관리부서의 사전 승인을 거친 뒤 외부에 공개하도록 돼 있는 내부지침이 무시된 것이어서 내부조직 기강에도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회사 측이 발끈하는 이유는 사고 당시 전기로 작업현장 내에 설치돼 있는 CCTV 영상물을 관리하는 직원이 내부 승인도 얻지 않은채 외부 언론사 등에 무단으로 유출한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로 등의 생산현장 CCTV 영상물은 제조기술상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점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로 공개할 경우 반드시 내부 해당부서의 승인을 거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회사내 고위 임원에게 보고조차 안된 영상물이 외부로 유출된 것이다.그런데 폭발사고 영상물의 외부 유출을 두고 회사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초 CCTV 영상물을 유출한 현장 직원이 노조(민노총) 소속으로 상부기관 보고차원에서 제공한 것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사측은 아무리 소속 노조의 상부기관에 보고하는 것이지만 회사의 중대 사안인만큼 당시 사측과 반드시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도 노조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반박했다.이는 그동안 임단협 협상 등을 놓고 노사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과 소통부재가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노조 측은 현장 노동자가 부상한 문제인만큼 사측과 일일히 협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사측은 폭발사고 같은 회사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중대 사안은 사전에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결국 이번 사태는 노조 측이 사측을 우습게 봤기 때문에 초래된 일이다.이번 폭발사고로 계약직 직원 1명이 2도 화상을 입는데 그쳤지만 폭발 당시 CCTV 영상물이 언론 등에 여과없이 그대로 방영되면서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최근 당진공장의 사망사고와 맞물리면서 안전사고 다발공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 것이다.포스코의 경우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은 홍보실(행정섭외그룹)을 거쳐 외부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 심지어 작업현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일도 일일히 홍보실을 거쳐 외부 공개여부를 결정하는 등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이번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전기로 폭발 CCTV 영상물 외부 유출은 회사 내부 홍보·관리조직 체계의 허술함과 부실에서 초래된 것이다. 또 내부 규정을 무시한 노조측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이번 사태로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노사간 신뢰회복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1-02

국가직 공무원 공채로 6천106명 선발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작년보다 83명 늘어난 6천106명으로 확정됐다.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2일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선발인원은 5급 383명, 7급 770명, 9급 4천953명이다.5급은 행정직군 267명(지역구분모집 33명 포함), 기술직군 71명(지역구분모집 9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45명을 선발한다.7급은 행정직군 526명, 기술직군 204명, 외무영사직 40명을 뽑는다.9급은 행정직군 4천504명, 기술직군 449명을 선발한다.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이 3월10일, 9급이 4월7일, 7급이 8월18일에 각각 치러지며,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7~9일 진행된다.한편 정부는 공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2%)을 2배 이상 웃도는 6.5%, 300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 역시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 134명을 뽑는다.올해 장애인은 269명, 저소득층은 133명을 구분 모집했었다.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인원과 선발일정은 1월 중 나라일터(http://gojobs.go.kr)에 공고한다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과 일정은 2월 중 각 시도별 홈페이지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kr)에 공고된다.정부는 특정직 공무원의 경우 경찰 4천193명(잠정), 해양경찰 915명(잠정), 교원 1만3천254명, 소방 4천821명(잠정) 등 총 2만3천18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작년 선발 인원보다 경찰은 943명, 해경은 415명, 교원은 1천289명, 소방공무원은 1천888명씩 내년에 더 뽑을 계획이다.경찰청은 상반기 채용을 2월2일 공고하고, 3월24일 필기시험, 6월8일 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한다.해경은 상반기 1차 채용을 현재 진행중이며 3월26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2차 채용을 3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유치원·초등교사는 1월22일, 중등교사는 1월3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되며, 소방공무원 선발일정은 1월에 공고된다./연합뉴스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