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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외주사 인재육성 모델 APEC 미래교육 포럼서 호평

포스코의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모델이 APEC미래교육포럼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포스코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포스코형 상생 인력육성 모델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7개국 참가자 170명 앞에서 발표했다.APEC 미래교육포럼은 2003년부터 우리 정부가 APEC 지역의 교육방법론과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APEC정상회의와 연계해 `APEC 역동성 창조와 청년 고용가능성 증진을 위한 혁신적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 `고용가능성` 세션에 참가하게 됐으며, 청년고용 확대와 외주협력사의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실현시키기 위해 중점 추진중인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을 소개했다.포스코형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이란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나눠 단계별로 차별화된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제도다.즉 `취업희망자`에게는 직장인 기본소양과 기초직무 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해 2개월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고용이 확정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는 직무에 맞는 역량을 조기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한다.포스코는 2016년 처음으로 도입된 외주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통해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0명이 실제로 외주협력사에 채용됐다.`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학습병행제` 교육을 통해 2015년 도입부터 현재까지 49개사의 신입사원 58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포스코는 2005년부터 이 제도를 활용해 교육시설, 최신 실습장비, 강사인력을 지원해 외주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지원해 지난 10여 년 동안 50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45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교육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스코는 지난 11년간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기관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9월 외주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두 자릿수 임금 인상을 위한 재원으로 외주비를 1천억원 증액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7

포항 지진 여파 내진용 강재 관심 고조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에 이어 지난 15일 포항에서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내진용 강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내진용 강재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철근과 H빔 등을 대표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모든 건축물에 한해 내진설계 적용을 의무화하도록 해 내진용 강재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내진용 철강재 매출(별도기준)은 전체의 38%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큰 주력사업. 현대제철은 지난 1일 지진에 견디는 능력을 강화한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를 출시하는 등 내진용 강재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다. H CORE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를 별도로 출시한 것은 H CORE가 최초다.또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SHN460`도 국내 최초로 KS 인증을 취득했다. `SHN460`은 항복강도가 460N/㎟ 이상, 인장강도가 570N/㎟ 이상인 제품으로 1㎟ 면적당 약 57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영하의 온도에서도 충격에 견디는 내충격성이 우수하다.현대체절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축물 내진 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관련 법령의 정비도 뒤따르고 있어 H CORE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제철의 지난해 철근 판매량은 321만t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H형강도 내수판매에 집중하며 전년대비 10.8% 증가한 151만7천t의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현대제철은 올해 내진용 강재인 SHN 생산량을 834만t으로 잡아놓고 있다. 또 고강도 및 내진·내화 복합 성능화, 2018년부터는 성능 평가 및 설계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동국제강 역시 고강도 철근 및 H형강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내진철근 KS인증을 취득,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진철근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고장력 특수내진용 철근(SD 500-600) 판매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또 오는 2019년까지 3년 동안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특수철근 2만5천t을 공급할 계획이다.동국제강의 또 다른 제품인 `디코일`도 내진용 철근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막대 모양이 아닌 실타래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의 철근으로, 지름 10㎜에 길이는 6천200m, 무게는 3.5t에 이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7

포항제철소, 가정폭력피해 가정 지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15일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 남·북부 경찰서, 기쁨의 복지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 대상 가정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3개 기관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정폭력`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고 폭력 재발 방지와 피해 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복지재단이 서로 협력해 `가정폭력` 방지와 피해가정 지원에 나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오동석 남부경찰서장, 박찬영 북부경찰서장, 이선종 기쁨의 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가족 간에 발생하는 폭력행위를 뜻하는 가정 폭력은 현재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접수 시 경찰관이 출동해 가·피해자를 상대로 조치 및 처벌이 가능하다.과거 가정폭력은 단순 집안 문제로 치부돼 쉬쉬됐으나 최근 발생하는 각종 청소년 범죄와 사회 문제들이 가정 폭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부에서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원대상은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례 중 초범 또는 우발적인 폭력 사례를 여성청소년과를 통해 추천 받아 연간 60세대를 선정해 지원된다.선정된 가정은 참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심리상담, 가족 활동지원을 통해 가족 관계 회복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오동석 남부경찰서장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포스코가 사회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박찬영 북부 경찰서장도 “사회문제는 대부분 가정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업무협약으로 가정이 바로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정폭력 피해 가정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더욱 행복한 가정으로 재탄생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지역 사회에 손길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6

넥스틸·세아제강 등 반덤핑 승소 `안도감`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부과한 반덤핑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위반`이라는 패널 보고서가 공개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강관업계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 패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이 2014년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부과한 반덤핑관세 조처는 협정 위반이라는 일종의 승소 판정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는 것.이에 따라 그동안 WTO의 판정결과를 애타게 기다려 오던 포항지역 강관업체들은 이번 승소판정의 패널보고서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일단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2014년 7월 세아제강·넥스틸·현대제철 등에 9.9%~1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올해 4월 열린 연례재심에서 넥스틸에 덤핑률(관세) 29.8%에서 무려 46.7%까지 올려 국내 강관업계의 집단 반발을 사기도 했다.이에 정부는 WTO에 제소했고, 미국과 양자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15년부터 WTO 분쟁 패널이 설치돼 심리가 진행돼 왔다.이번 WTO의 승소 판정 결과는 내년 2월~4월 중에 열릴 예정인 확정판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강관업계는 미 상무부가 WTO의 패널 보고서를 무시한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또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 방문으로 무역 관세장벽이 어느정도 해소된 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넥스틸 홍성만 전무는 “WTO가 한국 강관업체들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 승소판정해 준 것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이번 판정결과가 내년 2월께 열릴 최종 판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 미 상무부가 60일안에 상소할 것으로 예상돼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산업부 관계자는 “판정 내용이 확정되고 미국의 이행절차가 완료되면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종료돼 수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상무부가 향후 어떤 태도를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산 유정용 강관은 국내수요가 없어 생산량의 대부분(98%)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들어 9월까지 대미 수출은 78만8천t(8억2천400만달러)에 이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6

포항제철소, 미래경쟁력 `철강 스마트화` 박차

포스코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가속화를 목표로 데이터 분석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지난 13일 포스코본사 대회의장에서 `빅데이터 과제 성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빅데이터 경진대회 추진경과 보고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포항제철소 빅데이터 페스티벌 추진 경과 △빅데이터 수행 우수과제 발표(8건) △빅데이터 발표 과제 심사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제철소장을 비롯한 후판부, 선재부, 설비기술부 등 과제수행 부서 직책자와 엔지니어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철소 현업 문제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고로 장입 자동제어 기술개발, 후판 품질 낭비 최소화 방안 등에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그동안 포항제철소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팀을 구성하고 과제수행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지원, 과제지원 SOS센터 운영과 같은 심화교육을 실시했다.안동일 소장은 강평을 통해 “자동화가 `손발`의 역할에 대한 혁신이라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두뇌` 기능의 혁신”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엔지니어가 업무 수행 방식을 혁신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5

폐기물 무덤 곳곳, 불황의 그늘?

산업폐기물 방치로 인한 악취가 새로운 도시 공해로 떠오르고 있다. 땅이나 공장을 빌린 뒤 사업장폐기물을 투기하고 잠적하는 신종 `사기`마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14일 포항시 남구청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집업자인 안모(39)씨는 지난해 8월 H철강으로부터 폐업한 공장을 임대해 사업장폐기물 등 수천t을 야적해오다 지난 6월 남구청에 적발됐다.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일부 출처가 파악된 980t만 처리됐을 뿐, 나머지 4천여t은 아직 그대로 남아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이처럼 폐기물이 수개월 째 방치되고 있는 배경에는 행정기관과 업자 간 법정공방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남구청이 공장 소유주인 H철강에 나머지 폐기물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처분을 지난 8월께 통보했으나 H철강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히려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문제는 이곳의 건축폐자재에서부터 폐합성수지, 플라스틱 등에 이르는 각종 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되며 2차 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장 바로 옆으로 구무천이 흐르고 있어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자칫 형산강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크다.포항 뿐만 아니라 상주에서도 최근 폐기물 불법 처리와 관련해 3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상주에 있는 한 임야 소유자에게 1년간 건설자재 야적장으로 쓰겠다며 땅을 빌린 뒤 건설현장이나 의류공장, 합성수지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을 무단 폐기해왔다. 이들은 상주뿐 아니라 2월부터 5월까지 김천과 충북 음성 등 전국 9곳을 돌며 이런 방식으로 사업장폐기물 6천500t을 불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출업체 알선책과 영업책, 운반책, 현장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7~15일 사이에 폐기를 처리를 마치고 도주하는 방식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했다. 이름만 빌려주는 바지사장을 내세워 계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폐기물 무단 투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애꿎은 땅 주인과 지자체만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우거나 폐기물을 처리할 능력이 없다며 `행위자`인 불법 투기업자가 잠적할 경우 결국 토지주나 건물주가 이를 떠안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지면 지자체와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불법 투기업자가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경기가 나빠지며 처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폐기물 종류마다 처리비용이 다르지만, 포항에서 문제가 된 폐기물인 폐합성수지의 경우 t당 20만원 내외가 발생해 전체적인 비용은 수억원대에 이른다.`폐기물관리법`상에 가장 무거운 벌칙이 기껏해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불법 업자들을 제재하기엔 너무나 가벼운 처벌이다.이런 상황을 감안해 지자체에서 사전에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이를 담당할 인력이 고작 서너명에 불과해 `장기간 투기 되기 전 사전에 단속한다`는 대응 자체가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사무국장은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고 책임소재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폐기물을 장기간 방치해 놓는 무관심이 더 큰 문제”라며 “포항시의 경우 철강관리공단 등과의 협의를 통해 우선 조치를 취하고 차후 원인자에게 부담하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전준혁기자

2017-11-15

포스코, 해외공장 직원 안전역량 강화

포스코가 해외공장 법인의 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현지 직원들의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2회 세이프티 컨퍼런스(Safety Conference)`를 개최했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포항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내 생산법인과 가공센터 등 14곳에서 근무하는 주재원과 안전관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실습이 이뤄졌다.행사를 주관한 안전생산전략실은 해외 법인간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자들의 교육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교육 1일차에는 해외법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협착 재해예방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했다.2일차에는 해외법인 자체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강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했다.마지막 3일차에는 포스코의 안전이론을 학습하고 포항제철소 현장을 견학해 실제로 조업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전 활동을 눈으로 직접 보고 학습했다.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도불수강유한공사(QPSS)의 김명성 생산실 부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포스코 안전활동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습한 내용을 현지의 직원들에게도 적극 전파해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4

`봉이김선달` 대기업 지주사들

대기업 지주회사들이 계열사에서 받는 상표권 사용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체 매출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주회사가 늘면서 기업 수익구조가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변질하고 있다는지적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표권(브랜드) 수수료` 등을 의무 공시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13일 재벌닷컴이 자산이 5천억원을 넘는 대기업 지주회사 중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올린 1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구성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표권 사용료 수익은 7천74억원으로 전체 매출 4조7천356억원의 14.9%로 집계됐다.조사대상 중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일홀딩스, 코오롱, 한솔홀딩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진칼 등 6개사는 계열사에서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전체 매출의 절반이넘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등 계열사로부터 받은 용역과상표권 사용료 항목의 수익이 326억원으로 전체 매출 553억원의 58.9%에 달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계열사에서 받은 용역비가 271억원이고 브랜드 사용료는 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림그룹 소속 제일홀딩스는 전체 매출의 58.7%인 22억원이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었다. 코오롱은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전체 매출의 58.2%인 306억원, 한솔홀딩스는 전체 매출의 53.8%인 130억원에 달한다.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전체 매출 903억원 중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479억원으로 53%에 달했고, 한진칼도 전체 매출의 51.2%인 308억원이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었다.사용료 절대액수로 보면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가장 많았다.LG는 전체 매출 6천140억원 중 계열사 등으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40.4%인 2천478억원이었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전체 매출의 6.5%인 2천37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GS그룹의 GS는 매출의 18.2%인 681억원이었다.조사대상 13개사는 전체 매출의 절반이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포함해 계열사 지분 보유로 받은 배당금, 투자부동산 임대수익 등으로 채워져 있다.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은 매출의 26.7%인 1조2천632억원, 투자부동산 운용을 통해 거둔 임대수익은 매출의 4.8%인 2천274억원이었고, 나머지는 상품이나 용역제공, 기술로열티 등이다./연합뉴스

2017-11-14

OCI 2년연속 흑자 예고, 안정 성장 기대

OCI가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진 세계 태양광 제품가격 폭락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OCI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419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천795억원을 거둬 이미 지난해 수준(1천213억원)을 넘어섰다. 2년 연속 흑자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OCI 실적 상승세는 가격폭락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폴리실리콘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최근 2개월 넘게 ㎏당 16달러가 넘는 높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유지됨과 동시에 지난 5월 인수한 말레이시아 공장이 본격 가동돼 실적개선을 도왔다. 전통사업 석유화학·카본케미칼 분야에서도 TDI, 카본블랙 등 주력 제품이 호조를 보이며 3분기 352억원 영업이익을 냈다.4분기 전망도 밝다.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분간 ㎏당 16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최근 해외 주요 폴리실리콘 기업의 가동률이 사고로 인해 내려갔다. 중국에서 태양광 수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세계 시장규모가 105GW로 상향조정됐다.여기에 케미칼 제품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OCI가 중국에 건설한 콜타르정제공장 MSOCI와 카본블랙생산공장 OJCB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각계획을 철회한 새만금 열병합발전소는 우드펠릿으로 연료를 보완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OCI는 일본 기업이 운영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던 말레이지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조기에 정상 운영했다. 내년부터 생산량을 늘린다. 총 2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국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5만2천t을 합해 세계 2위 수준으로 도약한다.OCI는 별도로 2만~2만5천t 규모 증설도 검토한다. 증설 내용이 구체화되는 대로 발표한다.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현대OCI케미칼도 내년부터 연간 2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같은 배경에는 2013년부터 CEO를 맡은 이우현 사장의 경영체제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3년간 연속 적자라는 혹독한 경영수업 끝에 2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4

2017년 홀수 해 전세대란 없었다

홀수 해마다 부동산 시장에서 대두했던 `전세 대란` 문제가 올해는 잠잠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1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이달6일 기준 125.7로 집계돼, 2009년 2월 9일(122.4) 이후 약 8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0~200 범위에서100이 수요와 공급 균형을 이룬 것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지역별로는 그간 경기도로 밀려나는 전세 난민을 양산해오던 서울의 전세수급지수가 5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37.2로 떨어졌다.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2013년 9월과 2015년 3월 각각 최고 수치인 200에 육박해 극심한 전세난을 기록해왔다.2년 단위인 전세계약의 성격 탓에 이처럼 매년 홀수 해면 전세난이 극에 달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올해는 전세수급지수가 190은커녕 단 한 번도 160선을 깨지 못했다.상대적으로 전세 수요가 풍부한 강남만 따로 떼어놓고 보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6일 기준 141.2로 역시 2012년 7월 2일(141.0) 이후로 5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놓을 때마다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돌아서면서 전세대란이 발생하리라는 관측이 팽배했지만, 현실은 반대인 셈이다.올해 경기도 입주물량이 12만7천여 가구에 이르고 특히 하반기에만 9만여 가구가 쏟아진 것이 전세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또 그간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갭투자자`가 늘었고, 전세입자가 매매를 택한 경우도 생겨 전세수급지수가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공인중개사는 “(그간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전세 살던 사람들 가운데 집을 매매할 사람들은 이미 다 샀다”며 “전세를 끼고 산 사람도 많아서 (전세 물량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11-14

철강 빅3, 4분기 실적 전망도 `GOOD`

철강업계의 4분기 실적도 청신호를 켰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이른바 철강 `빅3`가 지난 3분기의 호실적을 계기로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361억원, 영업이익 1조1천257억원을 기록했다.국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에너지, ICT 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포스코는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68.1%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기준 부채비율도 16.3%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현대제철 역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8천202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3천396억원을 기록했다.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건설경기 호조로 봉형강류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동국제강은 10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천5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725억원을 기록했다.특히 동국제강은 2014년 3조8천20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을 2조7천200억원까지 줄였다.지난달 23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2천억원을 현금 상환하며 2014년 말 남아있던 공모사채 1조1천700억원을 3년 사이에 모두 상환했다.철강 빅3의 실적 개선은 철강제품 가격 상승이 그 배경이다.3분기 철광석과 원료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인상에 힘을 실어줬다.공급은 줄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올초 계획대비 4조7천억원, 3조2천억원 늘어난 59조5천억원과 28조8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현대제철도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분의 반영 등으로 이익 개선을 점치고 있다.철강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원재료 가격이 안정돼 있어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3

청년창업 10명 중 6명 2년 안에 폐업

청년 자영업자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창업한 지 2년이 채 안 돼 문을 닫는 것으로 파악됐다.1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하는 고용이슈 9월호에 실린 `늘어나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황광훈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청년들의 자영업 지속기간은 평균 31개월에 불과했다.1년 미만이 30.1%, 1년 이상~2년 미만은 25.2%로 창업 후 2년도 안 돼 폐업하는 경우가 55.3%에 달했다. 2년 이상~4년 미만은 22.9%, 4년 이상은 21.8%였다.이번 연구는 청년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해 청년 자영업자들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청년패널조사는 2007년 당시 만15~29세인 1만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이들의 학교생활, 취업 등 사회경제 활동 등을 매년 추적한 것이다.이번 연구에서 청년 자영업자는 2015년 기준으로 만23~37세 중에서 혼자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으로 설정됐다.대상자는 총 555명(남성 281명·여성 274명)으로 집계됐다.청년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26만7천 원으로 나타났다.남성은 253만5천 원인데 비해 여성은 199만8천 원으로 성별 소득 격차가 60만원 가까이 됐다.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업(40.6%)이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직업별로는 영업판매직(35.1%), 서비스 관련직(18.2%) 순으로 나타났다.학력별 분포는 대졸 이상이 36.9%로 가장 많았고, 고졸 이하 36.0%, 전문대졸 27.1%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고졸 이하가 42.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대졸 이상이 42.7%나 됐다./연합뉴스

2017-11-13

자동차 보험료, 혹시 나도 더 냈을까?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환급제도로 3개월 만에 보험료 1억8천만원이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한 명이 120만원 넘게 환급받은 사례도 파악됐다.보험개발원은 12일 군 복무자나 외국 체류자 등이 자동차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과납 보험료 환급제도 실적이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천712건, 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이 개설된 2012년 1월 이후 올 7월까지 환급된 보험료 1억3천만원보다 많은 규모다.최근 3개월간 환급 요청이 4만5천739건에 달해 환급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자동차보험에는 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 과거 운전경력이 있으면 최대 3년간 보험료를 깎아주는 `가입경력 인정제도`가 운영되고 있다.인정 대상은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 운전직 근무, 외국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보험 가입 등 5가지다.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할인할증등급이 잘못 반영돼 보험료가 과다 적용된 경우도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예컨대 자동차사고가 발생해 보험료가 할증됐으나 나중에 해당 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난 경우다.이번 환급 실적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군 운전병 근무 사례가 전체 환급 건수의 90.7%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가입경력 인정 대상자 확대에 따른 경력추가 인정 사례(5.1%)가 많았다.이는 가족 등 다른 사람의 자동차보험에 `종(從)피보험자`로 등록돼 운전한 경력이 인정되는 경우다.해외 체류 기간 인정으로 과납 보험료 124만여원을 돌려받은 사례도 있다.자동차보험을 3년을 초과해 다시 가입하면 종전 가입 당시 할인할증등급을 적용받지 못하고 기본 등급을 받게 돼 보험료가 오른다.단, 보험 미가입 기간에 해외에서 체류했음을 입증하면 미가입 기간 산정에서 해외 체류 기간이 제외된다. 실제 미가입 기간이 3년이 넘어도 해외 체류 기간을 뺀 기간이 3년 이내가 되면 종전 등급을 받을 수 있다.본인도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알고 싶다면 보험개발원의 통합조회시스템(http://aipis.kidi.or.kr)에 들어가 확인하면 된다./연합뉴스

2017-11-13

포항제철소, 포항어민회에 장학금 기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9일 수협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1천만원을 포항어민회 장학금으로 기탁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이영택 포항어민회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이 포항지역 어업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서울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회 수협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수협복지 대상`과 상금이다.이번에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된 것은 포스코 직원들 자발적인 참여의사와 꾸준한 봉사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환경자원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포항 어민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내 어업인 자녀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어촌계 생활환경 개선 등 복지지원에 앞장섰으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불우이웃 돕기를 진행해왔다.특히 포항제철소는 포항지역 해안가 폐그물, 폐타이어 등 폐기물을 수거하고 수중전문봉사단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을 운영해 어장 내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구제 활동 등 영일만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포항지역 어업생태계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영택 포항어민회 회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포항어민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0

내년 30인 미만 사업장에 최저임금 보조

내년에 중소·영세기업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된다.정부는 9일 수출입은행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총 2조9천708억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이에 따라 내년 1년에 한해서만 고용보험에 가입한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까지 시간당 최저임금(7천530원) 부족분을 지원한다.안정자금 신청일 기준으로 1개월 이상 근무 중인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대상이다.해고 가능성이 큰 아파트 경비·청소원은 소속 사업장이 30인 이상이어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도 합법적으로 취업한 외국인, 주당 15시간 미만 근로자, 새로 취업한 65세 이상 근로자를 비롯해 5인 미만 농림·어업 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도 보조금을 받는다. 지원 방식은 현금 입금 또는 사회보험료 상계방식 등 2가지가 있다.정부는 이와 함께 사회보험 신규가입 촉진을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월 보수액이 190만원 미만이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보험료의 90%까지 보조해준다.안정자금 지원 대상이면서 신규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은 한시적으로 보험료를 50% 줄여준다. 시급 기준으로 최저임금의 1~1.2배를 받는 근로자가 4대 보험에 신규 가입하면 해당 기업의 사회보험료 부담액의 50%를 2년간 세액 공제해준다.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신청은 4대 사회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방문이나 우편, 팩스 접수도 가능하다./연합뉴스

2017-11-10

“포스코 글로벌 경쟁력 비결은 스마트팩토리”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때문이다.”포스코 고위 간부들이 최근 포럼, 특강 등 공식자리에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는 권오준 회장이 첫번째로 내세우는 키워드다.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 상무는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북매일신문 주최 `2017 포항철강포럼`에서 `포스코 스마트 제철소를 꿈꾼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9일 서울의 모 언론사가 마련한 특강자리에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등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가 최근 관련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김기수 상무는 이날 철강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활동에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혁신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력 제고, 철강제조 공정 및 업무수행 방식의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추진 역량을 모아가는 중이고, 그 중심에 스마트팩토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팩토리는 제조공정 중에 발생한 설비·조업·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또 다른 기술혁신 모델”이라며 “현장의 각종 IoT센서로부터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합, 저장하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의사결정하는 새로운 가치사슬(Value Chain)”이라고 설명했다.박미화 상무 역시 특강자리에서`제철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사례 및 향후 전략`주제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세계최고 철강업체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도 스마트팩토리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이날 특강 참석자들은 그동안 축적된 포스코의 세계적 제철 제강 프로세스와 사물인터넷80(IoT), 빅데이터78, 인공지능(AI) 같은 스마트기술을 어떻게 융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박 상무는 이번 특강에서 특히 한국의 대표 제조기업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에서 거둔 플랫폼 구축, 변화관리, 내부 경쟁력 강화 및 공유와 확산이라는 성과를 소개했다.스마트팩토리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시켜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전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말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0

철강업계 빅2 등 `스마트팩토리` 도입 바람

철강업계에도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2017 포항철강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빅2`를 중심으로 전 업체에 확산되고 있다고 제기됐다.포스코는 올해 2월 제조업체 최초로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이른바 `스마트 공장`을 탄생시켰다. 포스코는 올해 1월부터 AI를 기반으로 한 도금량 제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에 이를 시범 적용해 왔다. 이른바 스마트팩토리를 적용시킨 것이다.이 기술은 자동차 강판 생산의 핵심 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AI로 제어해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AI 기법의 예측 모델과 최적화 기법의 제어 모델을 결합해 도금량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목표량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그간은 수동으로 도금량을 제어해 작업자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하며 고가의 아연이 불가피하게 많이 소모됐다.포스코는 일찌감치 스마트팩토리 모델 공장을 구축하는 등 AI를 산업 현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해 왔다.또 향후 해외 소재 법인에도 확대 적용해 세계시장에서 자동차용 도금 강판 기술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시범 스마트팩토리 공장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포스코는 자동차용 도금 강판 생산의 리더다. 대표적 고수익 제품인 자동차용 도금 강판은 현재 세계 800여 개 철강 회사 중 20곳 정도만 생산할 수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기준 약 900만t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해 전 세계 자동차 강판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철강을 사용한 셈이다. 포스코는 스마트 팩토리를 자동차용 도금 강판 생산 기지에 도입해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포스코가 생산에 초점을 맞춘다면 현대제철은 물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보안·운송·관리·안전 등 각 부문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또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실제 생산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시뮬레이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제철소를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물류는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와 협력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러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을 2015년 767만1천t에서 2016년 824만6천t까지 늘렸고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불황을 겪던 시절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9

산재보험 가입 자영업자 52.8% 불과

자영업자의 산업재해 보험 가입률이 이전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업은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길었지만, 산재보험 가입률은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52.8%로 2015년보다 7.5%포인트(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취업자 중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등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를 뜻한다.산재보험 가입률은 남자(56.6%)가 여자(42.0%)보다 높았고 산업별로는 광·제조업(72.4%),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56.4%) 등 순이었다. 음식숙박업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2년 전보다 10.6%p나 올랐지만 여전히 43.3%에그쳐 산업분류별로 보면 농림어업(9.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올해 하반기부터 특수고용 종사자·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의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았다.자영업자 중 국민연금 가입자 혹은 공적연금 수급권자는 73.3%로 2년 전보다 3.0%p 상승했다.비임금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7.8시간으로 2년 전보다 0.2시간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49.0시간)가 여자(45.9시간)보다 취업시간이 더 길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51.8시간)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46.9시간, 무급가족종사자(45.5시간)보다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별로 보면 음식·숙박업이 58.6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도소매업(51.3시간),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2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사업 운영 기간은 13년 11개월로 2015년과 같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년 3개월로 5개월 늘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년 5개월로 3개월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16년 11개월로 2개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운영 기간은 20년 이상이 24.7%로 가장 많았고 10~20년 미만(24.6%), 5~10년 미만(19.3%) 순이었다.2015년과 비교하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은 운영 기간이 늘었고 건설업, 광·제조업 등은 줄었다.비임금근로자의 90.5%는 현재 하는 일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1년 이내 확장할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3%였다.반면 3.8%는 현재 하는 일을 그만둘 예정이라고 답했고 이 중에서 절반가량(45.9%)은 1년 이내 그만둘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일을 그만두려는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37.7%)와 `전망이 없거나 사업부진`(37.7%) 등이 대다수였다.비임금근로자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사업자 등록률은 70.2%였다.이번 조사는 표본조사구 약 3만2천 가구의 취업자 중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등 비임금근로자를 상대로 진행됐다./연합뉴스

2017-11-09

포스코, 설비생산 경제성 향상 돌입

포스코는 지난 7일 포항인재창조원에서 `설비관리 혁신 조직(Task Force)`을 출범하고 설비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설비생산 경제성 향상 활동`을 시작했다.`설비생산 경제성 향상 활동`이란 설비 도입부터 운영, 유지, 폐지의 전 과정에서 창출되는 총 매출에서 투자비, 정비비 등의 설비관리 총 비용을 제외하고 얻는 수익을 말한다.설비의 생산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활동이 제품의 품질향상과 설비장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제철소의 생산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포항과 광양 양 제철소의 설비 관련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철소 설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6개 주제로 논의하고 향후 설비 경영체제 도입과 정착을 위한 실행방안과 추진목표 등을 점검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증산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추세에 맞춰 설비관리를 단순 유지보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산 경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들은 설비의 기본원리를 철저히 이해하고 수명예측기술 등을 발전시켜 대형장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지금까지는 선진국에서 도입된 설비의 성능을 유지하고 신속하게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설비의 기본원리를 왜(why)에서부터 출발해 이해하고 발전시켜 관리해야 제철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