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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선물, 상주곶감이 최고라예”

추석을 앞두고 곶감의 본향인 상주시는 제수 및 선물용으로 사용할 곶감사진 홍보·판촉전에 올인하고 있다.상주시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20일 동안 TV-CF광고, 홈페이지 팝업창, 고속도로 및 IC, 현금자동 입출기, 직거래 장터, 현수막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상주곶감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또 읍면동 자매결연기관·단체,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상주곶감에 대한 홍보는 물론, 판매 센터도 운영한다.상주지역에서는 매년 2억 5천~3억개의 곶감이 생산되는데, 지난 설에 2억 개 정도를 판매하고 현재 약 5천만 개의 재고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상주에서 곶감은 생명산업이나 다름없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며, 3천50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 60만명의 인력고용으로 지역경제의 30%를 분담하고 있다.특히 상주곶감은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 중 당질 45g, 섬유 3.0g, 비타민A 7천483IU, 비타민C 45㎎ 등이 함유돼 있다.감꼭지에는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상주곶감 홍보·판매를 대대적으로 벌여 곶감생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9-12

포스코 등 대기업 대규모 신규채용에 포항철강공단 중소업체 “딴 나라 얘기”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기업은 신규 직원을 1천여명 채용한다고 난리지만 우리같은 중소업체는 남아있는 직원도 내보야 할 딱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8일 포항철강공단에서 만난 모업체 김모(58)전무가 현재의 위기상황을 대변해서 한 말이다.철강업계 맏형 포스코는 연간 1천명 안팎이던 채용 규모를 1천500명으로 늘려 4년간 6천명을 채용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각각 430명, 115명을 올해안에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보다 12% 가량 늘어난 수치고, 동국제강 역시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들 빅3사의 직원수는 2015년 상반기 3만1천3명에서 올 상반기 3만621명으로 약 400명 가량 줄었다.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발을 맞추기 위한 궁여지책의 조치로 보여진다.실제로 포항철강공단내 중소업체의 경우 빅 3사의 이 같은 신규 인력 채용소식은 `그림에 떡`이나 다름없다.오랜 철강경기 침체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 신규 직원 채용은 엄두도 못내는 일이다.철강공단내 A기업의 경우 미국으로 수출하던 유정용강관이 올스톱되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오다 법정관리 끝에 결국 지난해 7월 공장문을 닫았다. 400여명에 달하던 직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뿔뿔히 흩어졌다.또 다른 B기업도 미국의 반덤핑 고관세 부과조치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빠른 시일내 타결되지 않으면 현재 남아 있는 직원 400여명도 길거리에 나 앉아야 할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한때 불경기를 모르던 철강공단 내 자동차 관련 업종 기업도 요즘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공단내 H, S업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는 사드영향으로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고전하면서 덩달아 연관 업종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가동률이 15%이상 떨어졌다고 울상이다.이밖에 조선업종과 맞물려 있는 후판가공업체는 벌써 몇년전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해 오고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제 올 때까지 왔다”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하고 있다.포항철강공단 내 중소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현실성 없는 일자리 창출 정책을 내놓고 대기업을 압박하는 바람에 우리같은 중소업체들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국내 중소 철강업체를 살릴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정책이나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12

직업능력개발 우수사례 경진 대회 포스코·외주사 6곳 등 총 7곳 수상

포스코와 외주파트너사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직업능력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이번 행사는 일·학습병행제와 학습조직화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포스코를 비롯해 외주파트너사인 동일기업, 에이스엠, 레스코, 동화기업, 영남산업, 태운 등 7곳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포스코는 일·학습병행제 분야 중 공동훈련센터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동일기업(사장 김점조)과 에이스엠(사장 이규장)은 협약기업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학습근로자 부문에서는 레스코에 근무하는 권기석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일·학습병행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조기 양성하기 위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한 후 장기간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가 평가, 자격을 인증하는 제도다.학습조직화 분야에서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영남산업(사장 박서용)과 동화기업(사장 박일관)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 태운(사장 구황희)이 은상을 수상했다.학습조직화는 참여기업의 업무지식, 경험, 노하우를 작업장 내에 체계적으로 축적·확산 되도록 학습활동과 학습인프라를 구축하는 정부사업이다.한편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포상에서 포스코 기술교육그룹 권영신 리더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티엠씨의 유수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12

대구 명물빵 `근대골목단팥빵` 전국으로 세 확장

대구 명물빵 `근대골목단팥빵`이 전국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홍두당에 따르면 근대골목단팥빵 매장이 이달 중으로 현대백화점 중동점(15호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16호점)에 들어선다.앞서 지난 1일에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 1층에 근대골목단팥빵 수도권 6호점을 개시했고, 5일에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지하 1층에 영남권 8호점을 열기도 했다.지난달 8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선 수도권 5호점을 포함하면 한 달 새 현대백화점에서만 매장을 3개나 늘린 것이다.올해 초 경기도 하남에 매장을 열면서 수도권에 첫발을 내디딘 근대골목단팥빵은 현재 전국 14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홍두당은 이달 입점 예정된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끝으로 내년 사업 준비 등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홍두당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신메뉴 개발이나 조직 정비, 유통망 정비 등 내실을 다지면서 내년 사업을 위한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로컬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대구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정직하고 건강한 빵으로 대구시민은 물론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탄생한 기획형 로컬 베이커리다.대구 근대골목 관광객들과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급성장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관광정보 사이트에 `대구 유명 빵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9-12

포스코의 `통 큰 상생` 외주비 1천억원 증액

포스코가 외주비 1천억원 가량을 증액해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나선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근무하고 있는 1만5천여명의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다. 포스코는 10일 외주파트너사 노사대표들로 구성된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가 요구한 정부 권장 및 사회 통념의 외주파트너사 직원 임금 수준에 맞추기 위해 외주비 인상을 전격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파격적인 `두 자릿 수 임금인상`을 위해 1천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3년 동안 외주비를 점진적으로 늘려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임금인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로 현재 포항제철소 58개 외주파트너사에 근무하는 9천여명과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6천여명의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에게 지급되는 1천억원의 임금인상 효과는 포항과 광양 양 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포스코는 외주파트너사와 계약할 때 포스코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률로 계약에 반영해 왔으나, 전체 외주파트너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두 자릿수 임금인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형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사회 양극화 해소에 대한 포스코 노사의 공감과 통 큰 양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양호한 데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자체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노사는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에어릭스의 최호창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노사상생 정책에 맞춰 포스코가 외주사의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 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노사가 더욱 화합해 포스코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노사가 축적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라는 국가적인 난제 해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외주비 증액으로 앞으로 원·하청을 아우르는 노사화합과 상생협력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9-11

포스코 `지속가능 우수기업` 13년 연속 선정

포스코가 지난 7일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13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로 인정받고 있다.올해 철강 부문에서는 총 23개사 중 포스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환경 부문(물관리, 기후변화)에서 최고 평점을 획득했으며, 동반성장, 이해관계자 관리, 지속가능성보고등의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13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기업 중 가장 오랫동안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포스코는 이번 지속가능 평가결과를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인재확보 및 유지, 세금정책, 인권, 지역사회 영향 측정 등의 부문에서도 포스코그룹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이를 통해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해관계자들에게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널리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한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매년 미디어조사, 기업모니터링, 설문평가 등을 바탕으로 세계 상위 2500대 기업 중 분야별 상위 10%의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평과결과는 국제적인 기관투자가의 사회적 책임투자(SRI), 펀드 및 금융상품 운영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은 기업의 사회·환경적 책임 이행을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하는 한편,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의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11

美, 한국철강업체 관세 융단폭격 “이젠 정부가 나서 대책 마련해야”

포항철강공단 내 유정용 강관 생산전문업체 (주)넥스틸(대표 박효정)이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으로부터 24.92%의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받아 수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같은 한국업체인 세아제강은 2.76%, 현대제철 등 나머지 업체에는 13.84%를 부과하는데 그쳤으나 유독 넥스틸만 높게 적용시킨 것이다. 포스코 원료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넥스틸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미국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넥스틸은 현지 로펌을 통해 미국 상무부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판결이 나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사이 도급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4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길 거리로 나 앉게 될 급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미 지난 2014년 150여명을 한차례 구조조정 한 바 있고, 올 연말부터는 현 3조 2교대 근무 형태를 2조 2교대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반덤핑 관세율 24.92% `무역 횡포`지난해 미국 유정용 강관시장에 22만t 가량을 수출해온 넥스틸은 올 하반기 들어 수주 실적이 전무하다. 지난 4월 미 상무부가 이 회사 제품에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율을 24.92%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8.04%였던 예비판정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관세다. 박효정 대표는 “그나마 올초 수주해놓은 물량 탓에 겨우 겨우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미 상무부는 이번 결정에 2005년 도입된 PMS 조항(무역특혜연장법 504조)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PMS는 조사당국이 수출업체가 제출한 원가 자료를 믿을 수 없다며 재량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근거로 사용된다.상무부는 넥스틸이 유정용강관 주재료인 열연코일을 포스코에서 구매한 가격과 한국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정책 등을 문제 삼아 덤핑 마진(수출국 내 판매가격과 미국 수출가격의 차)을 이전보다 높게 책정했다.또 “덤핑 마진을 계산할 때 한국 기업이 제출한 원가자료를 믿을 수 없다”며 아르헨티나 기업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아 관세율을 높였다. 하지만 포스코 열연코일을 사용한 것이나, 한국의 낮은 전기요금 등 원가 구조를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무역횡포`라는게 업계의 입장이다.◇포스코 열연강판도 61% 관세부과미국에 공장을 세운 세아제강은 미국 정부의 철퇴를 피했다. 유정용강관에 포스코 열연코일을 100% 사용하는 넥스틸만 큰 피해를 본 것이다. 포스코 역시 외국산 탄소합금 후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가 부당하다며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9월 포스코가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57.1%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반덤핑 관세율 3.9%를 합산하면 전체 부과된 관세율은 무려 61.0%에 이른다.한국산 제품에 대해 한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이유다. 2015년 무역특혜연장법(TPEA) 제776조에 도입된 `불리한 가용 정보(AFA)` 규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조사당국이 덤핑이나 보조금의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은 피소기업에 대해 불리한 추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이제부터는 정부가 나설 차례이런 위기상황인데도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엉뚱한 주장만 하고 있다. 결국 해당업체가 알아서 하라는 얘기다. 넥스틸은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를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제소해 놓고 있다. 합당한 근거도 없이 한국의 시장가격을 부인한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의 정치적 압력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번 사태를 비단 넥스틸에만 국한시켜선 안된다. 이 불똥이 강관을 넘어 다른 수출품목에까지 번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또 국내 수출업체의 목을 죄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도 당장 발등에 불이다. 이제부터는 정부가 나설 차례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08

포스코, 직원 출근 버스 내 안전영상 상영

포스코가 통근 버스에 안전영상을 상영하며 안전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안전영상 상영은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가 안전한 일터, 행복한 삶 구현을 위해 펼치는 안전문화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일상 속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포스코는 안전영상을 포항과 광양 지역의 교대직원을 포함해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전체 직원들에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말까지 한 달간 상영할 예정이며, 직원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상영기간과 안전영상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안전영상은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사고사례, 일화를 담아서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내용으로 ㅿ실제 사고사례 ㅿ제철소 현장이야기 ㅿ일상 속 안전 등을 주제로 총 10개의 콘텐츠로 구성했다.특히 제철소 현장에서 직접 만들었거나 국내외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사례를 토대로 구성해 직원들도 쉽게 공감하며 안전 의식 변화와 지속적인 실천의 중요성을 반복 상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7월 현장 직원들의 무재해, 무사고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실천 다짐대회`와 `재난대응훈련`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동시에 실시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08

제주항공, 엄지족 겨냥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6일 모바일 서비스가 더 빨라지고 제공하는 정보가 더 다양해지는 등 엄지족을 겨냥한 서비스 고도화를 시행한다. 사진 제주항공은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중이 커지면서 예매의 편리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앱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다양한 정보제공과 속도 개선이다.우선 비행기모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고 입국신고서 작성이 필요한 취항하는 모든 국가의 출입국신고서 작성요령을 비롯한 기내서비스 안내, 웹툰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다.또 실시간, 위치기반의 서비스를 이용자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알림서비스로 제공한다.예를 들어 예약 및 탑승 정보를 앱 푸시 알림과 카카오톡으로 안내하고 출발 하루 전에 공항 내 혼잡도 예상안내뿐 아니라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 등 비정상상황이 생기면 앱 푸시를 통해 상황을 안내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크게 높인다.이어 제주도 여행에 필요한 맛집, 숙소, 렌터카 등의 할인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쿠폰으로 제주항공 승객이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페이지 이동 등의 속도를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여 메인페이지에 퀵 메뉴 도입을 통한 간편한 메뉴이동, 좌우화면 이동을 통한 빠른 메뉴이동 등이 가능해졌다.여기에 항공권 예매페이지에는 좌우이동을 통해 7일치 운임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고 운임조회 도중에 자유롭게 다른 항공권의 조회도 가능하다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로 이용환경에 따른 편차는 있겠지만, 국내선 예약시간이 기존 대비 약 2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항공권 예약에 그치지 않고 여행자가 여행내내 실속있는 정보를 얻어 진정한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9-08

하반기 신입공채 도전자 희망 연봉은 2천800만원

주요 대기업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희망하는 초임 연봉은 2천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6일 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 도전하는 취준생 5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희망 초임 연봉은 평균 2천772만원이었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잡코리아가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입직 구직 활동을해온 취준생 43만4천982명의 이력서 내용을 분석해 발표했던 희망 평균연봉(2천455만원)보다 300만원 이상 높은 것이다.성별로는 남성이 2천999만원으로, 여성(2천621만원)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희망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연구 직종이 3천8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영업·영업관리 2천910만원 △IT·정보통신 2천839만원 △마케팅·홍보 2천739만원 △재무·회계·총무·인사 2천698만원 등의 순이었다.또 취준생들은 올 하반기 공채에서 평균 9.7개의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남성과 여성이 각각 10.5개와 9.1개였고, 희망 직무별로는 마케팅·홍보를 지원하는 취준생이 평균 13.8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가장 많았다.취준생들이 공채를 준비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에 대해서는 전체의 49.0%가 연봉 수준을 꼽았고, △공채 일정·채용규모(47.5%) △자격요건 및 합격자 스펙(45.1%) △복지제도(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올해 하반기 공채의 특징과 핫이슈에 대해서는 블라인드 채용 확대라고 밝힌 응답자가 64.5%(복수응답)에 달해 가장 많았고, 채용규모 확대와 직무중심 채용이라는응답이 각각 38.5%, 30.2%였다./연합뉴스

2017-09-08

“잠재성장률 하락 막으려면 구조개혁 필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으려면 노동과 금융, 상품 시장의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자원배분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조동철 위원은 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 국제콘퍼런스에서 국내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기 위한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했다.잠재성장률은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투입해 추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가리킨다.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국내 잠재성장률이 2011~2015년 연평균 3.0~3.4%에서 2016~2020년에는 최대 0.6%p 하락한 2.8~2.9%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서비스업의 발전이 더디고 강도 높은 규제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분석됐다.여기다 최근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더불어 사망률, 출산율, 총요소생산성 정체 등으로 우리 경제의 자연이자율이 오는 2040년까지 1.6%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잠재성장률 하락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조동철 위원은 “자연이자율이 떨어지면 명목금리 하한의 제약을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인구와 산업구조, 1인당 소득 측면에서 우리 경제 여건은 20년 시차를 두고 일본의 변화를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노동시장과 금융시장, 상품시장의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통화 당국도 기대인플레이션이 현재 2% 수준을 하회하지 않도록 네거티브 충격에 대한 비상 계획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조 위원은 한국경제를 1990년 초 일본 경제와 비교해 분석했다.그는 “인구와 산업구조, 1인당 소득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여건은 20년 시차를 두고 일본의 변화를 따라가는 모습이지만 일본과 달리 부동산 가격에 대한 거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9-08

포스코그룹, 대졸 신입 1천100명 뽑는다

포스코그룹이 올 하반기 1천100명 규모의 대졸 정규직 신입 사원을 뽑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일 부산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하반기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부산대는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포스코에 가장 많은 인재를 입사시키고 있다. 이날 채용 설명회는 그룹사 통합으로 진행됐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각 회사 소개와 모집 직무소개, 채용 FAQ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포스코지난달 30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한 포스코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 검사-1차·2차 면접-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환경·에너지,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 분야의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포항, 광양, 서울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어학 점수는 인문 사회계(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OPIC IM3이상)와 이공계(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가 상이하다.포스코는 대졸 신입사원 이외에 해외전문인력 및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하며, 이번 해외전문인력은 미주 및 일본지역 위주로 선발한다. 서류 마감은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며, 인적성 검사(10월 15일 예정)와 1, 2차 면접(10월 말~11월 초에 인천 송도에서 1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적성 검사는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서울·대구·광주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기소개서 및 면접전형은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포스코의 서류 전형 지원서에는 지원계열과 지원자의 수험번호, 자기소개서 외 다른 정보는 가려진다. 이름과 학교 등도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회사선택 기준, 포스코를 선택한 이유, 희망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역량,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경험,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의 과정, 최근 국내이슈와 본인의 견해 등이다.◇포스코건설기술직(기계, 전기, 토목, 건축 등)과 사무직(기획, 재무, 인사, 노무, 건축영업 등)에서 뽑는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영일 포스코건설 채용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포스코건설의 채용 규모는 100여 명이며, 재무와 인사, 노무, 영업 등 상경계열 지원자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라고 했다.◇포스코대우영업, 경영관리(기획, 재무, 투자, 경영지원 등), 자원개발(석유가스 탐사/개발 등) 부문에서 채용한다.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근무지는 인천 송도다.다만 업무 특성상 지원 자격에서 어학점수 기준이 조금 높다.토익 860점 또는 토익스피킹 7급, 오픽 IH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제2외국어가 가능한 지원자에 한해 제2외국어 면접을 별도로 실시한다.◇포스코켐텍신입과 경력직 모두 선발한다. 모집분야는 신입은 엔지니어, 안전관리, 마케팅, 설계, 기획 등이며 경력은 안전관리와 설계 분야다. 근무지는 포항과 광양, 세종시로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직의 경우 3년 이상~5년 이하의 모집분야 관련 직무경험 경력이 요구된다.최영묵 포스코켐텍 대리는 “면접 전형에서 역사 에세이를 쓰지 않는다”며 “자소서는 미사어구를 사용하기 보다 팩트 위주로 작성하라”고 조언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07

포항제철소 `스마트 제철소` 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지난 1일 `빅데이터 페스티발 발대식(Big Data Festival Kick Off)`을 열고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들어갔다.이번 행사는 포항제철소 운전, 정비, 품질, 안전 등 전 부문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의 `스마트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으며, 8월 초 22개 부서에서 23건의 빅데이터 과제가 선정됐다.2명의 엔지니어들이 한 팀을 이뤄 통계기초, 데이터 분석 역량 교육 등을 이수하고 11월 초까지 제철소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수행한다.행사를 주관하는 EIC기술부 스마트팩토리팀은 각 과제가 원활하게 수행 될 수 있도록 AI, Big Data 분석 심화교육과 과제수행 지원 SOS센터를 운영하여 과제를 지원한다.이날 발대식에는 스마트 제철소를 주관하는 김동영 안전설비 부소장(상무)을 비롯한 23개팀 50여명의 엔지니어가 참석해 과제 주제와 수행계획을 공유하며 성과의지를 다졌다.김동영 상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엔지니어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고 그 결과들이 제철소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져 포항제철소의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오는 11월 1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06

7월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대

휴가철인 7월 해외여행객이 역대 최대인 반면 사드 보복조치 여파로 중국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기며 여행수지 적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7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7월 여행수지적자는 1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16억5천만 달러)에 기록했던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작년 7월(12억8천만 달러)과 전월(13억9천만 달러)에 비해서도 악화됐다. 특히 여행지급이 27억6천만 달러로 작년 8월(28억2천만 달러) 이래 역대 2위다. 이는 7월 출국자 수가 238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5%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반면 입국자 수는 100만9천명으로 40.8% 감소했고 이 가운데 중국인 입국자는 28만1천명으로 작년 7월보다 69.3% 줄었다.이로 인해 7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32억9천만 달러로 올해 1월(33억6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15억8천만 달러)에 비해 두 배로 확대됐다. 전월에는 28억1천만 달러였다.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3억 달러 적자다. 일부 대기업 상표권과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몰리며 작년 동월(0원)보다 일시 악화됐다.운송수지는 4억1천만 달러 적자, 건설수지는 5억1천만 달러 흑자다.경상수지 흑자는 72억6천만 달러로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 수지 적자가 늘어나며 경상수지 흑자 폭은 작년 같은 달(84억1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줄었다. 전월(70억1천만 달러) 보다는 늘었다.올해 들어 7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435억3천만 달러다.상품수지 흑자는 107억1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106억7천만 달러)보다 많았다.수출은 472억1천만 달러로 반도체 시장 호조와 화공품 및 철강제품 단가 상승에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9개월째 이어갔다.수입은 365억 달러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한은은 설비투자와 관련된 반도체제조용 장비 수요가 많아서 경제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평가했다. 석탄 및 천연가스 등 단가 상승 요인도 있었다.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7월 5억8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동월(5천만 달러 적자)에서 개선됐다.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7억7천만 달러 늘었다.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8억6천만 달러 증가하며 2015년 9월 이래 23개월 연속 늘었다.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로 해외펀드 투자가 계속되고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 해외 채권투자가 지속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외국인 국내투자는 36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연합뉴스

2017-09-06

CJ, 하반기 대졸 신입 550명 공채

CJ그룹은 14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채용 규모는 550명이다. 이를 포함해 CJ그룹은 올 한 해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대졸 공채 1천여 명을 비롯해 총 4천여 명의 고졸 및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된다.하반기 공채에서는 출신 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으로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일절 기재하지 않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을 신설했다.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등 7개 계열사에서 모집하는 영업 및 음악 제작 직무 등에 한해 이와 같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한다.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지원자의 `스펙`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CJ그룹 관계자는 “스펙이 아닌 지원자들의 경험과 역량 등을 존중한다는 의미로리스펙트 전형을 신설하게 됐다”며 “스펙보다 직무 능력 중심으로 평가함으로써 다수 지원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CJ는 지난 2010년부터 서류전형에서 학교, 전공 등의 정보는 가리고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시 사진도 요구하지 않는다.`리스펙트 전형` 외에도 `신입사원 전형`과 `글로벌 인재 모집 전형`, `인턴사원 모집전형`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지원자들은 총 4개 전형, 180여 개 직무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서류전형 합격자들은 다음 달 22일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치르게 되며, 면접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는 CJ그룹 채용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다양한 직무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직무 설명회 `알.쓸.신.JOB`이 진행된다./연합뉴스

2017-09-06

KT&G `청년창업`에 30억원 지원

KTG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3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벌인다.이를 위해 KTG는 5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TG는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KTG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www.ktngstartupcamp.com)에서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앞서 9월 13일과 15일 설명회를 개최한다.선발된 예비 창업가들은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14주간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참가자에게는 전·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일대일 전담 지도와 분야별 전문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KTG 상상마당 홍대에 교육공간이 마련된다. 업계 전문가와 벤처캐피털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우수팀에는 팀별 최대 3천만원의 초기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도 제공한다.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실질적이며 차별화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혁신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9-06

국내 철강사 “가자 `기회의 땅` 베트남으로”

철강업체들의 `기회의 땅`베트남으로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의 불확실한 경제여건과는 달리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저렴한 노동력 때문이다.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대형 철강업체들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재투자를 기본방침으로 정해 놓고 있다.포스코의 경우 현재 베트남에 철강 관련법인 6개를 운영 중이며 주요 타깃은 베트남 가전 업체를 겨냥하고 있다.현대제철의 경우 베트남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 5월 베트남 피고(FIO) 등 현지 3개 고객사와 향후 1년간 총 5만t의 H형강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동국제강은 브라질, 폴란드, 이집트와 함께 베트남을 4번째 해외코일센터 진출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세아제강은 베트남 동나이성에 공장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신규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신규 공장에는 조관기와 도금라인 등 총 연간생산능력 7만5천t의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세아제강은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나라를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베트남을 선정했다.대형 철강사뿐만 아니다. 중견 철강업체들도 속속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있다.선재 가공업체인 케이피에프는 지난 2010년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6만7천㎡(약 2만평)부지에서 연간 4만t 생산 규모의 파스너 전문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까지는 주로 유럽 시장으로 공급되던 제품이다.특히 최근 고층 빌딩 및 교량 건설 동향이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 철골 구조로 변하고 있는 추세로 파스너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5월 베트남 동나이성에 2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에스와이패널은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에스와이스틸비나와 글라스울패널 및 모듈러하우스를 생산하는 에스와이패널비나 2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에스와이스틸비나는 9월 말 완공되면 고급 PCM 강판(컬러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연산 15만t 규모의 에스와이패널을 생산한다.이밖에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덕신하우징은 베트남에 자회사인 덕신비나와 현지 생산기지인 하이퐁 공장을 신설해 폼데크, 스피드데크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공공과 민간 부문 인프라 투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7%를 기록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다.작년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58억달러로 급증했다. 세계은행(WB)은 2018년까지 베트남 경제가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06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월최대 4만원 지원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신옥철)가 지역 농어업인을 위한 연금보험료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4일 포항지사에 따르면 농어업에 종사하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지역가입자 및 지역임의 계속가입자에게 소득금액(2017년 1월 91만원)을 기준으로 연금보험료의 최대 50%까지, 월 최대 4만950원을 지원한다. 농어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실제로 올해 7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지원금 수급자수는 7만5천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같은 기간 국고보조 지원금액은 176억3천600만원으로 올해 말까지 약 300억원 이상 지원될 것으로 예상했다.농업인의 경우 농지원부나 축산업등록증, 어업인은 어업권원부, 어업면허증, 어업허가증, 어업신고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연금보험료를 신청하면 된다.증명서가 없는 경우 공단 법정서식인 농어업인확인서에 읍·면·동장의 확인을 받으면 신청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은 신청인의 농어업소득 등을 확인해 해당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신옥철 포항지사장은 “농어민 연금보험료 지원제도는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업인 취약계층의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9-05

포항 기업체·소상공인 “최저임금 너무 높다”

포항지역 기업체 및 소상공인 대부분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높다”고 밝혀 정부의 시급한 지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업체들은 최저임금에 따른 정부 지원책으로 실질적인 임금보전 지원, 세제혜택 공제 등을 요구했고, 소상공인들은 4대 보험료 지원 확대, 임금보전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4일 포항상의가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지역내 132개사(기업체 68개사, 소상공인 64개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 기업체 38.2%, 소상공인 76.6%가 “높다”고 응답했고, 기업체 35.3%, 소상공인 12.5%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최저임금으로 미칠 임금인상 영향으로는 기업체 25%가 20%이상 또는 3~5% 미만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응답했다. 소상공인은 41.8%가 10~20%미만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매년 16.4% 이상 임금이 인상될 경우 기업체 55.8%, 소상공인 63.5%가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기업체 40.3%가 `조금 악화됐다`고 답했고, `작년 수준` 34.3%, `조금 나아짐`13.4% 순이었다. 소상공인은 50%가 `작년 수준`,`조금 악화됨` 20.3%, `조금 나아짐` 15.6% 순이었다.최저임금 대상자의 월 평균 임금수준(상여금, 수당, 성과급 포함)은 기업체는 217만원, 소상공인은 163만원 이라고 답했다.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기업체 61.8%가 `적정`이라고 답변했고, `높음` 26.5%,`낮음` 10.3% 순이었다. 소상공인은 49.2%가 `적정`, `높음` 41.5%, `매우 높음` 7.7%순이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전체 근로자에게 미칠 임금인상 영향으로는 기업체는 94.1%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고, 소상공인은 90.6%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영향을 미칠 경우 전체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상 영향은 기업체 25%가 각각 `20%이상 영향`, `3%~5%미만 영향` 이라고 답했고, 소상공인 41.8%가 `10%~20%미만 영향`이라고 답했다.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기업체 45.7%가 `신규채용 축소`라고 답했고, `수용` 35.7%, `감원` 11.4% 순으로 답했다. 소상공인은 49.2%가 `신규채용 축소`라고 답했다.최저임금 인상충격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방안으로는 기업체 41.6%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보전 지원`이라고 답했고, `최저임금 인상기업 세제혜택 제공`19.5%로 답했고, 소상공인 33.8%가 `4대보험료 지원확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보전 지원` 32.3%로 답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05

대구·경북 중소기업 7월 수출, 큰 폭 감소

대구 경북의 총 수출량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은 8억 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8억 9천100만 달러보다 9.2% 감소해 올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7월 대구·경북의 총 수출액은 39억 6천600만 달러(전국대비 8.1%)로 12.6%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20.4%를 차지해 지난달 대비 0.4% 포인트 증가했다.하지만, 7월 대구의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3억 1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5천700만달러 보다 11.0% 줄어듦에 따라 5개월 연속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 들어 첫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수출실적은 기어박스, 브레이크 등 수출품목의 호황으로 자동차부품(14.9%) 업종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의류 판매 부진으로 소재 수출이 줄어듦에 따라 폴리에스터직물(△20.9%), 편직물(△32.8%) 등 섬유업종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7월 경북의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4억 9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3천400만달러 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실적은 LCD(5.4%), 기타전자부품(114.9%),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4.4%) 등 전자부품 업종은 베트남, 중국에서의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수출실적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자동차부품(△10.1%), 폴리에스터직물(△16.3%) 등 자동차부품과 섬유업종의 부진으로 수출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9-05

티웨이항공, 日 규슈 4개 도시 다구간 예약

티웨이항공은 3일 일본 규슈 지역에만 4개의 도시를 오가는 다구간 예약사진을 통한 특별한 여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현재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사가와 오이타를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취항하는 단독 노선으로 인천~사가, 인천~오이타, 인천~구마모토, 인천~후쿠오카, 대구~후쿠오카 등 규슈에서 총 5개의 왕복 정기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규슈 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일본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90분 내외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일본을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티웨이항공이 규슈에 특화돼 있는 만큼 도착한 곳에서 반드시 복행 항공편을 구매할 필요 없이 다구간 예약을 이용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다.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탑승객들이 현지의 쇼핑을 즐긴 뒤, 오이타로 이동해 벳부의 온천 여행까지 마치고 오이타~인천 노선을 이용해 편하게 입국하는 방법 등으로 다구간 예약이 가능하다.오이타와 함께 대표적인 일본의 온천 도시이자 오는 11월 세계적인 벌룬(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사가는 티웨이항공의 운항 스케줄에 맞춰 셔틀 버스가 준비돼 있어 주요 온천 관광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대적인 색채가 가득한 후쿠오카와 일본 고유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사가와 오이타, 구마모토까지 다양한 매력의 규슈 여행을 추천한다”며 “다구간 예약을 통해 4개 도시의 퍼즐을 맞추듯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