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상승률은 2월 0.6%를 기록한 뒤 3월 0.5%, 4월 0.2%로 둔화해왔다.전년 동월대비 상승률도 2월 이후 상승폭을 줄여오다 -1.3%를 기록했다.한은은 공산품 가격이 환율 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1.2% 내린데다 농림수산품 가격도 -0.3%로 하락 반전하면서 생산자물가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분야별로는 공산품 가운데 1차 금속제품이 철강재 등의 수요가 줄어 4.6% 하락했으며 환율 하락으로 코크스와 석유제품(-1.6%), 전자부품과 통신장비(-2.2%)도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생산량 감소와 원료가격 상승으로 0.2% 올랐다.농림수산품 중에는 토마토(-30.2%), 양파(-26.0%) 등 채소류, 참외(-28.2%), 딸기(-11.5%) 등 과실류, 보리(-4.5%), 쌀(-1.0%) 등 곡물류가 하락했다.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14.5% 하락해 전월(-2.8%)보다 하락폭이 커졌지만 닭고기(7.1%)와 쇠고기(1.6%)는 올랐다.수산식품은 가자미(48.8%), 고등어(42.4%), 물오징어(41.2%) 등이 크게 오르면서 16.6% 상승했다.서비스업은 증시 호조 영향으로 위탁매매수수료(7.8%)와 펀드수수료(4.1%) 등이 올랐다. 국내항공여객료(-3.2%)와 외산기계리스료(-7.3%)는 내렸다./연합뉴스
2009-06-10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에 올라온 월별 채용공고 건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해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이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총 8만1천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6천383건에 비해 6.8% 늘어났다./연합뉴스
“포스코 나눔의 집 편리하게 이용하세요.”포스코는 자체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포항시 남구 해도동)’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최근 시설물 리모델링을 실시했다.〈사진〉 이번에 실시된 리모델링은 철제 계단으로 돼 있는 출입문 입구를 미끄럼 방지를 위해 나무재질로 바꾸고 핸드레일을 설치했으며, 철제 셔터를 없애고 지저분한 외벽을 깨끗하게 단장해 산뜻한 느낌이 들도록 바꿨다.포스코는 사회공헌과 지역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에 2004년 5월 ‘포스코 나눔의 집’을 1개씩 설치했으며, 광양 지역에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무료급식봉사시설이다.‘포스코 나눔의 집’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하루 평균 5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9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구지면 달성정보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구국가산업단지지정 합동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주민들은 산업단지 부지 선정이 부적절성과 주민요구사항 수용 후 설명회 개최를 요구하며 학교 입구를 농기계 등을 이용해 막았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에 필요한 바이러스 균주가 국내에 공급된 가운데 9일 오후 전남 화순군 화순읍 녹십자 화순공장에 백신 제조용 인플루엔자 A(H1N1) 균주가 입고돼 녹십자 관계자들이 운송표를 점검하고 있다. 이 균주는 백신 대량생산을 위한 증식에 들어가 7월부터는 백신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남포항로타리클럽(회장 최종락)은 최근 경북지역을 관할하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110개 클럽 중 최고 단체상인 최우수클럽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남포항로타리클럽은 이외에도 봉사파트너확대상, 회원증강상, 로타리재단기여상, (재)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기여상, 다문화가정지원상 등 단체상 6개부문을 수상했다. 이외에 최종락 회장이 RI회장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종락 회장은 “자생 민간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이 지구내 110개 클럽 중에서 최우수클럽이란 수상의 영예란 개인적으로는 클럽 회장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클럽의 영광이며 전회원님들의 값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남포항로타리클럽은 ‘Rotary Shares’의 마음으로 로타리의 꿈을 향해서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포항로타리클럽은 1982년 창립 이래 현재 총 151명의 회원을 보유한 지구 최다 회원수 보유클럽으로 상대초등학교 리틀랙트, 향기마을, 다문화가정 등과 자매결연을 통해 ‘초아의 봉사’를 주 목표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 서울에 살고 있는 S양은 생명과학자가 꿈이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워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에 갈 수가 없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일에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학비 대기도 빠듯한 환경 때문에 S양은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었지만 생물 성적은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N군은 교육환경이 너무 열악해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다. 공부는 모두 학교 선생님과 해결할 수밖에 없지만 성적은 항상 최상위권이다.포스텍이 S양·N군과 같은 ‘진흙 속의 진주’ 찾기에 나섰다.포스텍은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여건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초청해 4주간 포스텍 교수와 재학생들이 지도하도록 하는 ‘포스텍 잠재력 개발과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텍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참가 대상자들은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도시 저소득층에 속해 다른 학생들에 비해 교육 기회가 적지만,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일반계 고교 2·3학년 학생들이다.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강의 교재, 숙식비 등 모든 경비도 포스텍에서 부담한다.또한 이 프로그램 이수자 중 우수한 성적의 학생을 잠재력 우수자로 선정해, 포스텍 입학시 서류평가에 적극 반영해 줄 예정이다.모두 40명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5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포스텍은 지원자 가운데 입학사정관들의 평가를 통해, 학원교육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우수한 성적을 올렸던 학생과 편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학·과학 등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학생들을 골고루 선발할 계획이다.또 필요한 경우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들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선발된 학생들은 4주간 포스텍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포스텍 교수진이 진행하는 수학과 과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포스텍 교수진은 교재를 별도로 제작하는 등 이들의 강의를 위해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텍의 원어민 교수들 역시 직접 이들의 영어수업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과학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이공계 학도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명사특강’ ▲매주 주제를 정해 리포트를 제출해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는 ‘창의력 개발 프로젝트’ ▲부모 초청 ▲동아리체험 등 다양한 학습활동이 실시된다.김무환 포스텍 입학처장은 “단순하게 시험 문제 1, 2개를 더 맞춘 학생을 선발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포스텍은 앞으로 수학과 과학에 잠재력이 있는 ‘진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이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 잠재력이 개발·발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 전자공학부 김동성 교수(임베디드시스템공학 전공·사진)가 미국인명정보기관(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의 ‘21세기 위대한 지성’(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4판)에 선정돼 올 하반기 인명사전에 등재된다. 김 교수는 산업용 통신망 연구분야에서 관련 논문 70여편과 10여편의 특허 및 관련 저서 등의 연구성과 등을 인정받아 21세기 위대한 지성에 선정됐다. 또한 김 교수는 올해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 등재돼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ABI, 마르퀴즈 후즈후, IBC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교수는 1992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2003년 서울대학교 전기 및 컴퓨터 공학부 박사, 2003∼2005년 미국 코넬(Cornell) 대학교 무선네트워크 랩, 박사후 연구원 및 방문 학자, 1994∼2003년 서울대학교 ERC-ACI, 선임 및 책임연구원, 2007∼2008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전산학부, 네트워크 그룹 객원교수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3월부터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앞으로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생들이 평소 봉사활동을 잘 했다면 면접 때 유리한 점수를 받는다. 지금까지 공무원 면접시험은 업무수행 관련 평가 중심으로 이뤄져 공직자로서 가치관·태도에 대한 검증은 부족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지방 공무원 공채 면접시험 때 공무원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인 봉사정신과 윤리의식 등 공직 적합성 검정을 올해부터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무원 공채시험 면접 평정요소의 하나인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검정 때 ‘봉사정신’을 포함해 봉사활동 경험의 동기 등 탐색질문을 통해 자발적,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응시생에게 높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봉사활동 경력증명서를 제출받거나 일정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의무화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의도로 봉사활동을 한 지를 중점 평가해 점수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면접 때 봉사정신뿐 아니라 윤리의식과 준법정신, 역사의식 등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가치도 함께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면접 때 공무원 정신자세의 세부 측정요소에 봉사정신과 윤리의식 등을 포함해 심층 검정함으로써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자세를 갖춘 사람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대구과학대(총장 김석종)가 여자 하키팀을 창단했다.침체한 대구하키 발전을 위해 지난 8일 창단된 대구과학대 하키팀은 구암여고 졸업생 6명과 대전정보고 졸업생 등 12명으로 선수를 구성하고 감독은 대한하키협회 경기부 차장을 지낸 이영우씨가 맡게 됐다.그동안 비인기 종목으로서의 한계와 연계육성의 어려움으로 경기력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던 대구하키협회는 이번 대구과학대 하키팀 창단으로 여자 하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팀은 올 가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부터 대구를 대표해 출전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도시에 살면서 ‘쌀소득 보전 직접 지불금(쌀 직불금)’을 받으려면 경작 농지 면적이 개인은 1만㎡, 법인은 5만㎡ 이상 돼야 한다.정부는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쌀소득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농촌 이외 지역에 주소나 사무소를 둔 개인과 법인이 쌀 직불금 수령 요건과 관련, △경작 면적이 1만㎡ 이상(법인은 5만㎡ 이상) △연간 농산물 판매 금액이 900만원(법인은 4천500만원) 이상 △농지 소재지에 2년 이상 주소나 주된 사무소를 두고 2년 이상 논농업에 종사한 농업인 등의 세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또 신청 전년도 기준으로 농업 이외의 종합소득이 3천700만원 이상이면 쌀 직불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직불금 부당 수령 사례를 신고하면 건당 10만원(연간 100만원 한도)을 포상하는 신고포상금제(가칭 ‘쌀 몰래제보꾼’)도 운영키로 했다.정부는 또 학원 교습비의 불법·편법 인상을 막기 위해 수강생이 학원에 내는 일체의 경비를 교습비로 명확히 정의한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지금까지 일부 학원은 수강료 초과 징수에 대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강료와는 별도로 교재비, 모의고사비 등을 징수해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켰으나 앞으로는 추가로 납부하는 모든 경비가 교습비로 정의됨에 따라 학원비 편법 인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개정안은 또 학원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교습비를 받은 경우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도록 했다. 교육감은 등록 또는 신고한 교습비 등을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하는 근로자의 조세부담 완화를 위해 과세연도 도중 입·퇴사한 근로자의 연간 임금총액 산정방법 등을 직전 또는 해당 과세연도의 근무기간에 비례해 계산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연합뉴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H(경북)지구 상주목련라이온스클럽 제19대 회장에 장미향(52·전 도의원·사진)씨가 취임했다.9일 상주농협예식장에서 열린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장 회장은 “선배들의 업적과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와 인류를 위한 봉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민과의 교감을 통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낮은 곳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뻗치겠다”고 말했다.학구파로 경북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올해 8월 졸업할 예정인 장 회장은 앞으로 시력보존운동을 비롯해 청소년 봉사사업, 환경정화사업,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돕기, 라이온스 탑 동산 가꾸기, 헌혈캠페인, 다문화가정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현재 지역내 최고 건설업체인 대흥종합건설(주) 대표이사로 기업을 이끌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과 여행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영남이공대학(총장 이호성)과 (주)삼보모터스(대표 이재하)는 9일 대학 대회의실에서 맞춤식 교육을 통한 인적교류 증대 등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동 협약식을 가졌다.
항만구역에 제조업도 입주가 허용되는 등 항만내 규제가 대폭 완화돼 항만이용이 대폭 개편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항만법’이 지난 4월 임시국회 때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9일 공포하고, 올해 12월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항만법 주요 개정내용은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하는 내용으로, 화물제조를 위한 시설도 항만 내 입지를 허용해 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부가가치 화물 창출을 유도하고, 비관리청 항만공사와 항만재개발사업 시행 시 준공 전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절차를 완화해 시설안전만 확보되면 사용을 자유롭게 했다. 또 항만공사 시행시 건축허가,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의제 받도록 하는 등 추진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도록 했다. 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 수립 시 민간부문의 창의성 발굴과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민간사업자로 부터 직접 항만재개발사업계획을 공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민간사업제안자가 사업계획 제안때 시·도지사를 경유해 국토해양부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던 것을 국토해양부에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사업추진기간을 단축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대구과학대학 방송엔터테인먼트계열(학과장 남효윤)은 9일 큐릭스대구방송, 대경방송과 (주)발품미디어, 파워엔터테인먼트 등 4개 업체와 산학협동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시교육청은 9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구·경북 중·고등학교장 675명을 대상으로 교과교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하면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한 법률이 합헌이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 전원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의 위험운전 치사상 조항이 위헌이라며 울산지법이 제기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에서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최모(여)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71%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며 차선을 변경하다 조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고 최씨는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로 기소됐다.울산지법은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여’란 법률 조항이 명확하지 않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연합뉴스
교차로에서 줄지어 유턴하던 차량이 충돌했다면 뒤쪽에서 유턴하던 후행 차량에 모든 과실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9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민사16단독 전우진 판사는 A씨 차량 보험사가 A씨 차량과의 충돌사고로 부상해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는 B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보험사의 청구를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했다.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에게 앞서 유턴하는 선행차량이 있는지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으나 후행차량이 유턴방법을 어기면서 자기 차량 앞으로 유턴할 것까지 예상할 주의의무가 없다”며 “A씨에게 과실이 없기 때문에 보험자인 원고 역시 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전 판사는 “유턴 허용구역에서 유턴하는 운전자는 다른 차량들도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고 운전하면 충분하지, 후행차량이 자신을 앞질러 유턴하다가 자신의 진로를 가로막는 것까지 예상하면서 운전할 주의의무는 없다”고 했다./연합뉴스
영구임대, 50년 임대, 국민임대 등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에는 용적률과 건폐율이 완화 적용된다.국토해양부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이 지난 3월 제정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만들어 10일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삶의 질 향상 지원법은 장기공공임대주택에 재정 지원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도록 하고, 사업자가 장기공공임대주택 및 사회복지서비스시설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할 수 있는 근거와 사업자가 소득수준별로 임대료를 차등 부과할 경우 그 차액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하위법령에서는 관리비 절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부대·복리시설 개선사업, 직업훈련 등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을 국가 및 지자체가 지원해야 하는 주거복지 증진 사업으로 명시했다. /연합뉴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환경봉사단 ‘푸른내일’은 지난 8일 직지천에서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1사 1강 가꾸기 운동을 했다.
대구달서소방서(서장 정병웅)는 9일 구급대원과 소방공무원, 코끼리봉사단 등 130여명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 4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진, 식사 등을 제공하였다.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윤종철)는 9일 강당에서 청소년 상담 전문가 18명을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원들에게 보호관찰 교육을 실시했다.
포항시 북구 대송면 포항대송교회(담임목사 신수일)는 최근 대송풋살경기장에서 명태환 대송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풋살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지사(지사장 정태수)는 지난 8일 포항시 죽장면 박진화씨의 과수원(2천평)에서 직원 30여명이 참석,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8일 사적공원관리사무소에서 목조문화재 화재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문화재관리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했다.
포항 과학교육원 업무보고 참석△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10일 경주교육청에서 열리는 경주교육청 업무보고에 참석한 후 포항 경북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 과학교육원 업무보고에 참석.중견간부양성자과정 공무원 대상 특강△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원(포항)은 9일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 중견간부양성자과정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공무원의 자세 및 지방자치발전에 관한 특강.중부내륙중심권의정협력회 체육대회△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은 9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중부내륙중심권의정협력회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 관계자들에게 각 시·군 간의 우호증진과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발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사는 초등학생 B군(11)의 부모는 경영상 어려움으로 올해 초 운영하던 작은 인쇄소를 정리하고 다른 지방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할머니에게 맡겨진 B군은 급식비를 낼 형편이 아니지만 서류상 부모와 자가용이 있어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 상태. 하지만 실질적 생계곤란 가구에 대한 교육당국의 급식 지원 확대 방침에 따라 최근 무료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부모들의 실직과 부도 등이 잇따르면서 학교 급식비를 지원받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 이때문에 대구시·경북도교육청은 각각 15억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급식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자녀는 4만6천185명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무려 6천여명 늘어난 숫자다. 도교육청은 이달 2차 추경에서 14억5천만원을 증액 편성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3만8천434명(지난해 3만5천306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지난해 보다 급식 지원 대상자가 3천여명 늘어 15억원의 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이처럼 무료급식 대상자가 급증한 것은 복지예산 비율을 높여 지원 대상을 확대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부도와 실직 등이 올들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분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차상위계층 중 서류상 기준에 부합되는 아이들 위주로 무료급식을 지원했는데, 현장에서 보면 기준에는 미달이지만 실질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이때문에 시교육청은 학교장 인정 아래 10% 가량 무료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결식하는 아이들은 없어야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보니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료급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가을비가 촉촉, 내려요 나는 방금 시위를 떠난 화살이에요 촉촉 비는 계속 내리고 내 촉은 과녁을 향해 재촉해요 촉촉, 비가 오니까 과녁이 흔들려요 촉촉 어디를 뚫을까요 눈앞이 촉촉해요 내 발이 안 보여요 그렇다고 화내지는 않아요 촉발은 위험하니까요 제발 과녁을 바로 세워요 돌아보라구요? 돌아가라구요? 말했잖아요 과녁만이 내 길이라구요 자꾸 흔들려요 과녁이 아니라 내가 흔들려요 그래도 촉촉 비가 와요 아하, 저 비는 땅이 전부 과녁이네요 비가 촉촉 내 몸에도 꽂혀요 내 몸도 과녁이어요 촉촉 온몸이 촉촉해져요 원하지 않아도 내 몸엔 촉, 촉만 남아요 촉촉 비는 내리고 아직도 나는 휘적휘적 날고 있어요- 아주 붉은 현기증(민음사·2009)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천수호 시인의 첫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이 출간되었다. “감각적 상상력이 빚어내는 회화적 풍경들”(김수이)로 채워진 그의 시집을 읽으면서 나는 “아주 붉은 현기증”을 다 느꼈다. 그리고 “잘 지워지지 않는” “떫은, 목메는 감물 흔적”이 내 몸에 새겨졌다. 시를 통해 내 마음의 새로운 촉을 키우는 것, 이 또한 시집 읽기의 큰 매혹 가운데 하나다. 이 시는 한국 서정시의 첫 문을 연 ‘공무도하가’의 한 주인공인 백수광부의 처의 목소리를 빌려 노래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바 ‘공무도하가’는 고조선 때 머리를 풀어헤친 미친 사내(백수광부)가 강물로 뛰어들어 죽는 것을 목격한 그 아내의 슬픈 울음을 곽리자고의 아내가 공후인을 타면서 부른 노래이다. 남편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 백수광부 처의 마음 자리를 빌려 노래하고 있는 천수호의 이 노래는 열 번이나 거듭 사용된 ‘촉촉’에서 시작되어 ‘촉촉’으로 끝난다. “시위를 떠난 화살”로 비유된 시적 화자는 ‘촉촉’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내 촉이 가 닿아야 할 과녁이 흔들리고, 아니 과녁이 된 내 몸마저 흔들리고, 촉만 남은 내 몸이 아직도 휘적휘적 날고 있다고 말한다. 부사 ‘촉촉’은 젖은 상태를 말함이요, 화자의 절망에서 솟아나는 눈물을 뜻하는 말일 게다. 과녁에 가 닿지 못하고 미친 듯 휘적휘적 떠돌고 있는 저 화살은 화자를 포함하여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 심리를 비유한 것이리라. 저 화살처럼 원래 우리의 삶이 과녁을 나아가는 한 과정이 아닐까. 삶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우리는 견뎌내어야 하고 또 생(生)의 목적이 분명 무엇인지 끝까지 궁구(窮究)해 나가야 할 일이다.해설이종암·시인
국토 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홍수예보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홍수예보용 강우레이더를 낙동강유역 경북 청도군 비슬산 조화봉(해발 1,057m)에 설치·완료하고, 10일 오전 11시 국토 해양부 제1차관과 관계지역 지자체장 및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비슬산 강우레이더는 2004년 수립된 ‘전국강우레이더 설치 및 홍수예경보시스템 개선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제1호기로 설치된 것으로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2006년 9월 착공 후 약 33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이번에 설치된 최첨단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낙동강유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측반경 100km 이내의 강우현상을 관측하고 매 2분 30초마다 면적단위의 강우량을 생산해 기존의 점 단위 강우관측소의 한계를 극복함에 따라, 산악지역의 강우와 최근 빈발하는 돌발강우의 정확한 관측이 가능하게 돼 홍수예보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강우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해 빗방울의 크기를 계산하는 이중 편파 관측기능을 구비한 최첨단시설로, 기존 운영중인 일반 레이더보다 약 10% 이상의 정확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로 인한 홍수예보의 정확도 개선으로 태풍, 집중호우, 돌발호우 등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또한, 비슬산 강우레이더와 진입도로는 주변 자연 생태계의 보존을 위해 친환경적 설계·시공이 이루어져 미관도 수려하고 등산객 등을 위한 전망대까지 갖추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되고 있는 인접한 칼바위와 함께 지역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구미시가 세계 최초 LCD분야 탄소배출권 확보에 적극 나섰다.구미시는 민간기업을 통해 LCD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감축, LCD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도시가 됐다고 9일 밝혔다.구미시에 따르면 LG상사와 LG 디스플레이는 9일 구미시 비산동 LG전자 구미러닝센터에서 구미시, 에너지관리공단, 관내 유관기관 단체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디스플레이 구미6공장 LCD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육불화황(SF6) 저감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온실가스 감축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추진 설명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설명회에 나선 LG상사와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LCD분야 CDM방법론을 지난 2월에 세계 최초로 UN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LG디스플레이 구미6공장에 총85억원을 투자, 육불화황(SF6) 저감설비 구축 및 시험운전에 들어가고, 2010년부터는 정상가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기준 0.1%에 해당하는 연간 55만t의 온실가스 감축량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한편, LG상사와 LG 디스플레이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인 구미시의 온실가스 감축추진에 발맞춰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연간 100만t을 상회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