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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파라과이, K-헴프산업 매력에 ‘풍덩’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헴프 산업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헴프산업관련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파라과이 비즈니스 사절단이 최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방문해 한국 헴프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파라과이 사절단은 파라과이 산업부 국장인 Anibal Gimenez Kullak이 이끌며, 파라과이 위생감시국 부장, Biotec S.A 사장, Dallas S.A 부사장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됐다.사절단은 이날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헴프 산업화를 위한 실증사업 추진 현장 견학하고, 지자체 및 특구사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헴프산업 발전을 위한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특구에서 실증 중인 ‘Smart Farm system’, 특구에서 생산된 ‘CBD 수출 및 원료의약품 활용방안 검토’, 특구사업자들의 남미 진출 기지로써 파라과이의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의를 진행했다.한진관 원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헴프산업이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K-Hemp산업의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협력 방안 모색으로 한국형 헴프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와 안동시는 2024년까지 386억 원을 투입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괄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콜마(주), (주)유한건강생활, 교촌에프앤비(주) 등 34개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산업용 헴프의 스마트팜 재배, CBD 활용 의료용 제품 개발, 빅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안전성 입증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7

“계절 보물 ‘봄꽃’ 찾고 선물도 받자”

[영주] 국립공원공단은 27일부터 5월 7일까지 국립공원 시민과학의 일환으로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올해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는 봄 편과 가을 편으로 총 2회 운영된다.이번 프로젝트는 봄을 맞아 계절 보물인 봄꽃을 주제로 국립공원 방문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 캐다를 설치후 국립공원 내 봄꽃 사진 촬영과 위치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해당 프로젝트에 참여자는 앱 내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데이터 자료는 생태정보, 집중 분포 등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내 계절 알림이 생태지도를 제작해 공단 누리집에서 국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대국민 시민과학 프로젝트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후 참여 방법 또는 후기를 개인 SNS에 게시하고 관련 링크를 국립공원 시민과학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소문내기 이벤트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 제공과 가장 많은 게시글을 올린 10명에게는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인 반달이 가방걸이와 국립공원 공모전 수상작인 동화책을 상품으로 지급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립공원은 국민의 접점에서 다양한 시민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민과학의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27

종택 가꾸고 세시풍속 재현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 ‘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임하면 임하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춘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사)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임하리 천년고탑에 등불을 밝히다’를 주제로 임하리 마을주민 스스로 문화재 홍보와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우리 역사와 전통을 즐기며 배우는 행사이다.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이우당종택(경북 민속문화재)을 답사하며 주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논 한 가운데 반경 1㎞ 안에 4기의 석탑과 불상이 자리 잡은 임하동 십이지 삼층석탑, 중앙 삼층석탑 다리를 놓으며 4기의 석탑의 논둑길 진입로를 만들기도 했다.이 밖에도 춘분 절기에 맞춰 마을에서 생산된 농작물로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시절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봄 향기 가득한 마을 잔치를 열었다. 특히,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임하리만의 차별화된 소재를 가지고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 유도로 농촌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보탬됐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오랜 세월 마을주민에게 농사일에 방해물이라고 여겼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를 공유하면서 주민들이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7

서랍속 잠든 발전기획용역, 혈세 낭비로

[예천] 예천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예천군 미래발전 전략 수립계획 용역을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후 활용을 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1억8천여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중·장기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예천군 미래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납품받았다.또 예천군은 지난 2018년 12월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 2030 예천군 종합발전계획 요약보고서를 받았으나 당시 이현준 군수 낙선으로 활용도 해보지 못하고 폐기됐다.이 때문에 예천군에서는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이라는 민선 8기 군정 목표를 통한 탈바꿈 행정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각종 발전기획안들을 활용도 하지 않고 서랍 속에 묵혀 두고 있다. 이처럼 예천군이 막대한 예산들어 시행한 각종 미래발전 연구 용역 내용들이 지역 실정과 맞지 않아 실용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공무원 A씨는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예천군 미래발전 전략 수립계획을 의뢰하기 전 외부전문가 중심의 연구용역 방식이 아닌 군민과 최일선에서 함께 소통하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주도하는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그는 예천군이 외부용역을 의뢰하기 전에 지역경제와 주민생활, 도시관리, 지역역량 등 4개 분과의 T/F 추진단을 구성, 전문가의 자문과 분야별 워크숍을 통해 우리 군만의 특성에 맞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아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예천군 자체적으로 도출한 미래 발전전략안을 더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최종 성과물을 도출한 뒤 단계별 과제를 모아 연구기관에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또 일부 공무원들은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예천군 미래발전 전략 수립계획에 대해 계획서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지역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공무원들간 공감대마저 형성되지 않아 연구용역에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업무관련 용역을 의뢰할 때 업체로부터 참고가 될 자료을 요구받아 2030 예천군종합발전계획서 및 기타 자료를 전달했다”며 “현재 연구 용역은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어 2023년 3월 말 박서보 미술관 추진이 중단된 것을 비롯해 각종 연구 용역 결과가 예천군의 실정에 맞지 않은 내용도 실려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26

안동 농특산물, 대만에 90만 달러 규모 수출

[안동] 안동시 농특산물 시장개척단이 대만에서 사과 200t(60만 달러), 사과즙 10t(30만 달러)의 수출 약정을 맺으며 판로확장의 성과를 달성했다.26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만은 안동 사과 최대 수입국으로, 한류 확산 등 K-푸드 인지도 상승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안동시는 대만 사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자 마케팅을 통한 판로 확보에 나섰다. 유통특작과장을 단장으로 농특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안동사과, 사과즙 등 안동 농특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3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지역을 돌며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와 상담회 등을 가졌다. 또한, 개척단은 24일 대만 최대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안동사과 시식·홍보·판촉 행사를 열고, 동안동농협과 대만의 유통업체 Gold Agric Inc, 무역회사 HP와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안동 농특산물의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협의했다.강석영 유통특작과장은 “대만은 우리시 농식품 수출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안동 농특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26

안동시, 지역 관광상품 플랫폼 구축 시동

[안동]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스마일트립200 연계 쇼핑몰 및 OTA(Online Travel Agency)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안동시와 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지난 23일 스마일트립200 연계 쇼핑몰 및 OTA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두 기관은 경북 북부 시·군의 독특한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체험형 여행상품과 기념품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그동안 경북 북부권 관광상품 유형이 한옥 체험 등의 숙박프로그램 일변도로 진행된다는 문제가 지역 관광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이에 안동시와 재단은 스마일트립200 사업을 통해 관광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고도화해 매력 있는 관광상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사업의 연착륙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보 프로모션도 전개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는 경북e누리사업과 J-Tass(전남도 관광플랫폼)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관광 플랫폼 전문기업이 참여해 스마일트립200 사업에 지역 관광업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남상호 관광진흥과장은 “스마일트립200 사업으로 진흙 속의 진주처럼 대중화되지 못한 매력 있는 지역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유통망으로 널리 선보여 안동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 시군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관광상품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소비자 요구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26

“봉화 춘양~강원 영월 국지도 88호선 개량공사 정부 ‘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봉화] 봉화 출신 박창욱사진 경북도의원은 지난 22일 경상북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봉화 춘양에서 강원도 영월을 연결하는 국지도 88호선 2차로 개량공사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6~2030) 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국지도 88호선은 국도 36호선 봉화 춘양 교차로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지나 강원도 영월(국도 38호선)을 연결하고 충청도 제천에서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에 연결되는 국가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하고 있다.박 의원은 “접경지역인 강원도 영월구간은 제4차(도계~영월), 제5차(영월 주천~ 한반도)계획에 반영돼 공사 완료단계에 있으나, 산악지역(해발 800m)이고 급커브, 급경사와 겨울철 잦은 강설로 교통이 마비되는 봉화구간(25.4㎞)만 제외됐다”며 “국도 35, 31, 36호선에서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를 영주로 우회함으로써 간선도로 기능을 상실하고 물류비용 증가와 지방소멸 가속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지도 88호선 봉화 춘양 구간 시설개량이 완료되면 동양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방문객(21만 명/년),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방문객(15만 명/년), 분천산타마을 및 협곡열차 방문객(35만 명/년)이 인근 영주시의 부석사, 선비촌과 연계해 수백만 명의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강화되고 동해안권 울진·삼척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봉화 물야(오전)~춘양(서벽)을 연결하는 지방도 915호선 주실령(해발 780m) 구간이 급경사와 겨울철 잦은 강설로 도로통제와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므로 설계 마무리 단계인 ‘주실령 터널공사’를 올해 하반기에 조속히 착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26

청송군,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 추진

[청송] 청송군은 관광청송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내 관광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관내 주요관광지 및 인근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업소와 관광숙박업체가 대상이다.음식업소의 경우 좌식에서 입식시설로 개선이 필수 항목이고 폐쇄형 주방을 개방형주방으로 개선, 화장실 환경개선, 간판 및 메뉴판 개선 등이 해당된다. 지원한도는 업소 당 최대 2천만원이며 총사업비 기준으로 40% 이상을 자부담으로 해야 한다.또한 숙박업소의 경우에는 실내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 조명 사업에 업소 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이곳 역시 총사업비 기준 40% 이상 자부담이다.신청은 시설 공사가 가능한 업체의 견적을 토대로 사업신청서와 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청송군청 관광정책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접수된 신청서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시설환경 개선사업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 시설여건 등에 대해 서류심사(1차) 후 통과 업체에 한해 현장실사(2차)를 거쳐 최종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6월 중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개별 통지하며 올 6월부터 환경개선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업계가 시설환경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3-26

“관광지 음식·숙박업소 시설 바꿔 드려요”

[예천] 예천군은 24일부터 31일까지 주요 관광지 및 인근 음식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경북도와 예천군이 함께 추진하고 경북도 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관광 이미지 제고 및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개선을 지원한다.음식업소의 경우 필수로 좌식을 입식 시설로 개선해야 하며 개방형 주방, 화장실, 간판, 메뉴판 등을 지원한다. 또 숙박업소는 실내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 조명 등이 대상이다.사업에 선정되면 음식업소 개소당 최대 2천만 원, 숙박업소 최대 500만 원, 서빙로봇 최대 600만 원이 지원된다. 다만, 총사업비 기준 40% 이상 자부담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공사 업체의 견적서를 토대로 지원 신청서 등을 작성해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최종 선정 결과는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중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사업은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고 자세한 사항은 경북 문화관광공사 사업지원팀 또는 예천군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23

“영주 가흥동 마애불 ‘국보 승격’ 마땅”

[영주] 영주시가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25일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국보 승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식전행사, 학술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진다.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은 통일신라 초기 불상으로 큰 체구와 당당한 신체표현, 생동감 넘치는 얼굴 표정, 묵직한 느낌의 옷주름 등 남성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2003년 집중호우로 마애여래삼존상 좌측 하단 암반 일부가 붕괴되면서 새롭게 여래좌상이 발견됐다.이번 학술대회는 김철진 전 경북전문대학교 교수의 국보 승격의 염원을 담은 기조발표를 한다.이어 단국대학교 정성권 교수, 대가야박물관 정동락 관장, 지질환경연구소 최옥곤 소장, 경주대 도진영 교수가 불상의 예술적 가치와 고대 영주 지역의 불교, 마애삼존상의 지질적 분석과 보존방향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시는 이번 학술대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보 승격을 신청할 계획이다.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은 영주지역 주민들로부터 종교적으로는 신앙의 상징이자 민속적으로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의 안식처였다. 예술적으로는 영주의 문화적 품격과 자긍심을 고취시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 해왔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국보로서 승격 가치를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23

안동, 세비야총회서 탈춤축제 공식 초청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총회 참가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세비야 문화센터(CaixaForum Sevilla)에서 열린 ‘2023년 IAEC 정례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증오문화에 대항하는 교육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IAEC 의장이자 바르셀로나 시장인 아다 콜라우를 비롯한 15개국 112개 회원도시의 시장 및 교육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지난해 활동 경과 사항과 올해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회원 도시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도시의 역할에 대한 경험과 관점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또한, 평생교육 현장 탐방과 교육 관련 전시회 그리고 회원 도시 간 국제교류 및 평생교육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안동시는 이번 총회에서 올 10월에 개최되는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고, 각 도시 대표단들을 공식 초청했다.권기창 시장은 “전 세계 교육도시와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안동시의 교육정책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안동에서 개최된 IAEC 세계총회의 성과를 회원 도시와 나누며, 국제교육도시, 세계유산 대표 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안동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동시 참가단은 총회 참가에 앞서 20일 IAEC 사무국이 있는 바르셀로나 시청을 방문해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를 개최한 인연을 이어 바르셀로나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두 도시는 향후 국제교육도시연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Educating City)은 1994년 창설돼 현재 35개국 500개 도시가 가입된 교육 관련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조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3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제7회 옛 사진 공모전’

[안동]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제7회 옛 사진 공모전-화양연화(花樣年華)’를 개최한다.올해로 일곱 번째로 열리는 옛 사진 공모전은 개인적으로 보관하다가 쉽게 소멸되고 있는 근대민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수상작들은 도록 발간 및 전시회 등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안동시민 중심으로 응모를 시작하던 것이 최근에는 인근 예천, 청송, 의성 등 주민의 참여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공모대상은 2000년대 이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세시풍속, 인물의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제출 방법은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이나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원본 사진은 스캔 후 소유자에게 돌려준다. 옛 사진에 얽힌 스토리를 풍부하게 서술하거나 구술한다면 수상작에 가까워질 수 있다.공모사진은 심사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7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100만 원, 금상 1점 50만 원, 은상 1점 30만 원, 동상 1점 20만 원, 가작 20점 상품권 각 5만 원이 지급된다.또한,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9월 중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옛 사진 도록에 수록한다. /피현진기자

2023-03-23

㈜영풍, 제72기 주주총회 개최  글로벌 그린(Green) 비철 기업 구현

【봉화】글로벌 비철금속 기업 (주)영풍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영풍은 주주들이 직접 주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21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주총에서 박영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기료를 비롯한 에너지 비용 급상승 등 대외적 경영여건 악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그럼에도 석포제련소의 환경부문 집중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정부로부터 ‘통합환경 허가’를 받는 등 지속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영풍은 1970년부터 봉화군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를 단 한 방울도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폐수 재이용 시설)을 도입하는 등 환경 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 대표는 “올해 ‘환경 이슈를 넘어 그린(Green) 메탈 선도기업으로’라는 경영 방침 이래 ESG 경영, 가치 경영, 지식 경영, 인재 경영을 실천해 기업 경쟁력과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조업 안정화와 설비 운영 효율화, 불량률 최소화, 원가 절감을 추진해 생산 목표 달성과 함께 수익을 높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분리, 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LiB(리튬 이온 배터리) 자원 순환 등 신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통합환경 허가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철저한 환경 기준 준수, 무재해 달성, 환경 및 안전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며 “회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과 함께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글로벌 그린 비철금속 기업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23

영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폐회 윤리조례 등 19개 안건 심사의결

[영주] 영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한 후 제27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우충무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총 5명의 2022회계연도 결산위원을 선임해 영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6건, 영주시 명예시민증 수여에 관한 동의안 등 2건, 2023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사 의결했다.이상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인사 관행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이 의원은 영주시는 지난해 7월 18일 자로 서기관(4급 국장급)인 행정안전국장 직무대리로 발령났던 공무원을 올 1월 1일자로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한 차례 전보 인사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4급 직무대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시키지 않고 사무관으로 되돌려 이산면장으로 발령을 냈다고 지적했다.이에 당사자는 발령 다음 날부터 장기재직 휴가를 떠났고, 이산면의 각종 단체와 면민들은 면장 부재로 허탈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충상 의원은 영주시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상황별·유형별로 구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재 매뉴얼로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하공간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확충과 용·배수로와 하수 시설물 및 하천의 준설 작업 철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신속·정확한 재해 대응체계 구축을 당부했다.김병창 의원은 영주시 스포츠마케팅 지원 조례가 제정됐지만 지난해 방문한 전지훈련팀은 14개팀 103명에 전국 및 도단위 대회도 12회 유치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심재연 의장은 “영주시의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영주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