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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토종 광진기업, K-팜 세계화 선도

[안동] 안동 토종기업인 (주)광진기업이 지난 12일 농어촌공사와 키르키스스탄 해외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5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일체사업을 시행할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3년 6개월 간 키르키스스탄 농림부와 농업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한다.(주)광진기업 이동시 대표는 1999년부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의 여러 나라에 시설하우스 사업을 위해 진출했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2009년 10월 농어촌공사 대행으로 키르키스스탄의 농업환경조사 보고서 600쪽 분량을 제출하는 등 지금까지 꾸준히 K-팜의 해외진출 사업을 모색, 이번에 50억 원 규모의 해외ODA 사업 입찰에 참가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키르키스스탄 농업대학 부지 8.2ha 안에 양파를 비롯한 채소종자 5가지를 파종해 4천200㎡의 시설하우스와 종자 정선가공시설, 저온저장고, 사무실 등을 조성하고 우수종자를 선별, 수확량을 증산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이다.(주)광진기업은 한국의 K-팜 우수기술을 시설하우스에 적용하고 저온저장고, 종자 정선시설 등을 신축하고 리모델링을 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가공 정선과 포장을 위한 설비 일체와 지게차, 파종기, 농업용 동력운반자 등의 우수한 한국 농기자재 및 컴퓨터와 승용차 등의 사무용품과 차량 등을 일체를 지원한다.아울러 수혜국의 공무원과 농민을 초청해 K-팜의 다양한 우수시설 현장을 견학토록 하고, 실무적인 스마트팜의 이론과 실무를 가르치게 된다. 광진기업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몽골, 필리핀, 라오스 등의 나라로 K-팜을 기술을 전수하는 다양한 ODA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동시 대표는 “안동 인근지역과 괴산, 제주, 이천 등에서도 대규모 스마트팜 시공실적과 다양한 우수기술로 해외농업에서도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며 “한국의 K-팜을 세계에 보급하고 수출하는 전문기업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한 노력으로 농업분야에서 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8-27

백두대간수목원, 3년 연속 ‘ESG대상’ 수상

[봉화]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3년 연속 ‘2023년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국회부의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ESG대상’은 환경경영·윤리경영·사회공헌과 노동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등 사회 전체에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이후 산림생물자원 보전·복원 및 지역상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생식물을 활용한 산림생태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유일 자생식물 공급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유한킴벌리와 대한적십자사 등 12개의 기업협업을 통해 국내 생태복원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부터 여름·가을 연 2회에 걸쳐 자생식물 활용 축제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116개의 지역농가에게 연간 25억 원, 축제방문객 유치로 33억 원의 지역경제효과에 기여하고 있다.류광수 이사장은 “수목원의 전문 연구 분야 및 인프라를 살려 특화된 ESG사업으로 산림보전·복원과 지역상생사업의 모범모델로서 선도하는 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8-27

‘노세노세’ 예천 삼강주막서 신명 한마당

[예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예천통명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3년 우리가락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의 막이 올랐다.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지난 19일 ‘노세노세 캥마쿵쿵노세’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삼강주막 상설공연장에서 10월 28일까지 총 10회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통에서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개막 공연은 ‘삼도의 일노래’를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예천통명농요, 강원도 무형문화재 강릉학산오독떼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순창농요금과들소리가 출연해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를 대표하는 일노래를 선보였다.예천통명농요는 메나리토리의 남성적이고 유장한 선율로 무정박의 모심기소리와 논매기소리이다. 이어진 강릉학산오독떼기는 모심기소리·논맴소리·벼베는소리·타작소리로 구성됐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는 다채로운 음계와 선법의 물품기소리·상사소리·문열기·연꽃타령·방아타령·사호소리를 공연했다. 공연 마지막은 삼도의 농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원질 마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한편,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소리 공연이 주민들과 관객들에게 더 많이 선보일 수 있길 바라며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군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천군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7

봉화군, 토종 민물고기 복원 위해 ‘붕어·잉어·미꾸리 어린고기’방류

【봉화】 봉화군은 지난 25일 낙동강 지류 춘양면 운곡천과 소천면 현동천에서 토종 민물고기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원에서 내수면 어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2023년 토종 민물고기 치어 방류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이날 행사에는 박창욱 경상북도의원과 농업기술센터, 춘양면·소천면사무소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운곡천에서는 붕어 2만 마리와 잉어 1만 마리를, 현동천에서는 미꾸리 3만 마리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토종 민물고기는 의성군에 소재한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지원받은 4~5cm 크기의 붕어와 잉어, 4~6cm 크기의 미꾸리이다. 특히 이들 어종은 모기 유충과 하루살이 퇴치에 탁월한 우리나라 토종어종으로 외래어종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토종 수산자원 증식과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에서는 지난 6월 초순에 명호면 낙동강에 은어치어 30만 마리를, 7월 중순에는 소천면 현동천에 버들치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오는 10월에는 관내 주요 하천에 다슬기 치패를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군에서는 하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복원을 위해 우량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방류 이후에도 철저한 관리와 불법 어로행위 근절을 통해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8-27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정

영주가 마침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25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영주 첨단베어링 산단은 영주시 적서동 산44 일원에 118만㎡(약 36만평)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2천337억원(용지비 592억원, 조성비 1천745억원)이 투입된다.유치 업종은 1차 금속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 전기장비 제조 등이다.사업시행자는 경상북도개발공사이며, 2027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올해 4분기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영주시는 베어링 관련 선도기업인 베어링아트와 연구기관(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대학(동양대 베어링특성화학과) 등 산·학·연이 집적된 지역이다.주변에 산단도 여러 개 있어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완공 시 5조7천827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3천75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산단 조성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인 베어링 산업의 국산화·거점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동력전달효율 개선을 위한 전기차용 저마찰 특수베어링, 우주발사체용 극저온 볼베어링, 풍력 발전용 장수명 대형베어링 기술개발을지원할 수 있는 산단 조성을 통해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영주/김세동기자

2023-08-25

얼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착착

[안동] 국내외 관광객에게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제의 순간을 경험하게 만들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그동안 함께 개최하던 안동민속축제와 분리해 탈춤축제만의 킬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구)안동역사를 중심으로 북쪽 웅부공원, 남쪽으로 탈춤공원 공연장까지 연결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대폭 확장한다.축제는 마스크EDM파티, 마스크버스킹, 탈놀이단 등 기존 프로그램을 포함해 탈춤 플래시몹, 탈춤 골든벨 퀴즈쇼, 원도심 워킹 트레일, 탈 랜덤 댄스 등 MZ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축제의 흥행을 이끈다.또한, 10개국 11개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 페스티벌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여기에 권기창 안동시장이 추진하는 거리형·참여형 축제를 위해 메인무대를 구 역사부지 내 유휴부지로 이전하는 새로운 변화도 꾀했다. 이로써 지난해 축제 당시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하면서 불거졌던 불편 사항과 민원을 해소하게 됐다.특히, 탈춤공원과 공연장으로의 접근성은 향상해 국내·외 탈춤공연을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은 살리고 불편 사항은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추진한다.아울러, 원도심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는 각종 체험부스, 거리 퍼레이드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또한, 강변주차장을 비롯한 축제장 곳곳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는 한편, 축제장의 중심인 구 역사부지와 탈춤공원 간 보행로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은 더욱 향상한다.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축제는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축제공간을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라며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축제 스토리를 즐기면서 안동의 심장인 원도심을 활력 넘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4

국립산림치유원-포스코휴먼스 업무협약 체결

[영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포스코휴먼스(주)와 장애인 근로자 대상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근로자의 건강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포스코휴먼스는 고용직원의 절반이 장애인인 기업으로 두 기관은 이번 공공·민간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지원과 사회공헌 협력사업 활성화, 동반성장을 위한 다각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주요 협약내용에는 근로자 대상 직무 스트레스 저감 산림치유 연수 프로그램 개발·제공, 산림치유 서비스 이용·홍보 강화 협력,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협력사업 등이다.올해는 640여명을 대상으로 8회차에 걸쳐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권영록 산림치유원장은 “근로자 복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치유원이 수년간 쌓은 분야별 근로자지원 프로그램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숲 산책의 즐거움을 느끼고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산림치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4

예천군 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진행

[예천] 예천군 가족센터가 8월 가족사랑의 날을 맞이해 이색적인 ‘가족오락관’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이번 행사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주소를 둔 7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해 현장은 끈끈한 가족애로 가득했다.이날 참여 가족들은 ‘가족단합 이구동성’, ‘이심전심 우리 가족 스피드 게임’, ‘가족 화합의 장 빙고게임’ 등 오락 프로그램을 가족구성원이 함께하며 가족 사랑을 나누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졌다.참여 가족은 “가족센터가 유익한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해 항상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이런 쾌적한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어 너무 자랑스러워요”,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게임을 엄마, 아빠와 함께하니 더 신나고 재밌어요” 등 참여소감을 밝혔다.주정하 센터장은 “매월 다양한 이야기로 군민들에게 가족사랑의 날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가족사랑의 날을 통해 우리 지역에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고 가족친화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가족센터가 소통과 교류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예천군 가족센터는 그 밖에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4

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 선진지 견학

[영주] 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는 24일 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자료수집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는 영주시 지역 관광·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 수요에 부합하는 관광·축제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와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자료수집을 진행 중이다.이번 견학은 충남 예산 상설시장의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영주에 접목 가능한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계획됐다.이날 영주시의회 의원들은 예산 상설시장과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을 살펴보고 더본코리아 관계자와 예산상설시장 상인회 회원들을 만나 영주시의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병창 대표의원은 “예산군의 우수한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영주시 전통시장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이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주시의회 관광·축제 발전 연구회는 김병창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화숙 의원, 김주영 의원, 전규호 의원, 이재원 의원, 김병기 의원, 유충상 의원, 손성호 의원이 활동 중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4

안동시, 100억 규모 펀드 조성 ‘청년창업’ 견인

[안동]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청년창업펀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시는 지난 23일 ‘청년창업펀드 조성·운용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펀드 조성의 타당성 및 조성방안, 문제점과 보완 사항 등의 종합적인 보고를 진행했다.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창업지원형태가 융자지원에서 투자지원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국내 정책자금 대비 투자조합 결성금액의 비율은 2013년 37.2%에서 2022년 197.2%로 확대된 데에 반해 안동시의 2020~2023년 벤처투자현황은 3건, 총투자금액은 6억 원에 그쳐 투자지원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이에 안동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기업이 자금 유치 애로로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실패하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을 이뤄가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향후 지방재정 투자심사, 관련 조례 정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중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된 펀드 운용사와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안동시 출자액의 2배수 이상을 지역 유망 청년 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권기창 시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불안한 경제 상황을 딛고 지역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인 만큼 펀드 조성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4

안동대, 베트남서 ‘한국의 거리·창업아이디어 캠프’

[안동] 국립안동대학교 LINC3.0사업단이 24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경북도, 산하기관, DG9+참여대학 베트남 한국의 거리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아이디어 캠프’를 연다.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안동대, 경운대, 경일대, 대경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제주관광대가 함께하며 대구·경북의 14개 기업, 8개교의 학생 27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DG9+참여대학은 먼저 25일 베트남 하노이 창업진흥원(Start-up incubator)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창업 및 캡스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한다. 이어 26, 27일에는 ‘2023 한-베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베트남 통일광장 내 보행자거리에서 전시 부스 23개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한다.행사에는 락킨코리아(주), 리틀스푼, 명인안동소주, 바로팜협동조합, 보로, 씨온엔터테인먼트, 안동종가문화원, (주)웰추럴바이오, (주)제이오푸드, (주)나루, (주)홍성, 화락COMETIC, (주)힘찬씨푸드, 제비원전통식품 등 14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에서 글로벌 수출 상담회를 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제품 홍보전 및 글로벌 바이어전과 K-culture를 알리기 위해 K-dance, K-pop, K-food 등을 선보이고 한국 음식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아울러 한-베 문화교류 개회식에는 베트남 문화관광부 담당자, 베트남 한국문화원 최승진 원장, 주베트남대사관 홍기옥 농무관, 베트남 옥타지회장,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 DG9+참여대학 LINC3.0사업단장 등이 함께 한다.또한, 글로벌 창업아이디어 캠프 참여 학생 27명은 31일까지 캠프에서 베트남 탕롱대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뤄 매칭기업과 제품을 수출 판매하는 방안, 아이디어 제품화 결과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3-08-23

국내 최초 공간안전인증 획득 백두대간수목원 무재해 ‘우뚝’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내 수목원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공간안전인증(Safety Zone Certification)’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평가는 대비(Passive System)의 안전경영분야, 건축방재분야, 대응(Active System)의 소방안전분야, 위험물안전분야, 설비안전분야 성능(Spot Test)의 설비성능시험, 강화(Strengthen Work)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7개 분야 총 143개의 세부평가항목으로 진행됐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월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를 통해 사전조사와 현장평가를 받고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와 함께, 수목원은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모든 작업 전 TBM 활동과 현장 중심의 작업 중지제도를 도입하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및 안전근로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이 무재해 사업장 조성과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외에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21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을 구축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축적된 안전관리 기법을 공사립 수목원과 공유하고, 산림 안전분야 공공성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및 고산지역 식물 자원을 수집·보전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유용한 식물 소재 발굴·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됐다.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 야생 식물과 식물 유전 자원 보전을 위해 건립된 시드볼트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수목원이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3-08-23

예천박물관 ‘불구당 김주 가문 상속문서’ 기증 받아

[예천] 예천박물관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박성호 교수로부터 ‘1704년 김이해 처 해남윤씨 분재기(分財記)’ 1점사진을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김이해(金爾楷, ?~1672)는 예천에 거주한 의성김씨(義城金氏) 불구당(不求堂) 김주(金8FEC, 1606~1681)의 둘째 아들로 해남윤씨(海南尹氏) 윤선술(尹善述, 생몰년미상)의 딸과 혼인했다.예천박물관이 기증받은 ‘1704년 김이해 처 해남윤씨 분재기’에는 김이해의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위조(祭位條), 사위 이만부에게 딸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노비와 전답을 상속한다는 내용과 나머지 재산 모두는 양자 김백령에게 주어 가통을 잇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다.기증자 박성호 교수는 “교육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한 분재기가 그의 조상 대대로 살아온 예천 지역과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됐고, 2021년도에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이 적극적으로 고문헌 수집 활동을 이어온 것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개인소장 유물을 선조의 고향인 예천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연구·활용해 자료의 가치가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1년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은 현재까지 19명으로부터 5천307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증서 전달과 기증·기탁자의 벽 명패게시, 기증자의 날 초대 등을 통해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3

영주시 원당천 산책로 특별교부금 13억 확보

[영주]영주시는 시가지 보행로길 혜윰갓길 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 국비 13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2023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은 올해 봄에 완공된 서천과 원당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공사의 연속 사업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국비 확보로 용암교∼망월교 구간의 산책로 연결이 가능하게 됐다.주요 사업 내용은 데크로드 630m, 흙콘크리트 213m, 목교 2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로 국비 13억원, 시비 12억원 등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시는 올해 연말 원당천코스 구간인 용암교에서 망월교까지 연결하는 보행로 설치시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이번 용암교와 망월교 구간의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시가지 보행길 영주 갓길의 원당천 코스가 완공된다”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주시가지 보행로길 설치사업은 시가지를 연결하는 영주갓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영주갓길은 서천부터 원당천 합류까지의 풍류갓길 6.3km, 원당천을 따라가는 헤윰갓길 4.7km, 철탄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하늘갓길 5km, 서천과 원당천 사이를 가로지르는 근대역사갓길 2.3km, 영주역과 원당천으로 이어진 영주역사갓길 3.2km로 보행로 총길이는 21.5km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3

‘수출 효자’ 영주 복숭아 생산량 줄어 고민

[영주] “영주복숭아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신선도 부분에서도 우수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져 7년째 수입을 하고 있다” 영주복숭아 수입을 위해 영주를 찾은 홍콩 바이어의 말이다.홍콩 수입 바이어 스테파니 일행 7명이 22일 오후 영주복숭아 수입을 위해 경북도 지정 사과·복숭아 수출단지인 영주시 순흥면 우림영농조합법인(대표 박경수)을 찾았다.이들 방문단은 농가에서 납품된 복숭아를 둘러보고 수출용 복숭아 선별 과정과 수출용 박스에 담긴 상태 등을 둘러보고 당도를 시험했다. 이날 당도 시험에서 12.6브릭스(Brix) 나오자 바이어들은 만족함을 보였다.영주지역은 올해 초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의 영향으로 복숭아 작황이 지난해 4천200t에 비해 65%에서 70% 줄어든 1천680t이 생산 될 전망이다.생산량이 줄어들자 복숭아 경매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4kg 기준 대과 경매 가격이 2만8천원대를 넘어서자 시중에 판매 되는 복숭아 가격은 약 3만5천원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복숭아 가격이 높아지자 수출 단가를 맞추기 어려운 상태다.박경수 대표는 올해 수출 목표를 130t을 계획했지만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이는 바이어들이 원하는 소과의 부족과 단가의 상승이다. 박대표는 현재까지 약 40t 규모를 수출했다.복숭아는 농가 생산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 기간이 7일에서 10일 정도로 유통 기간이 짧아 항공편으로 수출해 물류비용이 크고 제품 손실률이 높아 바이어들로부터 클레임이 걸려 수출을 하고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이에 박 대표는 “지역 생산농가의 소득과 내수 시장의 포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수출 바이어들이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나 광역단체, 지자체 등이 나서 수출업자 클레임 보존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강조했다.그는 또, “복숭아 수출 관련 거대 시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의 경우 수입품목에 복숭아가 빠져 있어 이 또한 정부나 관계 기간이 적극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표가 수출하는 영주복숭아는 1.5kg, 2kg, 3kg, 4kg 단위로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영주복숭아는 9월말과 10월초까지 생산 되는 타지역 복숭아와 달리 생장 환경이 좋아 8월 조생종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만생종을 생산해 내수 및 수출 소비 시장 확대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3

조선시대 노동절 ‘안동풋굿축제’ 25일 열려

[안동]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안동풋굿축제’가 오는 25일 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안동풋굿축제’는 봄부터 여름까지 열심히 논밭을 매던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풍성한 향연을 즐기는 이른바 조선시대 노동절로 호미씻이, 백중(百中)놀이라고도 부른다.안동 지역에서는 ‘풋굿’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농민들만의 제축으로 1년 중 가장 큰 명절의 하나였으나 두레가 소멸되면서 현재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이날은 농민들이 농사일의 노고를 달래면서 놀이판을 벌인다. 두레농사를 결산하면서 땅 주인들은 농군들의 노고를 위로할 겸 돈을 내어 술과 음식을 마련하고, 풍물꾼들은 집집마다 풍물을 치고 다니면서 무동을 태우고 하루를 즐겁게 논다.안동시는 이날 식전 공연인 풍년 농사 기원 및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에서는 공 튕기기, 고무신 던지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의 시간은 갖는다.특히, 어울한마당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마을별 노래자랑 대회도 개최해 주민들의 노래 실력도 뽐낸다.또한, 부대행사로 농산물 할인판매, 일일 찻집, 떡메치기 체험과 와룡면의 특산품인 사과, 고구마, 마, 꿀, 자두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권 영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이번 제18회 안동풋굿축제가 고된 농사일로 힘겹게 달려온 모든 이에게 재충전의 날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신명을 나누고 화합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2

‘악귀’ 흥행에 하회마을 뜬다

[안동] 안동 하회마을이 SBS 드라마 ‘악귀’의 흥행에 힘입어 화제의 관광지로 뜨고 있다. 특히 악귀의 마지막 화에서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드라마 ‘악귀’가 종영된 뒤 유튜브 등 각종 SNS에 선유줄불놀이에 대한 댓글들이 늘었다. 특히 동영상으로 선유줄불놀이는 접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이런 불꽃놀이가 있는 줄 몰랐다’라거나 ‘드라마에서 봤는데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실제로 가서 눈으로 보고 싶다’라고 하는 댓글들이 등장하고 있다.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배를 띄우고 시를 읊으며 즐긴 한국식 불꽃놀이이다. 부용대 정상과 만송정을 잇는 230m의 부챗살 모양 다섯 가닥 줄불이 허공에서 한마디씩 타오르며 황홀한 광경이 연출된다.특히, ‘낙화야’라는 함성과 함께 70m 부용대 정상에서 떨어지는 불덩이가 부용대 절벽에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지고,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연화)이 떠다니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안동시 관계자는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오는 26일과 9월 30일, 10월 7일, 10월 28일에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시연될 에정”이라며 “많은분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방문해 마을의 모습과 하회별신굿탈놀이고 감상하고, 저녁에는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를 보면서 힐링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7월까지 하회마을 방문객은 총 25만7천6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천670명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피현진기자

2023-08-22

‘꿀벌 보호·양봉산업 육성 지원案’ 반영

[안동]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이상기후, 밀원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봉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안동시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및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최근 전국적인 꿀벌 소멸 현상과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양봉산업 활성과 양봉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권기익 의장, 김경도 부의장, 정복순 의원, 이재갑 의원, 권기탁 의원, 김순중 의원, 김새롬 의원을 비롯해 안동시 양봉연합회, 꿀벌협회 안동지회, 한봉협회 안동시지부 등 양봉 단체와 양봉농가, 관계부서에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꿀벌 집단 폐사와 관련 지난해 경북도내 양봉농가에서 약 7만2천여 마리의 꿀벌이 폐사하는 등 지역 양봉 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크게 지적됐다. 또한,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한 관련 예산 부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꿀 생산향상에 대한 지원 등이 중점적으로 도마에 올랐다.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본인이 대표발의 할 ‘안동시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에 △안동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시행을 통한 양봉산업 지원 △밀원식물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밀원식물 육성·보급 △양봉농가의 육성과 양봉산업 진흥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포함했다.김 의원은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양봉산업이 안정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조례에 반영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양봉 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8-22

7년 표류 영주댐 준공 승인 영주시 “지역 발전 새 동력으로”

[영주] 7년간 준공 승인이 표류했던 영주 다목적댐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준공 승인이 늦어지면서 댐주변 각종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이 가중 됐었다.이번 댐 준공 승인에 대해 영주시민들은 댐 주변 개발 사업의 적극 추진,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역할을 기대하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이상 기후에 대비한 홍수 피해 경감 등을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본댐이 조성됐으나 문화재 이전과 복원,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기관 간의 의견 차이가 발생해 댐준공 승인을 두고 오랜 기간 표류해 왔다.7년간의 표류 끝에 22일 최종적으로 준공인가가 고시되면서 영주시민의 숙원사업 해소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는 댐 주변 지역을 치수 시설 외에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야간 경관을 위해 용마루 공원 일대에 빛 조명을 활용한 일루미네이션파크 조성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 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경상북도에서 투자심사 중인 영주댐 수변 생태자원화 단지와 영주댐 레포츠 시설 조성사업, 스포츠 콤플렉스, 영주댐 어드벤쳐 공간, 수상 레포츠 시설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영주댐 주변을 건강과 관광, 스포츠가 함께하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산면 번계들, 개산들 일대에 대통령 공약사항인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련 사업들도 함께 추진 한다.특히, 댐 주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주댐 주변 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해 댐의 수변 자원을 활용한 경관 사업과 함께 지역의 생태계와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검토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최종 승인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영주댐을 지역의 새로운 개발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영주댐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모이는 합류점인 평은면 내성천 인근 유역면적 500㎢, 길이 400m, 높이 55.5m, 유효 저수 용량 1억 3천800만㎥, 총저수용량 1억 8천110만㎥ 규모로 조성됐다.댐 주변에는 국내 최장인 길이 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3개소 66세대,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호 오토캠핑장, 전통문화 체험장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8-22

“여름엔 은성탄광 달빛여행 가요” 큰 인기

[문경] 문경시는 지난 19일 문경에코월드에서 광부와 함께하는‘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네 번째 행사를 선보였다.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된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전국에서 6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특히, 뜨거운 더위를 피해 은성갱도 내에서 진행된 투어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은성갱도 투어는 안전모를 지급받은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탄광의 역사와 석탄을 캐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꿈을 캐러 가는 길, 광부의 친구 등 실감 콘텐츠를 체험한다.은성갱도는 석탄을 캐내기 위해 1963년 뚫은 실제 갱도로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까지 사용됐다. 갱도의 깊이는 약 800m이고, 석탄을 캐내기 위해 파낸 갱도의 전체 길이는 무려 400km나 된다.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9월 30일, 10월 14일 제외) 총 12회차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문경에코월드’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문경에코월드(054-572-6854) 또는,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054-571-7677)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문경에는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산과 계곡이 많이 있어 피서지로 제격이다”며 “석탄을 캐던 은성탄광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8-22

‘안동의 멋’에 2천500여 명 취했다

[안동] 안동시가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23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안동 팝업홍보관’을 열고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다채로운 매력과 재미를 선보였다. ‘안동 팝업홍보관’은 시원한 여름밤,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월영교’를 모티브로 야간 축제장 부스를 연상케 했다. 특히, 킬러 콘텐츠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를 재현한 포토존으로 이색적인 추억거리를 선사했다.여기에 안동만의 매력을 담은 흥미진진한 체험 콘텐츠와 특별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까투리와 사진찍기, 하회탈 클레이 만들기와 전통부채 꾸미기 체험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2천500여 명의 가족 나들이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안동 대표 SNS 채널인 ‘마카다안동’, ‘안동노닐기’ 구독 이벤트와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해시태그 달기’ 이벤트로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했다. 이밖에도 홍보관에서는 ‘내 고향 안동’을 응원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코너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안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 제도를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안동 팝업홍보관 운영을 통해 K-페스티벌 대표 도시이자 사계절 내내 축제의 설렘으로 가득한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안동 방문객들의 기대치를 넘어 ‘가고 싶은 안동, 머물고 싶은 안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