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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소재지 이전 조건부 허가

영주시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소재지 이전행위 조건부 허가를 승인받았다. 보물로 지정된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의 현재 위치는 불상의 원래 위치가 아니며 주변 환경과 역사·문화적 연계성이 부족한 도심지에 자리 잡아 오랫동안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영주시는 이전 위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적합한 이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은 지난달 21일 전주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제11차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조건부 이전 허가가 최종 결정됐다. 주요 허가 사항은 보물로 지정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주변 부지로의 이전이다. 시는 내년부터 이전 및 보존계획 수립, 불교유적공원 조성계획 등 영주동 석조여래입상 이전과 관련된 모든 단계에서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최종 승인을 득한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주동 석조여래입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1917년 일제강점기 당시 남산들 제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영주초등학교 앞으로 이전했다가 1988년 현재의 아이신나실내놀이터인 구 도립도서관 전정으로 옮겨졌다. 시는 불상 보호 규제로 지연됐던 주요 도시계획사업들도 이전 허가에 따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에는 가흥신도시∼세무서 사거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 구학공원 트리탑 스카이워크 조성공사 등으로 도로 선형 변경 및 국·시유지 활용 등 계획 조정을 통해 약 9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조건부 허가는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구도심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이전 과정에서 관련기관 및 전문가들과 철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사례는 국가유산 보존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2-05

안동시-한국남부발전 농어촌 상생 협력 양해각서 체결

안동시와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지난 4일 ‘생분해성 농업용 멀칭필름 보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생분해성 농업용 멀칭필름 보급사업’은 농어촌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소 주변 지역(풍산읍, 풍천면 등)에 자연 분해되는 농업용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안동시는 12월 말까지 지원 규모 및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2025년 3월 내 농가에 보급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90일부터 생분해가 시작되고, 180일 이후에는 90% 이상 분해돼 토양화되므로 기존 멀칭필름이 가지고 있는 방치폐기물 발생과 소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남부발전은 농어촌상생협력 기금 출연 및 사업 계획 수립, 물품조달 현장지원 등 사업을 주관하고, 안동시는 지원대상 농가 수요조사와 지역 홍보 등 행정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종호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촌 상생 협력을 위한 생분해성 농업용 멀칭 필름 보급사업이 농업폐기물 처리 현안 해결과 농가의 폐비닐 수거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5

봉화군서 호국의 영웅 故 박종익 일병 귀환행사 가져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박종익 일병의 유해가 74년 만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봉화군은 5일 법전면 척곡1리 마을회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인의 유해를 유가족에게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했다. 이날 귀환 행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 박종익 일병 신원확인 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전사자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전달, 헌화 및 묵념, 유해 발굴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들어온 고 박종익 일병은 1929년 12월 10일 봉화군 법전면 척곡리에서 3남 3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22살이 되던 해인 1950년 국가를 위해 가족을 떠나 6·25전쟁에 참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41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고 박종익 일병은 육군 유격대(현 특전사령부) 소속으로 1950년 11월 강원도 인제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5월 고인의 막내 동생인 박종대 씨의 유전자 시료 채취를 통해 유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고인의 동생 박종대(85) 씨는 “가족들이 평생 형님을 찾기 위해 애썼는데 이렇게 찾게 돼 다행이고 유해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다른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신 고인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가족을 잃은 슬픔에 힘들었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호국영웅의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4-12-05

안동시 ‘제1회 안동문화상’ 당선작 발표…문학(시, 단편소설) 및 미술(한국화, 서양화) 선정

시 부문 황주현.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제1회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안동문화상’ 당선작이 선정됐다. 안동문화상은 민선 8기 안동시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안동의 유·무형 자원을 소재로 한 문학 및 미술 작품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문화예술 작품을 공모해, 전국 문화예술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안동 관광 홍보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간 문학 분야와 미술 분야, 세부적으로 시, 단편소설, 한국화, 서양화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단편소설 양윤선. 최종 접수 결과 시 부문에서 196명(1인당 5개 작품),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131개 작품, 미술 분야는 한국화 부문 4개 작품, 서양화 부문 9개 작품이 접수됐다. 안동시는 부문별 1, 2차 심사를 거쳐 지난달 22일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대상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으로 시 부문은 ‘권복늠 씨의 베틀(황주현)’ 외 4편, 단편소설 부문은 ‘병산에 부는 바람(양윤선)’이 선정됐으며, 한국화 부문은 ‘하회마을 부용대(이수진)’, 서양화 부문은 ‘간절한 마음-안동 법흥사지칠층전탑(김영목)’이 선정됐다. 서양화 김영목 최종 선정된 작품은 분야별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9일시 중앙선1942안동역 문화홀에서 진행된다. 박덕규 운영위원장은 “올해 제1회 안동문화상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의미와 방향성을 지키고자 힘썼으며, 무엇보다 공정성과 작품성을 담보로 안동문화상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문화예술 활동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순옥 문화예술과장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예술작품과 예술인을 발굴해 안동의 훌륭한 유무형의 자산을 홍보하고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 많은 사람이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안동문화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5

영주시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우수사례 공모전 2연속 전국 최우수상

영주시는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영주시보건소 보건위생과 이정혜 주무관이 개인부분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주시는 의료취약지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영주 적십자병원과 협력해 만성질환 건강교실 운영,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 합병증 검사 항목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격협진 의료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은 먼 거리의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영상기기를 통해 의사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진료 후에는 보건진료소에서 의약품 수령까지 가능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는 2023년에 1022건,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927건의 원격협진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또, 원격협진에 참여한 주민들은 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연 2회 대면진료 및 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김문수 영주시 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한층 노력하겠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2-04

노벨리스 코리아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3만장 기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및 압연 제조기업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인 노벨리스 코리아는 3일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서 3만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공장과 서울 사무소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240여명은 기부에 참여했고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40여명이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 6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연탄 나눔은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노벨리스는 2001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를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920여명의 직원이 현장 봉사에 참여해 왔다. 이상인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공장장은 “올 겨울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연탄 나눔이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노벨리스 코리아는 지역 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대진 노벨리스 코리아 봉사대 회장은 “노벨리스 코리아 봉사대는 사랑의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기부로 영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분들과 함께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연탄 기부 외에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주거 환경개선 서비스 지원, 나들이 지원, 밑반찬 배달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영주로봇장학팀 운영 및 영주로봇대회를 후원하고 경북도청과 협력해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한 지역 로컬 리빌딩 아이디어톤 대회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2-04

영양군 드림스타트,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수상

영양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드림스타트 사업 보고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 이번 평가는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4개 분야 10개 영역 30개 지표로 농어촌 도시 등 총 8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서류·사례평가, 사례관리 인터뷰, 설문 조사 등으로 기초단체(농어촌) 지역을 평가해 영양군을 비롯한 상위 20% 기관을 드림스타트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영양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운영하며 기관 표창을 받기는 처음이다. 영양의 특성과 환경,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에 적합한 시책 개발에 집중해 온 것이 우수한 평가 결과로 해석했다. 영양군 드림스타트는 2013년 드림스타트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전문적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2명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80여명을 사례관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2-04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지원단 운영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영농부산물 소각 등에 따른 산불 예방 및 차단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24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소각 행위로 발생 할수 있는 산불발생 억제를 위해 추진 중이다. 산불의 원인 중 입산자 실화와 함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산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농·산촌 고령 경작자 증가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불법소각이 지속되고 있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통해 불법 소각 행위를 사전 예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이달 20일까지 관내지역인 영주, 문경, 예천, 의성, 봉화, 안동시를 대상으로 산불취약지인 산림연접지 100m 이내 및 고령층 농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한다. 3일 현재 약 2ha를 신청받아 1.2ha 20t의 영농부산물을 수거·파쇄 지원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신청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읍·면사무소나 영주국유림관리소로 직접 신청을 할 수 있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은 고령층 취약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소각산불을 차단해 산불예방의 효과를 거두는 적극행정으로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며“농민들도 소각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2-04

문경시청씨름단 홍승찬 태백장사 등극

문경시청 씨름단 홍승찬 선수가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홍 장사는 지난달 11월 28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누르며 개인 통산 2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홍 장사는 이날 결승전 첫 번째 경기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의 밀어치기를 당하며 경기를 내줬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뒤집기로 이기며 1-1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경기는 장기전으로 이어졌지만 홍 장사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태백장사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앞선 경기와 다른 빠른 경기력으로 홍 장사의 멋진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홍 장사는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홍 장사는 8강전에서 손명진(태안군청)을 2-0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우승후보 정재욱(구미시청)을 상대로 첫 번째 경기를 선점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화려한 기술의 뒤집기를 선보이며 2-0로 제압했다. 문경시청씨름단은 태백장사 외에도 소백급(72kg 이하) 김우혁 3위, 금강급(90kg 이하) 황성희 3위, 김준석이 5위에 입상하는 등 다양한 체급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청씨름단은 올해 참가한 대회에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4번의 장사를 배출해 전국 최고의 팀이라고 자부한다”며 “2024년도 마지막 대회면서 최고의 씨름축제인 천하장사 대축제에 홍승찬 선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12-04

안동과학대학교 산학협력 EXPO 개최…지·산·학 상생 협력 네트워크 강화

안동과학대학교가 4일부터 6일까지 ‘산·학협력 EXPO’를 개최한다. 이번 EXPO는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 산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설치된 기업협업센터(ICC) 발전 및 산·학협력 가족회사와의 지·산·학 상생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EXPO에서는 안동과학대 재학생의 1년간의 수업 결과물을 전시·체험 할 수 있는 부스와 △K-U시티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 △ICC기업가치창출 성과·공유 워크숍 △T-BAND협의회 △캡스톤디자인·프리젠테이션·창업아이디어·창업스쿨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경북북부지역 5개 전문대학(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경북도립대, 문경대)이 연합해 재학생들의 수업 성과물인 캡스톤디자인 결과물 성과공유 부스도 운영한다. 안동과학대는 이번 EXPO를 기반으로 지·산·학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더 강화하고,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목적인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구축해 대학과 지역·산업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및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상용 총장은 “이번 EXPO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 품질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4

안동시의회 박치선·김순중 의원 경북 의정봉사대상 수상

안동시의회 박치선 의원(용상)과 김순중 의원(풍산·풍천·일직·남후)이 3일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2024년 경북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경북 의정봉사대상은 매년 남다른 열정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민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도내 모범 기초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박치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호반나들이길과 낙천교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제안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건 조성과 지역 현안문제의 해결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안동시 농특산물 명인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안동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대표 발의를 통해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이 상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동료 의원 전체가 함께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순중 의원은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안동LNG화력발전소 2기 증설 진행에 따른 주변지역 피해 주민들의 환경권을 대변하고, 병산서원 관리와 활용을 촉구하는 등 주민밀착형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주권 신장과 지역발전 실현의 대안제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과 ‘안동시 도로관리심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며 “시민들의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4

친절한 기사님을 추천해 주세요…안동시 시내버스, 택시 서비스 친절 인증제 시행

안동시가 시내버스, 택시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친절 인증제 용역을 시행한다. 친절 인증제는 시내버스와 택시에 탑승한 시민이 기사의 친절도를 직접 평가하고, 추가 검증을 통해 선발된 운수종사자에 대해 시가 친절 기사로 인증하는 것. 안동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이용과 관련해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불친절, 난폭운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한 이후 인증제를 5년 만에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사)미래도시교통연구원이 진행하며, 2025년 3월까지 시내버스 및 택시기사 882명(시내버스 232명, 택시 650명)을 대상으로 기사의 준법 운행 여부, 시민 참여 설문조사, 친절 사례 제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스마트폰으로 시내버스와 택시 내에 부착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참여하거나 서비스 평가 콜센터(053-815-7857)로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커피쿠폰 등 총 5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친절기사로 선정된 운수종사자에게는 친절 기사 인증 엠블렘, 표창패, 안동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운송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친절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강석영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시내버스와 택시기사의 대시민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참여 설문조사가 친절 기사 선발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4

안동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발…모금액 6억5000만 원 목표

안동시가 4일 시청 전정에서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안동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연말 이웃 돕기 집중모금 행사로, 지난 1일 시작돼 2025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개된다. 안동시는 지난 ‘희망2024 나눔캠페인’기간 동안 7억8000만 원을 모금해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 및 관내 복지시설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권기창 시장은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길 바란다”며 “기부로 안동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도록 안동시민 여러분과 기업, 단체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금 모금 출범식과 아울러 안동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송사(KBS, MBC, TBC) 등을 통해 성금 및 물품 모집에 들어간다. 또한 ARS 기부전화(060-700-0060)와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기부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성금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4

“안동시 상권 살리기 사업이 대구 살리기 사업으로 전락”

안동시의회가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안동시 상권활성화 추진단’의 불공정한 업무처리를 강하게 질타하고, 관할 부서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부정부패와 불공정 관행을 척결하라고 요청했다.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지난 2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 6일차 회의에서 안동시 상권활성화 추진단장 A씨를 증인으로 소환해 사업 추진 중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질의를 이어가며, 추진단의 위법적인 업무처리와 특혜 의혹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번 증인 소환은 지난달 25일 개최한 행정사무감사 1일차 지역경제과 소관 업무를 심사 중 집행부의 미진한 소명에 따른 것으로써,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인 만큼 이 날 회의장에는 감사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위원들은 이날 단장의 위법한 계약진행 방식과 과도한 대구업체 밀어주기,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부적절한 구성 등 불공정한 업무처리에 대해 지적하고, 안동 상권 살리는 사업이 결국 대구 살리는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단장의 부적절한 업무처리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하지만 추진단장은 “보기에 따라 업무 방식과 계약 과정이 다소 불공정해 보일 수 있으나, 추진단의 모든 업무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업무지침을 따르고 있고,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므로 운영 상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면서 의원들과 설전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사안을 조사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새롬 의원은 △단장의 대구인맥 특혜의혹 △긴급·협상에 의한 계약의 위법사항 △부적격 업체를 위한 조건 임의 변경 △사문서 위조 △부적절한 평가위원 구성 등의 의혹에 근거 법령과 관련 증거자료를 조목조목 제시하면서 단장이 사업 수주에 따른 리베이트를 요구한 것으로 의심되는 메시지와 사업비 허위 증빙을 감추기 위해 관계자에게 거짓 진술을 종용하는 녹취를 전격 공개하면서 이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심문 내내 규정과 절차를 준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던 추진단장은 녹취록이 공개되자 끝내 답변을 못하면서 이날 증인 선서에 따른 위증 문제도 불거졌고, 답변을 기다리던 위원들은 한숨과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이번 사안을 추적해 온 경제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쇠퇴한 안동의 전통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성과와 더불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가 필수인데, 추진단의 업무는 불법과 편법, 특혜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며 “결국 추진단의 불공정한 업무처리로 인해 많은 예산이 대부분 대구로 흘러들어갔고 우리 지역 상권이 마땅히 누려야 할 낙수효과는 증발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김상진 위원장은 “민간의 뛰어난 역량과 새로운 발상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은 뒤로 하고, 법의 허점을 악용하고 관행적인 불공정 행위를 지속해 온 추진단의 업무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추진단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조사하고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고발하는 등 엄격히 조치한 뒤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라”고 감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상권르네상스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90억원(국비 45억원)을 투입해 관내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 상권을 특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안동시 상권활성화 추진단’이 업무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3

윤경희 청송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비전 제시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2일 청송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6회 청송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윤 군수는 2024년 군정 주요 성과로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 선정, 정부합동평가 우수군 선정, 의정갈등 속 안정적인 의료행정 운영,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 2025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살고 싶은, 일등 청송’ 건설에 두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농업의 가치에 부합하는 부자 되는 청송농업 실현을 위해 생산비를 줄이는 영농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축형 평면과원 조성, 꼭지무절단 사과유통, 무적엽 사과 생산, 스마트 농업을 지원해 생산비를 줄이고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유통비용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 주 5일 중식 지원 경로당 운영을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청송군을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순환 지역 경제를 만드는 정책 추진 의지도 밝혔다. 주민들의 경제와 소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청송사랑화폐 발행, 청년빌리지와 진보공공임대주택 건립,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 복합 문화지구 조성과 지역경제에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사과축제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농촌다움의 회복과 청송의 가치를 높이는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공간 조성도 약속했다.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진보 진안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청송 금곡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 진보, 안덕, 현서 전선 지중화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농촌협약 사업으로 진보면에 함께누리복합센터를 조성하고 주왕산면과 5개 면에 주민이 원하는 기초 생활 거점을 조성해 살고 싶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살고 싶은 일등 청송 건설을 위해 청송군이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은 4986억 원이다. 이는 전년도 당초예산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4452억 원, 특별회계 534억 원이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농업 분야 1155억 원, 교육‧사회복지‧보건 분야에 1098억 원, 환경 분야에 779억 원, 문화관광 분야에 299억 원, 공공안전 및 지역개발 등에 1655억 원을 편성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촌 지역 주민의 생활‧복지‧경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생산비를 줄이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부자 되는 청송 농업을 만들고 믿음직한 청송 복지와 선순환 지역경제 실현, 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살고 싶은 일등 청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4-12-03

청송 사과 제주도에 떴다…최남단 방어축제장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홍보

청송군은 청송사과협회(회장 김정우)와 함께 최근 제주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대표 겨울 축제인 최남단방어축제장(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꼭지 달린 청송사과’의 맛과 신선함을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15일부터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5개 매장에서 10일간 진행되었던 ‘꼭지 사과 홍보 및 판매행사’에 이어 마련된 전국 홍보 투어이다. 수도권을 벗어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황금眞, 꼭지 달린 청송 사과’의 맛과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홍보하면서 대한민국 사과산업 혁신을 위해 앞장서는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청송 사과를 제주에서 만날 수 있어 이색적이었고 꼭지가 있어 사과의 신선함과 풍부한 맛이 더욱 잘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 달린 사과’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사과를 제공하면서 농가의 일손 부족을 덜어주는 사과 산업의 혁신이다”며 “앞으로도 청송 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농업 현장과 소비자에게 더 이로운 유통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4-12-03

영주 무섬마을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영주시 무섬마을의 대표적인 고택인 만죽재와 유물들이 일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국가유산은 만죽재 고택 및 항일의병 격문집 등 유물 4건 10점, 해우당 고택 건축물 2동, 해우당 현판 등 유물 5건 8점이다. 만죽재(晩竹齋)는 1666년(현종 7) 병자호란 이후 반남박씨 박수(朴檖, 1641~1729)가 영주 무섬마을에 입향하면서 건립한 고택이다. 360년간 13대에 걸쳐 장손이 집터와 가옥을 유지하며 배치와 평면, 주변 환경을 거의 변형 없이 보존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혼서지, 호구단자, 승경도, 항일의병 격문집 등 유물도 함께 지정됐다. 해우당(海愚堂)은 무섬마을 선성김씨 입향조 김대(金臺, 1732~1809)의 손자 김영각(金永珏, 1809~1876)이 1800년대 초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각의 아들 해우당 김낙풍(金樂灃, 1825~1900)이 1877~1879년 고택을 중수한 후, 해체나 수리공사를 거치지 않아 원형이 잘 보존된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해우당 및 대은정 현판, 과거 답안지, 갓함, 성주단지 등 관련 유물도 일괄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1990년 경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30여 년 만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됐다. 영주 무섬마을은 국가민속문화유산 2건,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2건, 문화유산자료 5건 등 총 7건의 지정 유산을 보유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로 자리매김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2013년 무섬마을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10여 년 만에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대표 고택이 국가유산으로 승격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무섬마을 종합정비계획을 포함해 무섬마을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중한 고택 유산들을 지속적으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