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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천 한방진흥특구에 ‘마늘’ 추가 지정

[영천] 전국 최초 마늘 종구사업장 운영과 함께 재배 면적 두 번째의 영천시가 한방·마늘 산업특구로 지정됐다.11일 시에 따르면 기존 한방진흥특구에 마늘분야 특화사업 및 규제특례 사항을 추가해 중소벤처기업부에 한방·마늘 산업특구를 신청, 최종 지정됐다. 2005년 지정된 한방진흥특구 104ha에서 마늘 재배면적이 1천185ha로 추가돼 총 1천289ha의 한방·마늘 특구로 결정됐다.시는 2023년까지 649억원(마늘 분야 312억원)을 들여 마늘 주아종구 전문생산단지, 연구개발(RD)센터, 도매시장 개설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특구 지정으로 해당 지역은 농지법, 주세법 등 6건의 특례가 적용된다.기존 농지는 농지법에 따라 위탁경영 또는 개인 간 임대 등이 불법이지만 특구에서는 특례가 적용돼 개인 간 위탁경영, 임대·사용대가 허용된다.또 마늘 홍보 및 특화사업을 추진할 주세법, 특허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옥외광고법 등의 분야에서도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난지형 대서마늘 주산지인 영천의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1천222㏊로 전국 2위, 경북 1위에 해당한다. 평균 2만5천t가량을 생산해 국내 수요량 8∼10%를 생산한다.최기문 시장은 “특구 지정으로 마늘 고부가가치 창출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1-04-11

영남대 정지헌 교수, 세포 미세 캡슐화 기술 개발

영남대 약학대학 정지헌(37) 교수 연구팀이 세포 미세 캡슐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세포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 표면을 균일한 크기로 코팅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STIG: Surface-triggered in situ gelation)이다. 이번 연구는 정 교수와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한 팜탄텅 박사(Pham Thanh Tung, 코넬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계명대 약학대학 육심명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거둔 성과다.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알지네이트(Alginat) 캡슐화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캡슐화를 위한 장비가 고가일 뿐 아니라 캡슐의 크기조절이 어렵고, 여러 세포가 동시에 캡슐화되거나 빈 캡슐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알지네이트 캡슐화 과정에 필요한 칼슘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입자를 제작해 이 입자를 세포 표면에 고르게 부착하게 하고 알지네이트 용액에 일정시간 반응시켜 알지네이트의 겔화반응[졸(Sol, 용액 내에 입자가 분산된 형태)이 겔(Gel, 졸이 일정한 농도 이상으로 진해져서 굳어진 형태)로 변하는 현상]을 세포의 표면에서 일어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및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포의약품의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세포의약품의 표면에 국소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거나 세포의 약품의 이식 생존율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평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영향력지수(IF) 16.836, 분야 상위 4% 이내)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11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 농지은행 예산 83억 확보

【영천】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는 농가의 영농규모 확대와 청년농·2030세대 등의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을 위해 농지은행사업비 8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계획을 내놨다.8일 영천지사에 따르면 농업인등에게 경영회생 36억원, 공공임대용 매입비축 30억, 농지연금 10억원, 그외 농지매입 등에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영천지사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0억원의 예산을 집행해 부채가 많은 농가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 부채상환을 지원하고 향후 환매권도 보장하는‘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을 돕고 있다.2020년도부터 꾸준히 사업증가세를 보이는‘공공임대용 농지매입비축사업’은 고령·은퇴하고자 하는 농가의 우량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창업농, 2030세대 등에게 임대 지원하고 있다.농지연금사업은 65세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하는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자금을 받는 것으로 농지연금 사업을 활용하는 지역민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 관계자는 “2021년 농지은행 사업비 확보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안정적인 농업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농지은행사업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신청은 전화나 농지은행포털www.fbo.or.kr 에서도 가능하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1-04-08

대구한의대 박해진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선정

대구한의대 DHU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 부센터장 박해진(사진)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래 유망 식품분야의 산업화기술 개발 중점 지원 및 신산업 창출 기반 마련 등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K-Food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 연구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9억 8천만원에 주관기관으로 교촌에프앤비(주), 위탁연구기관으로 일화가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미래대응식품 분야 중 특수의료용도 식품 등에 적용을 위한 식품 원료 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로 연구사업명은 ‘닭 가슴살 효소 가수분해 (수용성)저분자 단백질 기술을 적용한 특수의료용도 식품 소재 생산 및 고령친화 식품 개발’이다. 그동안 단백질 공급을 위한 특수의료용도 식품으로는 유단백 또는 대두단백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 정도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최초로 필수아미노산 구성비와 흡수율을 높인 국내산 닭 가슴살에서 유래한 고품질 동물성 단백질 소재를 확보하게 된다. 교촌에프앤비(주)는 국내 최대 치킨시장 점유회사로, 국내산 닭 가슴살의 효소분해 기술을 적용하여, 소화 흡수가 쉬운 특수의료용도 식품의 수용성 저분자 단백질 급원 원료로서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고령친화 식품으로서의 ‘단백질 공급제품’ 개발에 관심이 있다. 연구팀은 닭 가슴살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를 투여한 SD Rat의 PDCAAS 측정을 통한 개별 아미노산 소화율 분석과 동물모델을 활용한 근위축 예방 및 근육 재생에 대한 기능성 평가 및 근감소 예방 예비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박해진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다양한 소재와 한방소재를 기능성별로 개발하는데 있어 이번 연구사업이 초석이 될 것이며,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메디푸드 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08

고령군, 코로나19 백신 전 군민 70% 접종 목표

【고령】 고령군은 코로나19의 장기 유행에 따른 피해확산 감소와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전 군민의 70% 백신 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군은 지난달 3일부터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및 학교의 특수·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코로나19 백신의 신뢰성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곽용환 고령군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백신 접종을 받았으나 접종 후 다음날까지 별다른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신청 동의를 지난달 17일~4월 6일까지 접수했으나 고령군은 74%의 동의률을 보여 경북 도내 평균 80%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실시해 가정과 일상생활로 빠른 시일내에 돌아갈수 있도록 많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에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경과 시점에 감염예방효과가 아스트라제네카(AZ) 94.1%, 화이자(Pfizer) 100%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 코로나 감염 시 중증도 및 사망의 위험이 현격히 줄어들어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군은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주산체육관) 개소일을 15일에서 8일로 당겨 읍면에 동의서를 제출한 만75세 이상(1946년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백신은 화이자(Pfizer) 백신이다. 1차 접종 후 21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한다. 만약 이번에 접종을 하지 않으면 언제 접종순위가 다시 오지 않을수도 있다. 백신도 화이자가 아닌 다른 백신일 수 있다. 아직 예방접종 동의를 하지 않은 대상자는 4월 26일까지 해당 읍면에 신청하면 접종이 가능하다.접종대상자의 편의와 접종률 향상을 위해 읍면별 이동차량을 지원한다.읍면별 탑승지점에서 예방접종센터까지 왕복 운행하며 1일 5~6회 정도로 운영, 75세 이상 어르신의 안전한 내원 및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곽용환 군수는 “백신접종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인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 이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4-07

의성군, 보육환경 개선 위해 군립농촌보육정보센터 내 어린이집·공부방 리모델링

[의성] 의성군은 노후된 군립농촌보육정보센터 내 어린이집과 공부방, 2개소의 공공건축물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자체사업비를 투자한 리모델링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6일 군에 따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된 점곡예든어린이집은 준공 후 15년 이상 된 공공 노후시설로,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능창호, 내·외벽단열재, 고효율 냉난방장치 등 에너지성능 향상과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또 현재 28명의 점곡, 옥산초등학교 유치원생과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방과후 돌봄시설인 ‘맑은하늘 공부방’은 1974년 준공된 학교 과학실로, 낡고 오래된 창호와 천정, 복도 등을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이번 공사의 총사업비는 5억8천여만원으로 점곡예든어린이집은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3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공부방은 군비 2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올 3월 착공, 6월께 준공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노후된 어린이집과 공부방 환경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및 돌봄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지역의 돌봄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04-06

영남대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 모교에 1억 1천만원 기탁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모교 영남대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억 1천만을 기탁했다. 사진 5일 영남대 로스쿨 1기 졸업생인 문강석 변호사를 비롯해 이성원, 조찬형(이상 2기), 이용원(3기), 박정민(4기) 변호사 등 5명의 영남대 동문 법조인이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영남대에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힌 로스쿨 동문은 39명이다.  문 변호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활동하며 여러 동문을 만나보니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이 있는 동문이 많았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동문이 뜻을 모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스쿨 동문이 이렇게 뜻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재학 시절부터 이어져 온 끈끈한 동문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성원 변호사는 “영남대 로스쿨 학생들은 선후배와 동기들이 함께 공부해서 다 같이 합격하자는 의지가 강하다. 그만큼 서로 챙겨주는 것이 재학 시절부터 이어져 로스쿨 재학 시절이나 졸업 후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선배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후배들이 뒤에서 믿고 따라가는 남다른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동문의 정은 로스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1위(9기 입학생 기준)에 오르고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도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8기 입학생 기준)의 합격률을 보이는 등 로스쿨 설립 이후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로스쿨로 인정받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06

영천 오리장림 명성 되찾기 ‘착착’

[영천] 천연기념물 제404호인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 복원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시는 지난 2일 오리장림 복원을 위해 육성한 후계목 8그루를 보현산 녹색체험터(옛 자천중학교)에 옮겨 심었다.시는 후계목이 일정 크기 이상 성장함에 따라 나무끼리 경쟁을 줄이고, 알맞은 생육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하려고 이식했다.옛 자천중학교가 생기기 이전에 오리장림이 있었다는 어르신들 증언을 근거로 이곳을 결정했다.후계목들은 2010년 영천시가 오리장림 복원·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고현천 둔치에서 키운 200여 그루 가운데 일부이다. 늙은 나무가 죽거나 자연재해로 훼손되면 성장한 후계목으로 그 자리를 대체한다.국도 개량사업으로 도로 방향이 바뀌는 곳에도 이식해 오리장림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시는 후계목을 옮겨 심은 보현산 녹색체험터가 보현산댐 권역 관광벨트와 함께 영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영천 오리장림은 화북면 자천리 고현천을 따라 5리(2㎞)에 걸친 숲이다. 태풍과 국도 확장공사, 학교 건축 등 영향으로 반이 넘게 소실됐다가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현재 왕버들과 은행나무, 굴참나무 등 12종류 280여 그루가 남아있다. 수령은 200∼350년으로 추정된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