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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공군장교 2명 ‘헌혈 금·은장’ 귀감

국가적 차원에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군 간부 2명이 같은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헌혈 운동에 동참해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사례의 주인공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 작전훈련처 정보과 소속 박길범 소령과 조우현 대위.최근 박 소령은 헌혈 5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에서 ‘금장’을, 조 대위는 30회로 ‘은장’을 받았다.박 소령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에 방문한 헌혈 차량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헌혈을 시작하게 됐으나, 이후 헌혈 활동이 생명나눔 실천의 한 방법임을 알게 돼 헌혈을 지속해오게 됐다.조 대위는 고등학생 시절 최초로 헌혈을 시작해 군 복무 이후, 군인으로서 헌혈이 사회에 기여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헌혈을 지속해왔다.특히 박 소령은 재작년에 동료가 교통사고를 당해 혈액 수급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자신이 모아온 헌혈증을 동료에게 기부해 원활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헌혈증이 필요한 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박길범 소령은 “처음에는 호기심과 헌혈 이후 상품을 받는 재미로 시작하게 됐지만, 헌혈과 헌혈증을 기부하는 활동 자체가 국가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방법임을 알게 되어 보람찬 마음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우현 대위는 “헌혈자가 줄어들어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관리본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위 동료들에게도 헌혈 동참을 권유해 군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여를 함께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14

달구벌 원팀 ‘걸음기부 챌린지’ 순항

ESG기반 사회공헌활동과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난해 8월 KT를 비롯한 대구지역 15개 기관이 모여 출범한 ‘달구벌 원팀(One Team)’이 ‘건강한 대구만들기 걸음기부 챌린지’를 진행중이다. 걸음기부 챌린지는 달구벌 원팀 출범 1주년을 맞아 원팀 소속기관 임직원들과 대구시민이 기후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취약계층 나눔을 목표로 추진됐다.달구벌 원팀은 KT,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영진전문대학교, 이랜드,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챌린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나눠정’ 앱에서 주간 단위로 걸음기부 랭킹전을 벌이며, 걸음기부 목표는 총 3천 만보다.‘나눠정’ 앱은 KT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나눔플랫폼이다. 걸음기부 목표가 달성되면 ‘참여자 기부처 제안하기’를 통해 선정된 기관에 2천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지난 10일 기준 총 137크루(1크루 최대정원 10명), 1천여 명이 걸음기부 챌린지에 참여해 4천800만 걸음이 기부됐으며, 160%의 목표달성률을 기록 중이다.챌린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경품행사도 눈길을 끈다. 크루원의 총 걸음수를 주간 단위로 평가해 1위∼3위까지 크루원에게는 치킨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순위에 상관없이 걸음기부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도 지급한다.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달구벌 원팀은 지역 기반의 민관학 ESG협의체로서 개별 조직이 지닌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선한 영향력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ESG활동을 견인하고 상생의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정연욱 센터장은 “우리 사회의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조직들이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시민참여형 달구벌 원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