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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함창중앙초, 新 발명 명문교 우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09-07 18:14 게재일 2023-09-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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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br/>6학년 이재연 ‘지진 안전스토퍼’<br/>동급생 유연정 ‘자바라 우산꽂이’<br/>각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쾌거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재연 학생. /함창중앙초 제공
전교생 38명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상주 함창중앙초등학교(교장 육하윤)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휩쓸며 새로운 발명 명문교로 이름을 올렸다.

함창중앙초 6학년 이재연 학생(지도교사 박인홍)은 지난 5일 발표한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결과 최우수상(1등급)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6학년 유연정 학생(지도교사 박준경)은 우수상(2등급)을 수상해 출품한 2작품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재연 학생의 수상작 ‘무동력 무전원 지진 안전 스토퍼’는 마트의 진열대 물건 쏟아짐을 자동으로 막아 신속한 대피를 도와주는 발명품이다.


지진이 잦아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현재의 우리나라 실정에 꼭 필요한 안전용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유연정 학생의 ‘자바라 우산꽂이’는 필요한 만큼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우산꽂이로서 탁월한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이재연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고, 발명품을 개선해나가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그동안의 일들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며 “앞으로 지진 전문 과학자가 돼 세상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하윤 교장은 “평소 다양한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던 재연이, 연정이 두 학생이 그동안 기울였던 노력만큼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발명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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