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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포항 유수복 씨 평시조 장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9-10 18:34 게재일 2023-09-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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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경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장원을 차지한 유수복씨. /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 제공
(사)대한시조협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이정희)가 주최·주관한 ‘제39회 경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에서 포항의 유수복씨가 평시조부 장원을 차지했다.

지난 9일 경주시 성건동 경동노회에서 열린 시조창 경연대회는 전국의 남·여 시조창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해 △대상부 △명창부 △명인부 △질음시조부 △사설시조부 △평시조부 △단체부(합창) 등 7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포항시지회 유수복씨(77·포항시 남구 대이동)가 평시조부에서 ‘청산은 어찌하여(퇴계 이황 시조)’를 완창해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포항시지회 부회장 정경수씨는 각시조 온질음·평시조, 엮음질음으로 예선·본선을 거친 명창부의 치열한 경창 끝에 준우수상을, 박경원씨는 명인부에서 준우수를, 강성태씨는 평시조부에서 장려상을 차지했으며, 단체부에서 포항지회가 ‘학 타고 저 불며’를 합창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원을 차지한 유수복씨는 “젊은 시절에 남도 판소리를 배우고 완창한 경력이 있어선지 올해부터 시작한 시조창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판소리의 장점을 시조창에 접목시켜 단전에서 올라오는 힘있고 짱짱한 소리로 여창질음, 엮음질음 등을 구성지게 불러서 시조창의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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