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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동결 선택...연 3.5~3.75%로 韓美 격차 1.25%포인트로 동일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29 07:10 게재일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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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다소 높고, 실업률 안정화 조짐” 이유...트럼프 압박 효과 없어
미 연준이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사실상 전 세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연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 내렸지만, 이번에는 동결을 선택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 역시 상단 기준으로 1.25%p를 유지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주에서 행한 경제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곧 발표할 것“이고, 새 의장 체제에서 “금리가 크게 내려가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은근히 압박한 바 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 투표에 참여한 12명 중 10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스티븐 미란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미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며, 월러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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