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부, 설 민생안정대책···성수품 27만t 공급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1-29 09:43 게재일 2026-01-30 6면
스크랩버튼
할인 910억 투입·소상공인 자금 39.3조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4조 발행···내수 살리기 총력
Second alt text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복지 지원을 강화해 명절 체감 경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은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성수품 27만t 공급···정부 할인 910억원 투입

정부는 설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배추·사과·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톤 공급한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할인지원도 사상 최대인 910억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규모를 330억원으로 확대하고, 참여 시장도 농축산물·수산물 각각 200곳으로 늘린다. 고등어·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4개 품목에는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해 수입 가격 인하도 유도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는 숙박·음식점·관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9.3조원 공급···서민금융 1.1조원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 자금 39조3000억원을 신규 공급하고, 58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연장한다. 설 전후 2개월간 햇살론 등 서민금융 1조1000억원을 공급하고, 생계급여·장애수당 등 복지급여 28종 1조6000억원을 설 전에 조기 지급한다.

체불임금 대지급금 처리 기간은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에너지바우처 사각지대 해소 사업도 앞당겨 시행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는 설 전에 신규 발급을 시작한다.

△지역사랑상품권 4조원 발행···교통·관광 혜택 확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1~2월 중 지역사랑상품권 4조원을 집중 발행하고, 할인율 인상과 구매 한도 상향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등 5만 명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SRT 할인, 국립 문화시설 무료 개방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설 명절을 계기로 민생 회복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물가와 민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