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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무 복귀 첫 일성 “현금 살포, 당뇨병 환자에 설탕물 먹이는 격”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1-28 18:31 게재일 2026-01-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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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축산식품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공동취재

단식 투쟁 중단 후 건강을 회복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당무 복귀 첫 행보로 설 명절 대비 물가 점검에 나섰다. 그는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가 고물가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과일, 양파, 고기, 채소 등 주요 성수품의 가격을 직접 살피며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 후 장 대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종합상황실로 이동해 홍문표 aT 사장 및 대형유통매장 관계자들과 ‘물가 안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경제 유기체에 있어 고물가는 만병의 근원이자 모든 합병증의 원인”이라며 “고물가의 원인 중 하나는 현금과 쿠폰 등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장에서 보니 달걀 한 판이 1만 원이 넘고, 사과는 작년에 비해 20% 이상 올랐다”며 “이렇게 물가가 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계속해서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설탕물을 먹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수급 안정을 통해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행한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정부 정책에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의 대응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함에도 오히려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면서 “고환율 고물가 대응을 위한 여야정 민생연석회의를 이미 제안한 바 있는 만큼, 서민 물가 대응을 위해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댈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송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임이자 위원장, 박수영 간사, 박대출·이인선·박성훈·박준태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물가 안정에 대한 당 차원의 의지를 내비쳤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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