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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2026년 ‘병오년’ 새해맞이 대가야 대종 타종식 개최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2-28 10:05 게재일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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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2026년 새해맞이 대가야 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31일 밤 10시부터 2026년 1월 1일 0시 30분까지 대가야읍 대가야생활촌 내 대가야종각 일원에서 열린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古都)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식전 행사로 열리는 ‘희망 2026 제야 콘서트’에는 가수 황민호, 도시아이들, 최비송 등이 출연해 추위를 녹이는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자정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대종 타종’이 진행된다.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대가야 대종의 소리는 지난 한 해의 묵은 근심을 씻어내고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타종 직후에는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의 신년 인사와 함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새해 희망 불꽃쇼’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2026년 소원지 쓰기△ 병오년 포토존 △달빛별빛 야간 조명 및 대형 달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타종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군은 최근 ‘2026 고령 대가야축제’의 주제를 ‘다시 시작하는 대가야 : RE-BORN’으로 확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타종식은 단순한 연말 행사를 넘어 고령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2026년은 역동적인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고령군이 더욱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대가야 대종의 종소리를 들으며 따뜻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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