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운영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며 물 관리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성주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사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열렸으며, 성주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우수상)과 함께 포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을 완료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완료 후에도 성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절감된 비용이 재투자되는 ‘수도 사업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는 △유수율 유지 △관망 점검 및 운영관리 △선순환 구축 자구 노력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해 1차 서류 평가와 2차 심의위원회 발표 평가를 합산하는 까다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주군은 이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노후 관망 정비 이후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유수율(수돗물이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과, 체계적인 관망 점검 시스템을 통해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운영 관리 능력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 중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헌진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수상은 성주군의 상수도 운영 및 관리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군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