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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국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 중 최대 규모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11-12 09:49 게재일 2025-11-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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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원 투입·113GWh 전력 생산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서 열린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 기념행사 모습. /봉화군 제공

주민 참여형 국내 최대 풍력사업인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가 준공돼 청정에너지 생산 기반이 구축됐다. 

봉화군은 석포면 일원에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 기념행사’를 지난 11일 열고 지역 청정에너지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전사업자인 오미산풍력발전㈜와 주주사 한국남부발전, SPC,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을 비롯해 봉화군과 군의회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모습. /봉화군 제공

총사업비 1600억 원이 투입된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14기 풍력터빈(총 설비용량 60MW)을 갖추고 연간 113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8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해 수익 일부를 이자 형태로 돌려받는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모델이다. 기부 및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오미산풍력발전㈜은 향후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 복지 향상과 공동체 지원 사업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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