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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난임·고령 임산부 의료비 지원 확대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07-28 10:24 게재일 2025-07-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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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보건소 전경.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저출생 문제 해소와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난임 치료와 고령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봉화군은 28일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난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남성 난임 진단자도 시술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여성 난임 시술에 한해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했으나 이번 조치로 남성도 회당 최대 100만 원을 1~3회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고령 임산부의 산전 진료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분만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 산모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외래 진료 및 각종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20~49세의 여성 누구나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가임력 검사비’(임신사전건강관리비)도 지원한다. 이 검사는 임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난임 예방 및 조기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지난해 총 47건의 난임 시술을 지원해 18건의 임신 성공 사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4건 중 12건에서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난임 부부 뿐 아니라 고령 임산부와 예비 임신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생애 전 주기적 맞춤형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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