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 구의원이 제명됐다.
남구의회는 22일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정 구의원의 징계안을 의결했다. 남구의회는 이날 윤리특위에서 가결된 정 구의원의 징계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비공개로 전환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재적 구의원 8명 중 당사자인 정 구의원을 제외한 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전원이 징계안에 찬성했다.
앞서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권고를 참고해 정 구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 구의원은 지난 4월 26일 대구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동승자인 50대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