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中企 경기전망 전월비 1.2p↓ 생산설비·제품재고 기준치 초과 고용수준은 부족상태 지속 전망
5월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소재 중소기업 363개(제조업 188개사, 비제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SBHI)’ 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SBHI(75.7) 보다 1.6p 높은 77.3을 기록했지만 전달(78.5) 보다는 1.2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82.5)과 비교하면 5.2p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3.2으로 전달(76.3) 대비 3.1p 내린 반면, 경북은 82.5로 전달(81.3)보다 1.2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7로 전달(78.5) 보다 0.8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9로 전달(78.5) 보다 1.6p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생산(79.3→80.9, 1.6p↑), 자금 조달사정(73.5→75.5, 2.0p↑), 원자재 조달사정(94.9→95.2, 0.3p↑)은 지난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내수판매(77.8→77.1, 0.1p↓), 수출(89.2→83.9, 5.3p↓), 영업이익(76.1→73.8, 2.3p↓)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생산설비수준(102.9→103.5), 제품재고수준(105.1→106.4)은 기준치(100)를 초과한 상태를 이어가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6.9→97.1)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4월 현재 지역 중소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48.5%)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9.7%), 업체간 경쟁심화(25.3%), 원자재 가격상승(25.3%), 판매대금 회수 지연(17.9%), 고금리(17.9%)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에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53.2%), 인건비 상승(34.6%), 원자재 가격상승(28.2%), 판매대금 회수 지연(22.3%), 환율 변동성 증가(2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0.8%)보다 0.2%p 높은 71.0%로 전달(69.0)보다는 2.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0%로 전달(67.7%) 대비 1.3%p 올랐고, 경북은 73.0%로 전달(70.3%) 대비 2.7%p 올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