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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마약사범 유아인...석방됐지만 “영화 홍보 나오지 마”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2-19 14:39 게재일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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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의 한 장면./영화 홈페이지
상습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의 한 장면./영화 홈페이지

수많은 청소년에게 연예인은 닮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기에 대중의 사랑으로 큰 부(富)를 이루고 이름을 얻은 배우나 가수들은 보통 이상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절제되지 않은 마약 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21세기. 유명 영화배우나 인기 가수가 마약을 상용해 구속·처벌 받았다는 뉴스는 어린 학생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작지 않다.

멀끔한 외모와 좋은 연기로 대중의 지지를 받던 영화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9월 마약 상습 투약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일 열린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일단 석방됐지만 유씨에게서 ‘마약사범’이란 딱지가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 것일까? 얼마 후 개봉하는 유아인 출연 영화 ‘숭부’의 배급사는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등 마케팅 행사에 유씨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배우 이병헌과 조우진, 고창석 등이 함께 출연하는 ‘승부’는 원래 넷플릭스가 2023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마약 관련 수사를 받으면서 개봉이 미뤄졌다.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극장 개봉일은 내달 26일.

‘승부’의 제작사와 배급사 모두 거액이 투입된 영화가 “마약사범이 출연한 작품”이라는 손가락질 속에 관객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속이 탈 듯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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