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로 경제아카데미 2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IBK 자산운영 사회이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허 교수는 강의를 통해 “최근 세계경제는 미국이 완만한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책의 초불확실성 여파로 세계경제는 차별화된 성장을 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일본, 인도, 한국 등 주요국의 경제 쟁점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국내경제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투자 등 내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경제성장은 아시아의 기적에서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경제성장 둔화는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공급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지적했다.
지역의 대표산업인 철강산업의 경우 국내 철강수요의 단기적인 정체를 예상했다. 아울러 2025년에도 1%대의 제한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지난 3년간 감소했던 중국의 철강소비가 정체 내지 둔화 추세를 이어가면서 철강수요의 주된 제약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