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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직원 혈당관리 프로그램 ‘호응’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10-07 19:54 게재일 2024-10-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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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식단·운동정보 앱에 기록<br/>전문의·영양사 맞춤 관리 ‘효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회의실에서 건강 관리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입한 개인 맞춤형 혈당관리 프로그램이 참여한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목표로 하며, 특히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거나 이미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총 260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6차수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각 차수당 12주간 운영돼 현재 4차수까지 운영이 완료됐다.

참여자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24시간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하게 되며, 이 데이터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기록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운동과 식단 등 생활 습관 정보를 앱에 입력함으로써 재활의학 전문가와 임상 영양사가 제공하는 개인화된 혈당 관리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은 참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자 99명 중 약 90%가 공복혈당 저하와 체중 감량 등 긍정적인 건강 개선효과를 경험했다.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던 한 참여자는 공복혈당 수치와 체중이 각각 평균 126㎎/dl와 16.7㎏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

해당 혈당관리 프로그램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혈당관리 전문 벤처기업 ‘헬시버디’와 포스코가 함께 운영 중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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