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2024 대한민국독서대전 포항’본 행사의 막이 올랐다. 27일 오후 5시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2024 대한민국독서대전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과 김준희 한국출판산업진흥원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도· 시의원, 독서·문화·예술계 인사, 시민이 참여해 독서대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독서문화상’수여식과 ‘국민이 뽑은 바다그림책 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다.
특히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독서대전을 기념해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의 슬로건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내빈들이 포항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함께 책의 도시 포항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는 특별 개막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또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주제영상 상영도 관중들의 열띤 환호와 뜨거운 박수 갈채 속에서 진행됐다. 이밖에도 경북 동해안 5개 도시 음악협회 합동공연과 박명수와 함께 하는 DJ파티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독서대전에서는 책과 관련한 다채로운 강연, 북토크, 공연, 체험, 전시, 북페어, 학술토론 등 142개의 매력적인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수지, 이금이, 정보라, 김숨, 장기하 등 14명의 스타 작가의 강연, 전국 70개의 출판사와 서점 부스, 12개 체험 및 홍보부스가 시민을 기다린다.
또한 바다그림책 전시회 등 5개의 기획전시, 독도사진전, 독서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책 생태계 포럼, 책의 도시 간담회, 책 읽어주기 20주년 심포지엄 등 이색적인 행사와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국·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우리 포항이 보다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과 독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독서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스타 작가들과의 만남, 이색적인 독서 체험, 즐거운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발걸음 해주셔서 아름다운 바다와 책이 주는 풍요로움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