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호 교수 ‘낙엽을 태우면서’<br/>30일까지 낭독 참가자 모집
국립국어원이 ‘2024 함께 읽다’ 낭독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어원은 20일 한글날을 맞아 국민 365명의 목소리를 담은 소리책(오디오북) 만들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한국 문화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선정해 2024년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소리책으로 만드는 행사다. 올해 대상이 된 책은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 작가(1907~1942)의 ‘낙엽을 태우면서’(2024, 예옥)다. 이효석 작가는 서정적인 정서와 시적 문체로 우리 문학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정된 도서 ‘낙엽을 태우면서’는 이효석 작가가 쓴 수필 중 46편을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엮은 책이다.
이 행사에는 2009년 이전 출생자로 글의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낭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0∼30일 ‘2024 함께 읽다’ 누리집에서 신청한 뒤 배정받은 문단을 낭독한 녹음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완성된 소리책은 10월 9일 한글날에 ‘2024 함께 읽다’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