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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 ‘체코원전’ 한국이 짓는다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7-17 21:49 게재일 2024-07-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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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br/>15년만에 원전 수출 쾌거 이뤄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24조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벌이게 됐다.

17일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의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체코는 기존 두코바니 원전과 테멜린 원전에 최대 4기의 1천200㎿(메가와트) 이하급 원자로를 추가로 짓기로 하고 우선협상자 선정 작업을 해왔다.

그간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최종 입찰을 받고 경합을 벌였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국내 업체들과 ‘팀코리아’를 꾸려 수주전에 참가했다.

우선협상자는 특별한 사정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 한 본공사 시공이 가능하다. 국내 원전업계는 이번 낭보로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한수원은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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