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사전 등록 서비스, 실종 예방 사업 병행
경주시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블루투스 기반의 배회감지기인 ‘스마트 태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실종 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안전 지원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 태그’는 기존 기기들과 차별화되는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
우선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으며, 배터리 효율이 높아 잦은 충전이 필요 없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이용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없으며, 보호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경주시는 이번 스마트 태그 보급 외에도 치매 어르신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지문 사전 등록 서비스를 비롯해 배회인식표, 안심팔찌,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 보급 등 다양한 실종 예방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진병철 경주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스마트 태그 도입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위한 실종 예방 체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