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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격의없는 소통 행보’ 잇는다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6-12 18:53 게재일 2024-06-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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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타운홀 미팅 직접 주재<br/> 그룹사 인적쇄신·조직개편 관련<br/> 경영층서 2030구성원 생각 공유<br/>‘100일 현장경영’ 내부의견 청취<br/>‘소통형’ 리더십으로 변화 주도
지난 3월 22일 장인화 회장이 포항 4고로 개수 현장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거침없는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 회장은 오는 7월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건 처음이다.


타운홀 미팅은 2021년부터 조직 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경영층과 직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경영층 또는 부서장과 2030세대 구성원들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협의체 운영을 확대해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진솔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 간의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2일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지난 2022년 포항시 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포항시 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 및 출산·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마무리 한 뒤, 타운홀 미팅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간다.


내달 그룹사 전체 인적 쇄신 및 조직개편이 예정돼 있어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 회장은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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