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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대구 2개·경북 4개大 선정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4-04-16 19:45 게재일 2024-04-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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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 대구보건대 <br/>경북-영남대·금오공과대<br/>대구한의대, 한동대 뽑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대구 2개, 경북 3곳 4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영남대-금오공과대·대구한의대·한동대 등 3곳 4개 대학, 대구는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2개 대학이 뽑혔다. <관련기사 7면>

국립대-사립대 연합모델인 영남대-금오공과대는 반도체와 SW 전문인재 및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연합 대학을 제안했다.

연합 대학은 각 대학 분야별 집중화를 위해 구미 반도체특화단지와 경산 임당유니콘파크를 조성하고 청년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청년 빌리지도 조성한다.

아울러, 글로컬 부총장을 외부 인사로 임용하고 포괄적 결정권이 부여되는 개방독립형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대구한의대는 대학 강점분야인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K-메디 산업 실크로드 혁신’ 추진 계획을 기획서에 담았다.

한동대는 전인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전학부 HI 칼리지 체제 구축’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K-U시티 프로젝트 연계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조성’ 계획을 기획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비 지정 3곳 대학과 함께 대학별 ‘글로컬 대학 공동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최종 선정을 위한 지산학연간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하면서 혁신실행 계획을 완성도 있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대는 이번 기획서에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이면서, 교육 연구 역량이 우수한 종합대학으로서 대학 내부 혁신을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담았다.

또, 동시에 ABB(AI, Big Data, Blockchain)와 로봇, 의료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지역이 추진하는 신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도 함께 전달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글로컬 사업을 통해 경북대가 가진 뛰어난 연구력을 바탕으로 대구시와 함께 대구를 청년 연구자 타운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공동(연합) 신청해 예비지정을 통과했다.

3개 대학은 우선 ‘(사)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하고 사단법인의 단일 의사결정으로 입시·교육·평가·학사 운영 등 연합 스쿨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기술별 특화캠퍼스 구축의 개념이다.

또,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가상학과 운영,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랙제를 시행, 전문기술박사과정 신설 추진, 캠퍼스 간 전과 허용 등을 연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스터 보건의료 평생직업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연합분교 설립과 해외 취업확정형 맞춤형 주문식 교육 등 글로벌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인력양성중심 학과간, 대학간 구조조정을 통한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모델로 보건의료분야 아시아 No.1 전문대학 도약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고, 본 지정 평가를 거쳐 한 달 뒤인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한다. 최종 선정 대학은 5년 동안 국비 1천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창훈·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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