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진한 산불예방 정책이 지역에서 산불 발생을 억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경북도는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까지 지난해 대비 산불 발생 감소 시 우수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평가 하위 시·군에 대한 재정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내린 특단의 조치로 ‘산불방지를 위한 불법행정명령 소각금지 행정명령’과 더불어 산불발생 결과와 산불예방 노력도를 종합평가해 하위 시·군에는 도비보조사업 등에 ‘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한 바 있다. 이같은 조치로 지난 한 달간 산불예방 및 감시·계도 활동이 강화되고, 소각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한 기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12일 기준 산불발생 건수가 전국의 경우 6% 증가(올해 447건, 지난해 420건)한 반면, 경북도는 20% 감소(올해 57건, 지난해 71건)했다. 이에 경북도는 산불예방 평가결과 상위 5개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상향조정해 시군 당 3억원, 총 15억원을 지급한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