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 선정… 총 94억 투입<br/>고안전 보급형 전기차 생산 지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해 포항시의 배터리 특화단지 유치계획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는 2023년 4월부터 3년간 총사업비 94억 원(국비 47억 원, 지방비 47억 원)을 투자해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경북TP)에 고안전·보급형(LFP)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품질 개선 및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 최초로 ‘고안전 보급형 배터리(LFP)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함으로써 LFP배터리 관련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내 LFP배터리 저변을 확대하고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포항의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 LFP배터리 기술 상용화 및 신뢰성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부품·반제품 양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설계해석을 지원한다.
또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해 기업 수요 기반의 LFP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상호 연구교류 및 기술지원을 통해 LFP 배터리 보급체계 구축 및 기술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항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양극소재 산업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산·학·연·관이 합심해 보급형 LFP 배터리 시장 선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보급형 저가형 전기차 모델 개발이 증가하고,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 필요에 따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