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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영천 상습가뭄지에 국비 734억 투입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4-04 20:23 게재일 2023-04-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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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촌용수개발사업 지구 선정<br/>양수장·취입보 등 수리시설 설치<br/>물부족 해결로 안정적 영농 기반
상습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구미 산장지구와 영천 영화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돼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은 구미시 산동면, 장천면 오로리 외 7개리 일원 200ha에 3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수장 6개소와 취입보 5개소 등을 설치한다.

‘영천 영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영천시 신녕면 가천리 외 6개리 일원 251.6㏊에 3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수장 설치, 저수지 제방 더돋기 등을 실시해 농업용수 부족해소 및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사업이다.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가뭄 상습지역의 농촌 용수난 해결을 위해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해당 시 및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합심해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에 걸쳐 방문.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결실을 거뒀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기본조사 실시 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필요 용수 확보 및 농촌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및 재해피해 대비 및 농작물 생산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안전영농기반 구축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상습 물부족지역에 신규 수자원을 확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예천 감천지구 등 7개 지구 1천970㏊에 총사업비 3천109억 원으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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