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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구구장서 프로야구 시구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3-04-01 18:04 게재일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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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찾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찾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엔씨(NC) 다이노스전에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 공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짙은 네이비색 야구점퍼에 KOREA라고 적혀 있고 왼쪽 가슴 위에 태극마크가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 점퍼를 입고 2만4천여석을 매진한 관중들을 보며 그라운드에 올랐다.

이에 장내 아나운서가 윤 대통령을 ‘오늘의 시구자’로 소개했고, 관중들은 박수로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구연 KBO 총재, 유정근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및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이기정 홍보기획,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김승희 의전비서관 직무대리, 김용현 경호처장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함께 마운드에 올랐고 시포는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선수, 시타는 NC 다이노스 박민우 선수가 맡았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1, 3루 관중에게 손 인사를 한 후 강민호·박민우 선수와 악수했다.

또 윤 대통령 외가 근처에 있어서 인연을 맺은 한양대 출신 천보성·남우식·배대웅·정현발 전 전 야구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3루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현직 대통령의 개막전 시구는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은 3번째로 기록됐다.

시구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윤 대통령 부부는 자리로 찾아온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세계 쓰레기 없는 날(3월 30일)’을 계기로 이날 경기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셨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옆에서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가 ‘역대급 돌직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이 시구 연습을 20개 정도 했는데,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에 함께했던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과 글러브는 윤 대통령 부부의 친필 사인이 적혀 부산 기장군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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