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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날씨 풀리자 112신고 증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3-13 20:25 게재일 2023-03-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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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 늘며 범죄건수도 늘어<br/>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4%↑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기온이 상승하면서 각종 모임 등 외부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112 신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12 신고 건수는 7만198건(일평균 2천5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1만8천33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종별로는 질서유지가 25.5%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중요범죄 신고도 18.1% 증가했다.

특히, 질서유지 관련자 중 무전취식은 81.6%, 주취자는 75.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중요범죄 중에는 가정폭력 27.9%, 아동학대 16.3%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신고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교통 관련, 음주운전이 30%, 교통 불편이 27.3% 각각 증가했다.

요일별로는 가족나들이 등 활동량이 많은 일요일이 45.9%로 가장 많았으며, 최다 신고 요일은 화요일이었다.

경찰은 범죄 관련 적극적인 112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단순 민원·상담문의는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182(경찰민원콜센터)를 이용해 줄 것과 음주로 인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절제된 음주문화 조성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봄철 각종 지역축제 및 행락객 등 인구이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112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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