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시장 불, 점포 40%피해'

25일 오후 8시 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입주 점포 40%가 불탔다. 불은 3시간 반만에 진화됐다. /사진(독자 제공)

25일 오후 8시 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오후 11시 58분께 진화됐다.

불은 3시간 반만에 진화됐으나 전체 입주 점포 중 40%가 피해를 입었다.

불은 이날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 동편 한 점포에서 일어났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펌프차 28대, 탱크차 26대, 화학 차량 2대 등 소방 장비 89대와 소방관 248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큰 불길은 밤 9시 34분께 잡혔고 두 시간뒤 진화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박정원 대구 서부소방서장은  "농산 A동 점포 152개 중 40%에 해당하는 점포 69개가 소실됐다.

피해 면적은 8천㎡ 정도"라며 "동편에서 시작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서편으로 확산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농산A동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스프링클러 등 현대화된 자동 소방 탐지 설비 등이 설치된 상태였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확산을 막지 못했다. 

/ 김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