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이전 ‘잰걸음’

김민지 기자
등록일 2022-10-17 20:12 게재일 2022-10-18 5면
스크랩버튼
구 포북서 부지로 이전 잠정 확정… 본격 매입 절차 착수<br/>405억 투입 2024년 착공… 현 청사는 친시민 공간 조성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이전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1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신청사 부지로 북구 덕산동에 위치한 구 포항북부경찰서 부지가 잠정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 부지를 놓고 소방당국은 북구 용흥동 구 덕수공원 부지를 희망한 반면 포항시는 구 북부경찰서 부지 사용을 주장, 난항을 겪었었다. 두 기관은 최근 협의 끝에 덕산동 부지 로 의견을 모았다.

2024년 착공 예정인 포항북부소방서 신청사는 토지비를 포함해 소방서 추산 약 405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인근 시세를 감안한 부지 감정액은 105여억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청사 부지와 도로 하나를 두고 있는 현재의 포항북부소방서 청사는1987년 12월 개청했으나 부지가 좁은데다 3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도 노후화 돼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낡고 협소한 공간 탓에 주차, 소방장비 보관, 대원 훈련 등에 차질을 빚었으며 이용 주민들도 동선이 복잡해 불편을 겪었다.

신청사는 직할센터가 들어설 1층 등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 80여대 수용 가능한 지하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포항북부소방서가 신청사로 이전하면 현 청사는 허물고 아이돌봄터, 안전체험센터와 같은 친시민적인 공간로 개관 예정이다. 또 신청사와 현 청사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하는 만큼 건물을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함께 구축,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가 국유지인 포항북부소방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 예산의 10%를 계약금으로 걸어둔 상태다”며 2024년에 설계를 끝내고 2026년까지 준공한다는 것이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