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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푸른 바다 보며 즐겁게 달려”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2-10-16 19:49 게재일 2022-10-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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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10㎞ 남자 개인 우승  최진수씨

“시원한 동해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힘든 것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기할 수 있었어요!”

2022년 포항철강 마라톤 남자 개인 10㎞(STEEL RUN) 경기는 최진수(54·서울)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씨가 아마추어 마라토너로 활동한 지는 23년.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항상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을 느끼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최씨는 “철강마라톤대회는 코스 내내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달릴 수 있어 달리는 동안의 행복은 배가 된다”며 “경기 구간도 넓고, 대회 스태프 또한 친절해 정말 최고의 대회인 것 같다”며 엄지손을 들어 올렸다.

그는 “나이를 들어도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라톤을 계속 할 것이고 뛸 수 있는 나이만큼 달리고 건강한 달리기를 하고 싶다”며 “오늘 전반적으로 레이스는 좋았고, 쟁쟁한 참가자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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