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10㎞ 여자 개인 우승 이민주씨
3년 만에 열린 ‘2022 포항 철강 마라톤’ 여자 개인 10㎞(STEEL RUN)에서 40분46초94를 기록한 이민주(52·부산)씨는 여유롭게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올해 5연패를 달성하며 단골 마라톤 우승자로 이름을 굳혔다.
이씨는 “코로나19와 건강상의 이유로 3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지만 5년 연속 우승을 거머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울진, 청도 마라톤에 이어 이번 달 세 번째 우승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항은 행운의 도시 같다”며 “철강 마라톤은 항상 몸이 충분히 풀린 오후에 경기를 뛰어서 그런지 늘 운이 따라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로 10월을 마무리한 이씨는 남은 기간동안 마라토너가 아닌 마라톤 심판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씨는 “전국장애인체전마라톤 대회에서 심판으로 뛸 예정”이라며 “다음 달에 다시 선수로 뛸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