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영일만 검은 돌장어 축제’<br/> 27~28일 포항 영일대서 열려<br/> 전국팔씨름대회·가수공연 등<br/> 풍성한 먹거리 즐길거리 마련
‘제7회 영일만 검은 돌장어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코로나 19로 그동안 대면행사가 중단됐다가 3년만에 열린다.
포항의 미개척 수산물인 영일만 검은 돌장어 전국홍보와 함께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 농수산물의 소비촉진 등의 효과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축제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인 28일 밤 10시까지 이어지며 영일만검은돌장어영어조합, 노다지마을, 향토요리연구회 등 각 지역단체가 참여하고 미스터트롯 류지광과 김민교, 가수 이병철과 지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여름밤의 정취를 다채롭게 수놓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국 팔씨름 대회’를 유치해 전국에 있는 팔씨름 동호인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 팔씨름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팔씨름협회가 진행하며 일반부(남) 오른팔, 일반부(남) 왼팔, 일반부(여) 오른팔, 청소년(남) 오른팔 4종목에서 승부를 펼친다. 팔도에서 이미 200여 명의 선수가 신청했다.
대회는 28일 오후 2시에 시작돼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시상은 각 체급별 남자부, 여자부 8위까지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는 8월 24일까지 대한팔씨름협회 홈페이지(www.ca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출전 가능하다.
이외에도 활어 수족관, 돌장어 요리 및 시식, 포항문화상품 전시홍보관 등 풍부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운영된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인 ‘장어 먹고 힘자랑’을 통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돌장어 할인판매와 시식 행사가 이어지고 우승자에게는 상품권이 주어진다.
포항시는 “지역 특산품 생산지에서 개최하는 축제가 특산품 인지도 증대와 소비의 활성화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 어가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