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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확진자 1천명대 지속… 방역 괜찮나?

김주형 기자
등록일 2022-08-18 20:04 게재일 2022-08-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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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누적 확진자 전체인구 40%대<br/>임시 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등<br/>재유행 대비 관리강화 목소리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포항시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8일 0시 기준 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25명을 기록해 지난 4월 13일 1만2천62명 이후 4개월여 만에 1만 명을 넘었다.


포항시도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천82명으로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천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 1천912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포항시 전체인구의 40%에 해당된다.


최근 일주일 간 일일 신규확진자 추이를 보면 12일 1천334명, 13일 1천259명, 14일 1천298명, 15일 558명, 16일 1천44명, 17일 1천69명, 18일 2천82명으로 휴일인 15일을 제외하고 모두 1천명 이상이었다. 일평균 37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7월과 달리 8월 들어서는 18일까지 일평균 1천1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7월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 각 지자체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개하거나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북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포항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확진자 억제를 위해 원스톱 의료기관 확보, 고위험 시설 관리 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원스톱 의료기관은 진료와 검사, 치료제 처방 등의 대면진료가 한 번에 가능한 병의원으로 포항시에서는 83곳을 확보해 진료받도록 하고 있다.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의 경우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1회 PCR검사를 실시하고 시설과 보건소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해 방역관리와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항시는 남·북구보건소를 제외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4월 25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되고 일 평균 2천명 검사에서 40∼60명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조치였다.


포항시에 따르면 17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4.9%, 2차 84%, 3차 62.9%, 4차 11.7%로 1∼2차 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와 4차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4차 접종 홍보, 고위험시설 점검 및 감염관리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재유행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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