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원 인근 법무빌딩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7명과 부상자 40명 등 47명의 사상자를 냈다.
9일 경찰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범어동 대구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건물 내에 있던 40여명은 소방관이 구조했고, 7명의 사망자 중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A씨도 포함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이 CCTV 등 수사로 특정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경찰은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집중수사할 예정이다.
또, 피해자 보호 및 지원도 빈틈없이 조치할 방침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