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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앞세운 민주 “일하고 싶습니다”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5-11 20:30 게재일 2022-05-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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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출범… 지선 필승 다짐<br/>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위원장<br/>“尹 대통령, 무능과 오만만 보여”

더불어민주당은 11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당 선대위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당 상임고문이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윤호중·박지현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국민들은) 심판자를 선택했다”며 “(6·1지방선거에서는) 국민께서 ‘유능한 일꾼’을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난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저 이재명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민주당 후보들이 실적을 통해 유능함을 증명할 유능한 후보라고 믿는다”며 “이번에는 진정한 국정 안정, 균형을 위해 심판자의 선택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는)일꾼으로,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만들 훌륭한 선택을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은 무능과 오만뿐이었고 국민의 인내는 바닥났다”며 “민주당은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한국이 복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방선거에서 지방의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난 패배 설욕을 위한 진격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승리를 위한 첫 조건은 처절한 반성”이라며 “부족한 점은 용서를 구하고 새로 거듭나겠다고 확실히 약속해야 한다”며 당을 뼈까지 바꿔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선 직후 치르는 지방선거인 만큼 스스로 패인부터 살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17개 시도지사 후보까지 총 18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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