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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기업, FTA체결국 수출 크게 늘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9-06 18:37 게재일 2021-09-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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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29억6천300만달러<br/>지난해 동기보다 31.8% 증가<br/>반면 중국 수출은 대폭 감소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기업의 FTA체결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FTA체결국 수출액은 29억6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대란 등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FTA 협정별 수출입 실적은 칠레, 중국, 뉴질랜드, EFTA 등 4개 협정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EU는 각각 33.4% 및 10.8% 늘어 수출실적이 37.4% 줄어든 중국과 대조를 이뤘다.

지역의 전체 수출·입에서 FTA체결국 비중은 수출 77.7%, 수입 8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포인트, 0.9% 포인트 늘었다.

품목별 FTA체결국 수출은 자동차부품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의 1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정밀화학원료(8.5%), 경작 기계(6.8%),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4.2%)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늘었고, 기타정밀화학원료와 경작 기계는 각각 114.0%, 81.6%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기저효과를 넘어선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 55.4% 증가를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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